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20. 7. 21. 16:21

 

 

(육중한 앞의 얼굴이 싫지만 인증샷이 필요한 관계로...)

 

횡단보도 앞을 지나는 김태균씨 아무리 코로나 시대라 꽁꽁 싸맨다고 해도 그의 유니크한 모습은 필자의 눈을 피하지 못하였다. 횡단보도를 건너와 탑승한 그를 인사로 맞이하며 목적지를 확인 하였다. 그러면서 머리 속에서는 계속 방황하는 내모습.. (이사람 이름이 뭐지? 뭐지? 뭐지? 이름을 말해줘야 좋아할텐데.. 나이 55세를 넘어가면 이야기 도중 이름이 생각이 안나던데 이것은 나만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자위 하면서..)

 

"연예인이시군요.. "

"네.."

"......."


"개그맨 김태균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구요 ㅎㅎ"

 

내맘을 어찌 알았을까? 들킨 기분이었다 ㅎ

"야구선수 김태균이랑 같나요?"

"네 같습니다."

"그사람 만나보셨나요?"

"네 만나봤습니다. 근데 요즘 야구를 잘 못해요.. ㅎㅎ"

"그래도 뭐 회장님이 돈 잘 주시나 보던데요? ㅎ"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컬투쇼 하고 있고.. tv조선에.."

"컬투쇼요? 들어보긴 했는데.. 어느 방송국에서 하시나요?"

"아니 컬투쇼를 모르세요? 청취율 1위 방송 컬투쇼 15년째 진행하고 있는데요?"

"ㅎㅎ 죄송합니다. 저는 2시에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이후에 fm을 잘 안듣고 107.7은 애들 음악을 많이 틀어서"(sbs 107.7 이란다)

"그건 아주 오래된 이야기 인데요? 김기덕씨 돌아가셨어요!"

"네? 김기덕씨가요? ㅎㅎ 저는 처음 듣습니다. 은퇴를 하셨지만.. 그런가요?"

"그럴리가..."

 

내릴 즈음 그가 검색을 해보았는지 살아 계신다며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돌아가신 분은 김광한이라면서...(영화 감독 김기덕 아닌가? ㅋㅋ)

여튼 김태균씨 오늘 만나서 반가웠고요 유쾌하게 목적지 잘 도착하고 만나서 영광이었습니다.

뭐 이런걸 영광이라고 까지 할 사람이 있겠지만 이것은 내 택시 인생의 한 page였으니 그렇게 생각 하면서..

 

 

p,s 이글은 본인이 원할시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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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9. 11. 15. 15:07



비가 주룩주룩 오는 금요일..

필자는 나름 선전한 하루였는데...

뜻밖의 손님을 만났다.

그의 전화통화가 해답이 되었다.

선정릉역에서 강남구청역 구간에 영화사가 많다고 들었는데..

이분의 통화내용을 들어보니..

"대표님! 아직 안읽어봤습니다.."

"읽어보고 답 드리겠습니다..."

필자가 물었다

"영화사에 근무하시나요?"

"아니요 드라마에 출연..."

"그런데 지난 주말에 죽어서... 이젠 안나와요.."

누굴까 궁금해진다 ㅎ

필자는 드라마 팬은 아니다.

내리기 전에 투샷이 가능하냐고 물었다.

쿨하게 가능하다고 한다 ㅎ

투샷을 찍어 가족방에 올리니...

자살 했는데..

자살이라.. 이분 지난 주말에 본인이 죽는거로 나와서 이젠..

이분이 누굴까요..

촬영은 했지만 솔직히 누군지는 모릅니다.

그래도 kbs 드라마에 나올 정도면 어느정도 네임 벨류가 있지 않을까? ㅎㅎ 


그의 이름을 다시 물어봤다. 

그의 이름은...

"진호은"

검색을 해봤다.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진호은, 전교 1등 모범생에게 숨겨진 비밀은? - 


https://www.sedaily.com/NewsView/1VOEOG0K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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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9. 6. 6. 13:15

일요일 오전 10시 경으로 생각되는 시각 잠원동에서 배회하던 중..

양복을 입은 말숙한 신사가 탑승했다. 강서구의 모 교회를 가자는 이분..

필자는 이수 고가를 넘어 올림픽 대로로 가겠다고 브리핑(?)을 했다.

그리고 나는 고속터미널 앞 길을 달리고 있었다 ㅎㅎ

앗.. (이리가면 안되는디.. ㅋㅋ) 

이수고가를 타려면 고속터미널 사거리에서 좌회전 해서 팔래스호텔 앞 길로 가야 했다. ㅎ

왜 이런 느낌이드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이사람의 기에 눌리고 있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러나 이를 내색 할 수는 없었고 세화여고 쪽으로 좌회전을 하여 이수고가를 올라탔다. ㅎㅎ

가면서 물어보았다.

"선생님 어디서 많이 뵌 분 같은데요.. 혹시 종교인이신가요?"

"아닌데요.." (적막이 흘렀다.)

여튼 이사람 만만치는 않은 사람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ㅎ

저녁에 tv 9시 뉴스를 보는데 황교안 법무장관이 나왔다.

앗 ㅋㅋ 저 사람인데..

황교안 법무장관 필자가 만난 느낌은 장기간 법조에 근무한 사람이라서 그런 것인지 몰라도

카리스마로 사람들을 압도하는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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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8. 4. 5. 16:32






일산 콜을 잡고 목적지에 도착 승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유는 화장실이 급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도착한 건물에 계시는 분이라면 화장실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에서 였죠 하지만 이분은 다른 곳에서 나오고 있었고 전화로 상관 없으니 화장실을 다녀오시라고 했다. 하지만 승객을 모시고 화장실을 가기란 마음에 부담이 되어 그냥 가겠다고 했다 전화를 하며 다가오는 이분이 근데 목소리가 따뜻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친절한 목소리였다. 이윽고 택시에 탑승하여 골목에서 나가는 길에 대해서 상의 하면서 이분이 시사평론가라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혹시 tv에 나오시는 분이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ㅎㅎ"

"사건반장 잘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시사평론가신가요? 문화평론가신가요?"

"둘 다 가능합니다. 아침에 신문을 리뷰하기 위해 살펴보고 지방 방송도 출연하기 때문에 지방소식까지 다 살펴보고 있어서 서울에서 모르는 지방 핫 이슈들도 잘 파악하고 있죠.."

"그럼 다작을 하시는 거네요? 그럼 궁금한게 있는데요 시사평론이라는게 자기만의 생각을 주장하면 대중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게 될텐데요 이런 것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지요..?"

"그건 그렇게 자기 주장만 하게 된다면 특이한 주장이라 이목을 끌어 방송에 도움은 되겠지만... 사실 대학에서 그런 정치에 관한 공부를 했고 여의도 의원실에서도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필자가 짧은 시간 들은 이야기를 대화형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표현이 부정확 할 수 있다.)


이 이야기 말고도 시사평론가 중에서 자주 안보이거나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분 잘하시다가 갑자기 하차하신 분 등등의 근황과 그 이유를 들었는데 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여 각설합니다. 이야기 도중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기에 내비 안내 음성도 줄이고 숨 죽이고 듣다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방식의 거의 일방적 대화를 하시더군요 그것은 바로 방송에서 들어본 뉴스 평론 같은 것이었습니다. 약 10분간의 전화 인터뷰를 맞치고 내리실 때까지 필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다 대답을 해주시는 이분은 방송에서 보던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분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유명인은 실제 모습과 방송의 모습이 다르기도 하던데...


사실 이글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가 생각도 했었습니다. 박근혜정부 들어서 창조과학부의 탄생 부작용인지 몰라도 필자가 이 블로그를 등안시 하게 된 계기는 다음뷰의 폐지였습니다. 다음뷰가 있을 때에는 필자가 그래도 사회면 랭킹에서 좀 높은 순위에 속했다고 자부하지만 지금 그 근거가 없으니 근거를 댈 수는 없지만 어쨋거나 다음뷰가 있을 때에는 의무감에 글을 써 왔고 한달에 한번 시상도 있었으나 다음뷰 폐지로 없어지고 글을 써 봐야 다음뷰처럼 다음 메인이 실려 하루에 10만씩 슛팅이 일어나지도 않으니 글 쓰는 재미가 사라진게 사실이지요 그래서 최영일님의 글이 도움이 되실지 의문이지만 필자의 택시에 타신 이상 "연예인 or 유명인" 꼭지에 올려드립니다.


하여튼 최영일님 방송 잘되시길 바랍니다. 더욱 발전해서 정치인으로 가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되면 아무도 관심이 없는 택시 문제에 힘이 되어주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필자가 다음뷰에 송고한 글들이 대부분 택시의 외로운 싸움에 힘을 보테기 위함이었습니다. 필자가 이렇게라도 떠들지 않으면 택시는 그져 승차거부나 하는 나쁜놈이라는 프레임으로 계속 몰아갈테니 말입니다. 택시 모는 것도 서러운데 여론의 뭇매까지 맞아야 하니 너무 억울한게 현실입니다. 시민들도 필자의 글에 공감은 하지만 공감한다 추천하면 택시요금이 오를까 봐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이율 배반이며 집단 이기주의 아닐는지요? 불편한 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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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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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7. 12. 15. 08:27


누군지 저도 모릅니다. 하지만 풍기는 아우라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필자의 택시에 탔던 사람들중에 유명인을 몰라본 경우가 있었습니다. 지금도 그가 누군지는 잘 모르지만 예전에 호나우딩요와 볼컨트롤 시합 같은건데 그걸 뭐라하는지 모르겠지만 하여튼 금발에 긴머리를 한 남자였는데 더운 날씨에 광화문에서 그분을 내려준 것 같습니다. 나중에 검색을 해보니 그런분이더군요 그후 여러분이 타셨지만 유명인을 몰라본 케이스를 이야기한 것이었는데요...

오늘은 유명인으로 발돋움하실 예비스타라고나 할까요 그날도 뉴욕에서 방금 왔는데 떠나기 전에 오디션을 4곳이나 보고 왔다고 하십니다. 누군지 몰라 검색을 해 보았습니다. 네이버에 "휴 차"라고 치니 나옵니다. 공식 사이트가 있군요..

https://www.hughcha.com/home-korean

뮤지컬, 영화, 성우, 광고, 태권도, 쿵후, 킥복싱, 검도, 피아노, 섹소폰, 발레, 재즈무용, 비보이 못하는게 없네요 팔방미인이시군요 오디션 본 것이 잘 되면 우리에게 널리 알려지실 분이라는 생각이드네요 그래서 이렇게 미리 살짝 올려봅니다. 몇년 전에 뉴욕 메트로폴리탄에서 신영옥씨한테 배우고 있다는 여성을 만났었는데 그분 싸인 좀 해 달라했더니 안해주시던데요 휴 차님은 흔쾌히 사진까지 찍어주시네요 ㅎㅎ

저 사진 필자가 앞에 있어서 대두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ㅋㅋ

휴차님이 그러시던데요 여기나 뉴욕이나 비슷한 느낌이라고.. 한국이 뉴욕과 별로 다르지 않다는건데요 필자는 그런데도 왜 뉴욕을 그리워할까요 ㅎㅎ 매일 서울의 뒷골목을 달리면서.. 택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니 뉴욕은 우버를 타는데 우버도 싸지는 않더군요 마일로 이야기하셔서 킬로미터로 이야기 해 달라 했더니 5.6킬로 우버를 탔는데 5만원 나온다 하더군요 공항 갈 때 우버를 이용하는데 그 우버는 우리의 예전 택시합승처럼 다른 사람도 태운다고 하네요 우버가 설쳐대서 뉴욕 명물 노랑택시가 타격이 큰가 봅니다. 그러다보니 노랑택시도 우버앱을 사용한다 하더군요..

사실 인터뷰 할 때는 사전에 요즘 뭐하시는지 근황을 미리 물어봐야하는건데 이날은 블로그에 올릴 수 있는지 몰라서 디테일하게 묻지 못해 써 드릴 게 별로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얼마전 미국에서 온 미국사람 ㅋ 말이 이상하네요 국내 미국인 말고 방금 미국에서 온 미국사람을 말하는겁니다. 한국에 대한 인상이 좋고 한국이 선진국이라며 미국에서도 한류 때문에 그러는지 몰라도 예전 같으면 한국이 어디에 있는지 관심도 없던 사람들이 한국을 좋아하고 한국 사람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한국인들이 취직이 잘되고 그런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신 분이 계시는데 휴 차님도 그렇게 한류를 타고 발전할 수 있을거라 믿어봅니다.

아무튼 휴 차님 꼭 성공하시구요 아니 마수를 만났으니 꼭 성공하실 겁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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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7. 2. 20. 22:43




콜을 받고 보니 승객 위치가 3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었다. 승객에게 전화를 해서 3킬로 떨어진 곳이라 먼곳에서 가니 콜을 취소하지 말아주십사 부탁을 하고 달려갔다. 그런데 도착을 해보니 승객은 분명히 여자 목소리였는데 남자분이 탑승을 했다. 자신이 콜을 부른 사람이라는듯 몸 짓을 하시는데 탑승해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목소리가 굵직한 바리톤의 친근한 목소리였다. 


"선생님은 교수님이시죠? 시립대 김창렬 교수님?"

"창짜는 그래도 맞추셨네요 ㅎㅎ "

"그런데 요즘은 왜 방송에 안나오시던데요?"

"mb정권 때 많이 나왔었지요.. 교수 하다가 다른 기관에서 일을 하다보니 정치적 발언하는 방송에 적절치 않아서 그간 방송을 못했지요.."


교수님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님을 역임하시고 다시 시립대 경영학부로 복귀하셨다고 한다. 시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지만.. 이곳에 정치적 발언을 올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생략하기로 하고.. 탄핵에 대해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결정을 하는 것을 볼 때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까 예측하시던데요..


역시 방송을 많이 하시고 경륜을 쌓으셔서 그런가 그 말씀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만일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시간 심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하여간 오늘 필자는 요금 보다는 더 큰 수확(?) 소득을 얻은 것처럼 기뻣다. 이것이 택시를 몰며 느끼는 타인은 모르는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 자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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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6. 10. 17. 21:47



택시기사로써 대한민국 1% 미인들을 다 모시고 다니는 사람입니다. 척 보면 오 이분 괜찮은 스타일인데 ㅋㅋ 이런 느낌이 오는 분들이 계시죠 ㅎㅎ 요즘은 특별히 빠지는 분도 모자란 분도 없는 평범한? 분들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빛이나는 분들이 가끔 한달에 두어번 정도 만나게 되는데요 오늘 그런분을 만났습니다.


네이버에 "전혜윤"이라고 검색하면 나온다 하더군요 요즘은 방송 진행자가 되기 위해서 공부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노래도 부른적이 있었고 미스롯데 출신이라고 하던데요 잘 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뭘하게 될지는 자신도 모른다고 하며 헤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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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6. 10. 11. 21:25





오늘따라 좀 이상한 일이 있는 경우가 있다. 그럴리는 없겠지만 마치 영화 투루먼쑈처럼 사람들이 필자에게 마치 각본에 짠 것처럼 나오는 경우가 바로 그것이다. 필자가 김혜수씨를 만난일도 그리고 사유리씨 오늘 유인촌 전장관님을 만난 일들이 바로 그런일에 속한다. 하지만 그보다는 더 이상한 일들이 있다. 오늘 주유소앞에 차를 대고 화장실을 가려는데 뒤에 있던 차가 갑자기 내리려고 하는 필자에게 경적을 울리며 차를 빼라고 했다. 


그러거나 말거나 필자는 차 문을 잠그고 화장실을 다녀왔고 커피자판기에서 커피도 한잔 뺏다. 그리고 다시 차로 돌아가려는데, 필자의 차가 서 있는 곳 말고도 주유소 주변에는 차를 댈 곳이 널렸는데도 한 개인택시가 또 필자의 차 뒤에 대고 주유소 출입구를 막고 서 있다. 차를 빨리 빼라는 것이다. 이것 참 하필 왜 내자리에 대려고 저 사람들은 저러는 것일까? 살짝 짜증이 났고 투루먼쑈처럼 마치 사람들이 짜고 필자를 공격하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렇게 기분이 나쁜 상태에서 택시에 올라탔다. 그런데 전방 백미터 앞에서 두 사내가 서 있었다. 모든 택시기사들이 그렇겠지만 기사들은 사람들의 모습을 볼 때 저 사람이 택시를 타려는 사람이구나라고 직감적으로 느낀다. 필자는 차를 빼라 했던 뒤에 택시에게 "바보야 저기 손님 있는데 내가 먹는다 ㅋ"라고 속으로 말하며 택시를 출발 시켰다. 


"안녕히 가세요"라며 인사를 나누고 밖에 있는 사람은 택시문을 열어 앞 선 사내를 태우고 인사를 건내고 사라졌고 필자는 "어서오세요" 라고 인사를 건냈다. 승객은 "학동사거리요" 라고 말했다. 라디오에서는 뉴스가 나오고 있었다. 뉴스에서는 이런 소식이 들려왔다. "유럽 자동차 메이커들은 앞으로 디젤차와 가솔린차를 생산하지 않겠다" 필자는 코웃음이 나왔다. 


"저것들이 뭘 팔아먹을 것을 만들어 놓은 모양이네요?"

"현대차도 지금 방식으로 하면 안될거예요"라고 승객이 말했다. 그런데 그 목소리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목소리였다.

"어? 저 몰랐습니다. 지금 알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요즘도 유씨어터 하시나요?"

"그걸 어떻게 아세요?"

"알죠 ㅎㅎ"

"지금 유시어터 가는거예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나요? 정치 안하시나요?"

"안하죠 요즘 연극하며 지내고 있어요 예술의 전당에서 국립극장 그리고 지방에서도 몇편 했어요(기억력에 의한 글이니 틀릴 수 있음)"

"그러시군요 ㅎㅎ 왜요 정치를 다시 하셔도 아마 여당으로 출마하시면 가능할 것 같은데요?"

"내가 그 사람들 어떻게 하는지 다 아는데 출마할 수 있나요? ㅎㅎ 그냥 행복하게 잘 살면 되는거죠 ㅎㅎ"

"요즘도 이명박 대통령님 만나시나요?"

"네 가끔 만납니다. "

"제가 사실 블로그하는 사람입니다. 유선생님 사진하나 찍어도 될까요?"

"물론이죠 얼마든지"(찍지마 하시던분이었는데 ㅋㅋ 의외로 잘찍어주시네요 ㅎㅎ)

"우리나라는 정치라는게 당파싸움이 너무 심해요 게중에는 좋은 사람도 있지만 그런 분들의 목소리는 묻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전면에 나서서 설치는데 정치를 하려면 그런 각오가 있어야 되지요"

"택시인들도 현 이사장 전 이사장 진영으로 나뉘어 엄청 당파싸움을 합니다. 저도 거기에 휩쓸려 욕을 엄청 먹다보니 저는 지금 욕먹는거에 대해서 무감각 해졌습니다. 유선생님도 이거 무슨말인지 잘 아시죠?ㅎㅎ 제가 조금 유명하다보니 저를 밟아주겠다고 덤비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어느새 목적지에 다 왔다. 악수를 청하며..

"아직 젊으신데요?"

"젊은 척 하는거죠.."

"오늘 반가웠습니다. 유장관님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유 전장관님은 필자가 유장관님에 관한 글을 쓰면 "욕먹는 일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렸지만 필자가 만난 유 전장관님은 전원일기의 최불암 막내아들로 남아있다. 그가 정치를 어떻게 했든 필자는 관심이 없다. 그러나 대체 무슨일이 있었는지 검색을 해 보았다. 찍지마 사건을 비롯해서 몇건 보이긴 했지만 필자가 그 자리에 있었다 해도 그런일은 아마 얼마든지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필자는 정치인 유인촌이 아니라 인간 유인촌을 만났다고 생각하며 개인적으로 만난 인간 유인촌은 가슴이 따뜻한 사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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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6. 8. 29. 22:31



       <본인 동의 촬영 >


오늘 압구정에서 사유리씨를 만났습니다. 사실 얼굴을 보고는 몰랐는데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를 듣고 사유리씨인줄 알았습니다. ㅎ 연예인들 많이 태워보지만 실제 모습이랑 같은 분이 있는가 하면 다른분도 있더군요 평가가 엊갈리는 분도 많다는 것이지요 ㅎㅎ


사유리씨는 어땟을까요? 필자가 만난 사유리씨는 착한 사람 같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친절하기도 하구요 제가 이렇게 카메라를 들이댔는데도 기꺼이 촬영에 협조를 해 주셨으니 말입니다. ㅎㅎ


요즘 모하시냐 물으니 MBC 에브리원 채널에 "마실스치도"라는 프로에 김경식씨와 출연중이라 했지만 필자가 잘못들은 것인지 아무리 검색을 해도 나오지를 않네요 ㅠㅠ


솔직히 사유리씨 누군지 잘 몰랐습니다. 제일교포인가보다 생각했었는데 아니더군요 순수 일본인인데 연세어학당에 다니다가 미수다에 캐스팅 되어 방송계에 입문하게 되었다고 하시네요 ㅎㅎ


오늘 만나서 반가웠고요 촬영에 기꺼이 협조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부디 좋은 활동하시고 성공하시길 바랄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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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6. 6. 1. 08:06




흡사 나훈아를 연상케하는 이미지의 손님을 모시고 달리고 있었다. 반백에 꽁지머리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다. 이런분들은 대게 연예인이거나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대부분일 것이다. 음악을 하시는 분이시거나 그런데 얼굴 포스는 장난이 아니다. 알파치노를 연상할 만큼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궁금해 말을 걸어보았다.


"저.. 손님은 영화배우신가요?"

혹시 악역 전문 배우가 아닐까 싶은 느낌이들었다.

"아닌데요.."

"그럼 음악 하시나요? 머리스타일이 예사롭지 않으신데요?"

"저는 권투선수 황충재입니다."

"네 그러시군요 역시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이번에 희귀난치병 돕는 전액기부하는 경기를 장정구와 합니다."

"그럼 장정구선수와 붙는겁니까?"

"그럴수는 없죠 급이 다르니까요"

"장정구선수는 요즘 뭐하시나요?"

"장안동 촬영소사거리에서 체육관합니다."

"장정구씨 64년생인가요? 제가 64거든요"

"63입니다."


왕년의 권투 참피온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필자가 봤던 경기가 있는데 황충재 선수와 누군지 모르겠는데 난타전을 해서 서로 다운을 빼앗은 경기가 생각이난다. 머리를 보고 나훈아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장정구 선수와 좋은일을 하신다니 보기가 좋아보였다. 이렇게 유명한 분이 친절하시게도 본인의 촬영 협조에 응하시고 자신의 폰을 뒤져서 뉴스사진까지 문자로 보내주셔서 고마웠었다. 


황충재선수님 제가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희망펀치 경기 성황리에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p,s 이 글은 본인이 원하시면 언제나 삭제를 해드리겠습니다. 황충재선수님 전화주시면 기꺼이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써 놓고 보니 황선수께 제 블로그주소를 알려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를 어쩌죠.. 그 경기는 2016년 10월 8일에 벌어집니다.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7766011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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