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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한 이야기 2012. 12. 22. 06:49

서울역에 승객을 하차하는 짧은시간 다가와 창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다.
"뭐예요?"
"출발하면서 전화해요 5번이에요.."
"전에는 두당 3만원 준다고 하던적도 있었던것 같은데요.."
"5번 채우면 상품권줘요.."
이사람은 젤리사탕 5개와 명함을 줬다. 필자는 알았다며 쓰레기통에 넣어버렸다. 택시운전으로 먹고 살지만 이런 추잡한 일은 하기가 싫다. 그런데도 심야에 일을하다보면 그곳에 가자는 손님이 있다.


같은 남자로써 그기분 모르는 바는 아니다. 하지만 필자는 그곳에 안좋은 추억이 있다. 그곳에서 대한민국 남자들이 아마도 첫정을 바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신검받던 83년으로 기억한다. 신검을 수원에서 받고 서울 모 기차역에 내렸다. 그런데 그곳에 어떤 누나가 가자고 잡아끌었다. 필자는 필사적으로 도망가려 했지만 양복 뒷부분 그러니까 좌우에 갈라진 뒷부분을 움켜쥠을 당했을 때는 어쩔수 없이 끌려 들어가게 되었다.

그곳에서 어떤 방으로 안내되었는데 맥주를 한병 가져다주면서 먹으라고 했고 기둥서방으로 보이는 남자가 그방으로 들어와 필자를 협박을 했고 신발을 감추고... 하여간 이곳에서 살아서 나가려면 쟤들이 하자는 대로 할수 밖에 없었다. 일종에 이런 것이다. 주머니 뒤져서 돈나오면 얼마에 한대씩 이렇게 때리겠다는 말에 지갑에 있던 15만원을 주었다. 지금 돈으로는 그게 얼마였을까... 

그리고 필자를 잡아온 여자가 옷을 벗고 다가왔는데 밑에서 계란썩는 냄새가 났다. 필자는 맥주도 한병 마셨지만 긴장이 되어 도저히 되지가 않았다. 거기에 저냄새는 대체 뭐란 말인지.. 여자는 필자에게 기구를 삽입해주고 자신에 입구에 넣어 주었지만 도저히 되지를 않아 중단하고 여자는 방을 나갔다. 그런데 옆방에서는 한 여인이 울고 있었다. 우는 여인을 남자는 달래고 있었는데 아마도 신세 한탄을 하는거 같았다.

그 골목을 다시 지나가게 되었다. 필자의 택시에는 중년의 남자가 타고 있었다.
"여기 이런데 들어가보신적 있으신가요?"
"아니요 돈 아까워서..."
"그럼 어디 더 싼데가 있나요?"
"여관에서 부르면 더싸지 않을까요?"
"요즘도 여기 영업하나봐요? 용산역 앞에는 다 없어졌더라구요..."
"전에 택시를 탔는데 기사아저씨가 하는 말이 이태원에서 백인남자를 태웠는데 이곳에 가자고 해서 왔는데 오면서 비용은 자기가 댈테니 같이 들어가자고 했지만 그분은 옛날에 이곳에서 성병이 걸려서 죽을뻔해서 안한다고 했는데 이태원에 서양공주들이 많을텐데 왜 이곳에 가냐고 했더니 거기 애들은 입구가 대용량이라서 재미가 없다는..."

필자가 앞에서 말한 이야기를 하려고 83년 신검받을 때 이야기를 해보니 이사람도 나이가 비슷한 모양이었다. 나이를 물어보니 동갑이었다. 64년 3월1일 생이었다. 그래서 또 물어보았다. 용띠가 초봄에 태어난 사람은 얼음이 녹지 않아 용이 승천하지 못하여 인생 초기에 고생이 많다고 하는데 정말 그랬냐고.. 그랬더니 이분은 어려서 고생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 고생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이제껏 옷 제품집을 하는 모양인데... 그런데 용띠들이 역마살이 있고 해서 정착을 못하고 떠도는 사람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나 필자는 역마살은 택시 바퀴가 돌아서 그러는지 없었다. 물론 마음속으로는 이테리 뉴욕 런던 밀라노 마드리드 갈곳은 많지만 아직 능력이 없어... 그런데 요즘은 저곳에서 일하는 여자들이 그짓이 체질이라 즐기면서 일하고 또 돈 벌어 벤츠몰고와서 영업한다고 그남자는 말했다. 이게 사실일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카드빚에 몰려서 팔여온 여자로 보아왔는데...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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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12.22 16: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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