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20. 7. 21. 16:21

 

 

(육중한 앞의 얼굴이 싫지만 인증샷이 필요한 관계로...)

 

횡단보도 앞을 지나는 김태균씨 아무리 코로나 시대라 꽁꽁 싸맨다고 해도 그의 유니크한 모습은 필자의 눈을 피하지 못하였다. 횡단보도를 건너와 탑승한 그를 인사로 맞이하며 목적지를 확인 하였다. 그러면서 머리 속에서는 계속 방황하는 내모습.. (이사람 이름이 뭐지? 뭐지? 뭐지? 이름을 말해줘야 좋아할텐데.. 나이 55세를 넘어가면 이야기 도중 이름이 생각이 안나던데 이것은 나만의 모습은 아닐 것이라고 자위 하면서..)

 

"연예인이시군요.. "

"네.."

"......."


"개그맨 김태균입니다. 고민하지 마시구요 ㅎㅎ"

 

내맘을 어찌 알았을까? 들킨 기분이었다 ㅎ

"야구선수 김태균이랑 같나요?"

"네 같습니다."

"그사람 만나보셨나요?"

"네 만나봤습니다. 근데 요즘 야구를 잘 못해요.. ㅎㅎ"

"그래도 뭐 회장님이 돈 잘 주시나 보던데요? ㅎ"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컬투쇼 하고 있고.. tv조선에.."

"컬투쇼요? 들어보긴 했는데.. 어느 방송국에서 하시나요?"

"아니 컬투쇼를 모르세요? 청취율 1위 방송 컬투쇼 15년째 진행하고 있는데요?"

"ㅎㅎ 죄송합니다. 저는 2시에 데이트 김기덕입니다. 이후에 fm을 잘 안듣고 107.7은 애들 음악을 많이 틀어서"(sbs 107.7 이란다)

"그건 아주 오래된 이야기 인데요? 김기덕씨 돌아가셨어요!"

"네? 김기덕씨가요? ㅎㅎ 저는 처음 듣습니다. 은퇴를 하셨지만.. 그런가요?"

"그럴리가..."

 

내릴 즈음 그가 검색을 해보았는지 살아 계신다며 멋적은 웃음을 지으며 돌아가신 분은 김광한이라면서...(영화 감독 김기덕 아닌가? ㅋㅋ)

여튼 김태균씨 오늘 만나서 반가웠고요 유쾌하게 목적지 잘 도착하고 만나서 영광이었습니다.

뭐 이런걸 영광이라고 까지 할 사람이 있겠지만 이것은 내 택시 인생의 한 page였으니 그렇게 생각 하면서..

 

 

p,s 이글은 본인이 원할시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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