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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12.12 내가 세상 태어나 가장 잘한 일...
  2. 2013.03.02 호피무늬 빤쯔
  3. 2011.09.29 이 좋은 것을 안갈뻔 했네요~ (4)
일상다반사 2020. 12. 12. 17:05



요즘은 딸이나 어무니나 비슷해 보인다 흡사 친구가 아닌가 헷갈릴 정도다 오늘 강남 신사동 가시는 손님을 모시고 주행 중 임창정 노래 같은 노래가 들려왔다. 들려왔다는 것은 요즘 택시 안에서는 음악이나 라디오를 거의 틀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그런데 이 손님은 폰으로 음악을 틀고 있었다. 좀 시끄럽기도 하지만 라디오를 못 듣다 보니 요즘 젊은 애들은 어떤 음악을 듣나 호기심이 발동 하기도 하고 해서 그냥 들으며 즐기고(?) 있다. 그런데 전에 어디선가 임창정 노래라며 마치 홍콩 음악 같은 노래를 들어본 적이 있었는데 들려오는 음악이 뭔가 가수의 창법이 버닝 스런 느낌이 왔다. ㅎ


"손님, 이 노래 임창정 노래 인가요?"

"맞아요!"

"임청정 맞다구요?"(나이가 환갑이 되어가다 보니 카톡도 재확인을 통해 실수를 막는 습관이 생긴 듯 하다.)


말 터진 김에 물었다.

"두 분은 친구 사이 인가요 아니면.. "(요즘 어머니들도 따님과 택시에 타시믄 전혀 구분이 안된다. 좀 나이 많은 언니가 아닐까? 혹시 잘못 말하면 되돌아 올 후한이 두려워 이렇게 부드럽게 접근 ㅋ)

모녀 사이라는 답변이 들려왔다. 


"제가 인생 살면서 가장 잘한 게 저 모녀를 만들어 준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딸이 시집을 가기도 했지만 남은 막내와 어쩌다 사위와 친정을 찾은 세 모녀의 속닥 거리는 이야기와 깔 깔 대는 소음(?)을 느끼며 참 듣기 좋다... 저것들이 날 무시하지만.. ㅎ 그래도 내가 세상에 태어나 제일 잘 한 게 저 모녀를 만들어 인연을 이어 주는 게 가장 잘한 일이 아닐까 생각하는데...


이 소리를 들은 손님(엄마)은 이런 말을 들려준다.

"그래도 기사 님은 긍정적이시네요 저희 집 남자는 엄청 억울한가 보던 데요? ㅎ"

"그래요?ㅎ 저도 왜 억울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팔자려니 받아들이는 것이지요.. ㅎ"


p,s 이글을 가족 단톡방에 올렸지만 예상한 대로 전혀 반응이 읎다 ㅎ

하트 하나 눌러주면 손꾸락 병나나? ㅎ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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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2.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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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9. 2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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