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12. 26. 08:22



                     <서울시 제공>



요즘 택시타기 힘드시죠? 필자도 택시운전하기 힘듭니다. 왜냐구요? 요즘 길이 너무 많이 막힙니다. 기름값이 내려서 그런 것인지 아니면 길과 무관하게 자동차 안에서 데이트를 하느라 차를 몰고 나와서 그러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날이 추워서 그러시는지 자동차가 요즘 홍수를 이룹니다. 그래서 본인은 일찍 일을 접고 귀가합니다. 이럴때 고소하다고 느끼시는 분이 아마 계시겠죠? 


거봐라 니들이 승차거부 하더니 영업 못하고 돈 못벌고 일찍 귀가하니까 깨소금 맛이다.이러시겠지요? 혹은 거봐라 승차거부 하는데 누가 택시타니? 기름값 싼데 자가용 끌지 이자식들아.. 이러시겠죠? 그렇습니다. 뭐 좋습니다. 택시는 아무나 타는게 아니니 그런 분들은 그렇게 사시라고 하십시요 필자는 대한민국 0.1% 만이 택시를 타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요즘 개나 소나 초딩이나 중딩이나 택시를 다 타시죠? 


그러니 써비스가 엉망이라는거 아시죠? 요즘 씩씩대면서 택시타시는 분, 이런 분의 끝이 분명히 좋지 않습니다.왜 버스가 안온다고 씩씩 대면서 택시를 타서는 앞에 저 차는 왜 안가냐고 육두문자를 날리는 승객분, 이런분 기사들은 조심해야 합니다. 이런분과 말 섞으면 봉변 당합니다. 그와는 반대로 승차 하시면서 안녕하세요^^ 라고 인사를 건네시는 분들은 좀 삶이 팍팍하지 않은 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분들이 사실 택시를 많이 타주셔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를 보면 택시가 승차거부 한다고 늘 나옵니다. 택시기사로써 참 안타깝습니다. 본인은 야간에는 일도 하지 않는데도 이런 뉴스를 보면서 시민들이 얼마나 욕을 할까 싶어서 걱정입니다. 하지만 요즘 낮에는 일하기가 정말 힘듭니다. 길이 막히는데 승객도 없으니 말입니다. 그러니까 승차거부는 야간에 밤 11시부터 새벽 1시 사이 불과 3시간 동안 벌어지는 일인데 이것을 가지고 일반화 시켜서 택시가 늘 승차거부 한다고 보도하는 언론을 보면 필자는 속이 많이 상합니다. 


혹시 그렇게 보도하면 택시기사들이 양심의 가책을 느껴서 변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냐고 그 기자분에게 묻고 싶습니다. 하지만 본인이 보기에는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런 택시들은 그 시간에 하루 일당을 벌어갈 요량으로 그러는 것입니다. 필자의 아내도 요즘 연말모임 후에 귀가를 하는데 대기중인 택시가 출발도 하기전에 요금 5만원을 대 놓고 달라고 해서 대리를 타고 오셨다는데요 너무들 한다고 생각합니다.필자는 이런 악덕 택시기사들은 모조리 면허를 취소시켜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해서 밤에 일하는 택시들이 모조리 면취되면 누가 택시를 몰지 자못 궁금하기도 합니다. 뭐 그렇더라도 본인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주간에만 일하니 면취가 되던 말던 상관이 있겠습니까? 


요는 택시 문제는 요금이 관건입니다. 심야에 택시가 안잡히는 것은 진상들 안태우고 후하게 요금 나오는 손님을 모시고 싶은 심정에서 그러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 택시요금을 조금 많이 올려서 어떤 꼼수를 부리거나 해도 수입의 차이가 없다면 안태울 승객이 있겠습니까? 요금을 올려서 앞에서 말한 0.1% 승객만 모시면 그날로 택시의 승차거부라는 뉴스는 언론에서 사라지겠지요 그러나 언론이나 위정자들은 그렇게 되는 것을 원지 않는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요금 오른 그날 강남역에 카메라 들이대며 600원 올렸으니 승차거부는 사라져야 한다고 주장하는 언론이 있는 한 승차거부는 계속 되리라 보여집니다.


4년에 600원 올려준게 아까워서 그러는데 택시기사들이 그런 당신들의 심정을 모를 텍이 있겠습니까? 더 악날하게 승차거부하지 않겠어요? 택시 승차거부 문제는 시장경제 논리를 부정하면 안됩니다. 승객이 그시간에 늘어나기 때문에 택시를 늘리거나 요금을 올려서 수요와공급을 조절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엉뚱하게 몽둥이나 칼로 다스리려는 언론과 위정자들이 있는 한 승차거부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겁니다. 택시사들의 소원이 뭔지 아시죠? 개인사업자, 교급 교통수단인 택시에게 가해진 요금 통제라는 억압을 벗어버리는 겁니다. 택시는 분명히 고급교통이라고 대통령이 말해서 지원도 못받게 되었죠? 


그런데 왜 정부가 요금을 통제하나요? 혹시 택시 승차 만은 시민들이 평등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택시는 사실 부자들만 이용하는 고급교통인데 왜 심야에 부자들을 못태우게 요금을 묶습니까?심야에 승차난이면 요금을 올리거나 할증을 대폭 해주고 개인택시 부제를 풀어주세요 제발 심야 만이라도 부제를 풀어서 그시간에 일하고자 하는 개인택시에게 기회를 주면 누이 좋고 매부 좋지 않겠어요? 법인택시 기사들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서 택시 전체가 승차거부라는 매도를 당하지 않게 하란 말입니다. 법인택시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서 개인택시부제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 즉시 심야에 부제를 푸세요


그리고 나서 그래도 승차거부하면 그때 승차거부 한다고 보도하시고 그런 사람들 면허를 죽이시고 그러세요 하지만 도둑 하나를 열놈이 못잡는다는데 나쁜놈 하나가 있다고 그걸 일반화시켜서 전체를 매도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이야기가 장황해지는데 어쨋든 승차거부는 심야 세시간 동안만 벌어지는 것이니 그시간에 잠자는 본인 같은 분들은 알지도 못하는 것이고 낮에는 택시가 널려서 영업이 안되어 환장하고 있으니 승차거부 한다고 매도하지는 말란 말입니다.


그런 택시가 한대라도 있다면 모조리 면허를 죽이시고 그래도 승차거부 한다면 애를 하나씩 빨리 낳으셔서 군대보내는 심정으로 한 가정에 택시기사 하나씩 키우세요 그러면 면취된 택시 몰 사람 조달이 되겠지요?  택시요금을 지금처럼 저렴하게 묶어두면 결과적으로 이렇게 된다고 필자가 빗대어 말한 것인데요 아마 기자들이나 위정자들은 택시요금을 싸게 해서 택시가 돈 좀 더 벌려고 발버둥 치려면 과속해야 할 거고 그래야 목적지를 빨리 간다고 생각해서 택시요금을 저렴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래야 때리면서 욕하면서 빨리 가라고 하면서 스트레스 풀려고 택시를 타지 않겠어요?택시기사를 루저로 만들어서 짓밟아 버리고 싶어서 요금을 통제하고 있다고 보여집니다. 이게 과한 생각이라고 하시겠지만 본인이 택시를 몰고 있는 현실이 그래요 전에는 개인택시 하나로 자식들 다 대학을 보냈는데 요즘은 부인들이 설겆이, 알바라도 안하면 먹고 살지 못합니다. 이야기가 또 나가네요 그만 마칠까 합니다. 택시문제는 어떤 방법을 쓰던 택시기사가 수지 맞게 돈 벌게 해주지 않는 한 몽둥이로 아무리 패고 언론이 아무리 씹어대도 승차거부는 영원할 것이라는 것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끝-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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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23.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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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7. 25. 05:36









워커힐 호텔에서 한 여자가 탑승했다. 필자는 귀가하려는 상황인데 그 반대 방향 손님이 나온 것이다. 구로 디지털 단지 쪽인 모양인데 이분 탑승하자마자 빠른 길로 가달라며 몇분 걸리냐고 재촉을 했다. 이런 경우 사실 진상 손님에 가깝다고 본다. 왜냐하면 도착 할 때까지 택시 운전자에게 목적지에 늦은 화풀이를 할 가능성이 농후하고 코스에 대해서도 이런 저런 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필자는 이럴수록 더 냉정하게 대할 수 밖에 없다. 왜나하면 잘못 말했다가는 덤테기를 쓸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릴 수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그런 여성 승객이 있었다. 필자는 대충 시간을 말해주었는데 그곳이 강남 터미널 주변이어서 길이 오부지게 막혔고 결국, 필자의 이야기는 전혀 엉뚱한 이야기가 되어 버렸고 승객은 이에 대해서 마치 무슨 회사에서 안좋은 일이 있었던 화풀이를 하는지 이렇게 내릴 때까지 반복하고 있었다.


"아저씨! 아저씨가 전문가이고 전문가가 말을 했으면 책임을 져야 할 것 아니예요?"

"네? 네? 아저씨!! 말씀 좀 해보세요!! 왜 약속을 안지키세요? 네? 네? 왜 약속을 안지키세요?"

이런 일을 당한 후로 시간을 물어오는 승객에게 필자는 도착시간을 절대 말하지 않게 되었다. 그러니 앞에서 말한 워커힐에서 탑승한 여인의 말을 필자는 정면으로 받아 칠 수 밖에 없었다.


"손님 저는 그져 운전만 해드릴 뿐입니다. 길이 어떻게 될지는 저는 알지 못해요!"

"아니 이 아저씨가? 아저씨! 네비에 다 나오잖아요? 도착시간이 언제예요?"

"네? 저는 그런 네비가 없습니다. 어떤 네비가 그렇게 도착시간까지 알려주나요?"

(이부분 첨언을 한다면 필자의 네비를 찍으면 도착시간이 나오기는 하지만 그것은 형식일 뿐 도로가 막혀 딜레이가 되면 도착시간도 같이 딜레이가 되기 때문에 도착시간을 말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필자는 네비에 대해서 유감이 좀 많다. 언제부턴가 주소를 가지고 탑승한 승객들이 네비 값도 전혀 안내면서 주소를 찍어 달라며 개인택시가 그깟 네비도 하나 없냐며 필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승객을 만난 후 거금 30만원을 주고 네비를 구입 했었고 그후 또 인터넷이 된다는 달콤한 꼬임에 속아 브랜드 택시라는 콜택시에 가입하여 콜용 네비 값의 반은 서울시가 지원해 주었지만 서울시가 갑자기 지침을 바꾸어 한달 30콜을 못받는 택시는 지원을 끊겠다는 통보에 필자는 어쩔 수 없이 나머지 네비 값의 절반인 1년치인29000x12개월에 해당하는 돈을 낼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비싼 돈을 주고 구입한 네비를 검색하는 승객들은 네비 값도 안내면서도 큰소리를 쳐대는 것이다. 어떤이는 목적지가 이집이냐 저집이냐 딱따거리며 필자가 부동산 업자도 아닌데 어느집이냐고 다구친다. 적어도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두대의 네비값을 승객들에게서 받아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네비 검색 값을 합법적으로 천원의 추가 비용청구) 이글을 읽은 분들은 이게 무슨 개뿔 뜯어먹는 소리냐고 할게 뻔하다.  


하여간 그렇게 그 여자 승객과 구로 디지털 단지를 가며 입시름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오늘도 또 그런 승객을 만났다. 잘가던 승객이 갑자기 삼성역 근처에서 길이 막히자 이렇게 말했다

"아저씨! 지금 이길이 막히는 거예요?"

"모르겠는데요?"


이렇게 퉁명스럽게 필자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것처럼 다구치는 마치, 길이 막히는 것이 택시기사인 필자에게 책임이 있는 것처럼 몰아치는 승객을 만날 때면 필자는 가슴이 덜컹 내려 않는다. 심장병에 걸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하도 엄한 소리를 하는 승객들을 상대하다보니 이런 병이 생긴 것 같기도 하다.


승객이 한마디 더 했으면 또 다시 

"저는 그져 운전만 해드리는 것입니다. 길막히는 것은 모르겠습니다." 

라고 말할 뻔 했다. 필자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 다 아시겠지만 택시를 타시고 길이 막히더라도 화를 내지 마시고 좀 꾹 참다보면 길이 열리고 안열리더라도 택시기사가 길막히는데 무슨 죄가 있는 것처럼 화풀이 대상으로 삼지 말라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이다.  


네비 이야기를 좀 더 하자면 요즘 김기사 앱 무슨 올레앱 그리고 티맵 등등이 있는 모양인데 그것들은 네비가 아니라 인터넷 어플인데 필자는 아직 스마트폰 거치대를 장만하지 못했고 그런 어플들의 사용법을 알지 못하니 택시타고 제발 목적지 도착 시간 모른다고 윽박지르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날씨는 덥고 비오고 좀 짜증나는 요즘입니다. 시원하게 휴가를 다녀왔으면 좋겠는데....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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