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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2014. 7. 28. 07:04



Dubai Island
Dubai Island by Djumbo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어제 뉴스를 들으니 요즘은 휴가를 좀 늦게 간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예전 같으면 애들 방학하는 그날 모두가 기다렸다는 듯이 고속도로가 마비가 된다. 기억이 나는게 있는데 애들 방학날 도로가 천호동에서부터 미사리 미사대교인지 중부고속도로인지 가물가물 하지만 방학날 도로가 주차장이 되어 있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지금은 좀 다른 것 같다. 케리어 가방을 들고 다니는 분들도 많아졌지만 오히려 우리나라로 휴가를 즐기로 찾아오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대한민국이 나름 외국에서는 선망의 대상으로 보여서일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외국에서 일한다는 분을 모시고 달리고 있었다. 한국말을 하도 유창하게 해서 중국인이냐고 물어보려 했지만 교포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이분은 한국 사람인데 외국에 나가서 돈을 벌고 있고 휴가를 맞아서 놀러오셨다는 이분 자신의 직업을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았지만 어느 나라에서 일하냐고 물으니 두바이에서 일 한다는 것이었다.


두바이라...두바이라면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것은 어떤 손님이 두바이에 가면 빌딩에 스키장을 만들어 놓았다는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었는데 그 빌딩을 가보셨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그 빌딩을 가보긴 했는데 스키장이라고 3층 건물에 꾸며놓고 에어컨을 열라 틀어놨는데 눈이라기 보다는 거의 빙판이 되어 있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그 나라에 눈이 내리지 않으니 그것도 환장하게 좋아한다고 했다.


그리고 두바이라면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보았던 나뭇 잎 모양으로 바다에 펼쳐놓은 그곳이 있는 곳이다. 그 이름을 모르겠지만 하여간 그것에 대해서 그녀에게 물었다. 그게 바다에 펼쳐져 있으니 혹시 파도에 쓸려가지 않겠느냐고 물으니 그곳은 전혀 파도가 안치는데 물이 너무 뜨겁다고 했다. 그렇다면 굳이 그런 곳에 집을 만들어 놓고 쉬고 싶은 생각이 안들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그리고 빌딩이야기도 했다. 그곳에는 한국의 모 대기업에서 만든 빌딩이 있는데 그녀도 그곳에 한번 올라가보고 기분이 별로 유쾌하지 않아서 지금은 다시는 그곳에 가지 않는다고 했다. 필자도 63빌딩에 올라간 기억이 있는데 흔들거리는 느낌이 있어서 그리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그렇게 이야기를 주고 받았는데 그녀가 있는 두바이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필자는 한류 바람을 타고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많이 오는데 그곳에서 한국사람에 대한 그들의 태도가 궁금 했었다.


그녀가 어느날 돌아다니다가 그곳 사람이 너 어디에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인이라고 했더니 친구에게 까지 전화를 해서 한국인이 여기 있다고 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다고 했는데 그것은 아마도 한류 드라마에 영향으로 한국 사람들은 모두가 그렇게 이쁜 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는 평번한 얼굴이라고 본인은 말했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미국계 아시아인 같은 느낌이들었다. 


만화 영화 포카혼타스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생긴 느낌이랄까 그녀가 하고 있는 일이 무었인지 이야기가 술술 풀려나왔다. 그녀는 외국 항공사에서 일하고 있다고 했다. 많은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당당히 입사를 했는데 그렇게 외국 항공사에서 아시아 여성을 원하는 이유는 아마도 아시아 여성이 공격적인 언어를 덜 사용한다고 그들은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그녀는 말해 주었는데 하지만 그녀는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순하게 말하는 사람은 아니라고 자신을 소개해주었다.


비행기라면 필자가 몇 번 타보지 않았지만 tv에서 본 a380이 궁금했다. 그 비행기가 다니는 항공사에도 있냐고 물으니 있다고 했다. 일반 보잉 항공기의 두배 정도로 엄청 큰 이 비행기 날으는 궁전? 필자가 보기에는 괴물처럼 보이는 이 비행기를 본인은 타보셨냐고 물으니 타 보았는데 비행기가 너무 커서 그런지 몰라도 이륙할 때에 귀가 멍멍한 증상도 없고 흔들림이 거의 없다고 했다. 그리고 만일 a380이 흔들린다면 그것은 엄청 위험한 상황이라고 했다.


비행기가 흔들리는 상황을 필자도 경험해 보았는데 매우 불쾌하고 불안하고 나도 모르게 비명을 지르고 싶은 느낌이 드는 것을 이를 악물고 견디는 그런 상황이었는데 그런 상황에서도 스튜어디스들은 음료수를 돌리는 것을 보면서 역시 프로패셔널은 다르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그부분 물어보았는데 큰 비행기들은 그렇게 심하게 흔들리지 않는다고 했지만 여지껏 슈튜어디스 생활을 하면서 정말 심하게 흔들린 경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것은 아마도 비행기가 1자로 하강하지 않았나 싶은데 하도 위험하게 흔들려서 앞에 있던 손님 머치채를 붙잡고 안떨어지려고 버텼다고 했다. 누구의 머리채를 잡고 벼텼냐고 물으니 외국 남자의 머리를 붙잡고 있었다는 것인데 그래서 그 남자가 뭐라고 하지 않았냐고 물으니 그 남자가 그냥 웃었다고 했다. ㅋ 


이분 중간에 시계를 맞긴 곳이 있어서 찾아서 다시 이태원으로 향했는데 지금도 아마 한국에 머물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혹시 필자의 블로그를 방문해 주시려나...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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