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4. 22.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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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0.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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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2.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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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한 이야기 2013. 3. 31. 07:56

"어디로 모실까요?"
"거여역이요.. 아닌가? 개농역이요...?"
"아니 거여역과 개농역은 거리가 좀 있는데요.. 분명히 말씀해 주셔야 하는데요.." 
목적지가 불분명한 손님은 사실 진상이다. 짜증나는 손님인 것이다. 그렇게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다가 요금 많이 나왔다. 여기가 어디냐? 왜 돌아왔냐? 라고 돌변하는 승객이 많기 때문이다. 택시를 모르는 사람은 어쨋든 태우고 달리면 돈 버는 것이 아니냐고 하시겠지만 그건 모르는 소리다. 경찰은 우리편이 아니기 때문이다. 택시는 요즘 전국민으로부터 왕따를 당하는게 요즘 택시의 현실이다.
Drawing - Woman
Drawing - Woman by HaraWish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하여간 이분 이런 말을 했다.
"내가 오래 살았는데 늙으니까 기억이 가물가물하네.."
"오래 살으셨으면 기억을 더 잘하셔야지요.. "
"그게 아니라 오래 전에 살아서.."
"뭐 늙지도 않으셨는데 늙었다고 하세요? 아직 젊으세요.."
"내가 이렇게 보여도 내일 모래 70이유.. 그런데 젊어 보인다는 죄로 지하철 타고 가다보면 할아버지들이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어요 젊은 사람이 노약자 석에 앉았다고 시비를 걸어와요..ㅎㅎ"
"그러시군요.. 저는 그 반대 상황을 들어본 적이 있는데요.. 할머니가 택시를 타셔서 버스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하시는데 버스를 타고 가는데 뒤늦게 온 할아버지가 할머니에게..
할머니 안으로 좀 들어가세요.. 라고 했답니다. 그래서 할머니 화가 나셔서 내가 어디를 봐서 할머니요? 라고 소리를 빽 질렀다고 합디다..."
"요즘 그것도 참 문제야 늙으면 늙은 사람처럼 하고 다녀야하는데 젊은 사람처럼 하고 다녀요.."
"저는요 요즘 손님들이 할머니라고 말하면 싫어 하시는거 같으세요 그리고 나이를 맞춰보라고 하시는 분들은 실제 나이보다 어리게 말해야지 많게 말하면 썰렁해지고 몇백원 받을 것도 못 받게 되니까.. "
"요즘 너무 젊게 하고 다녀서 문제야.. 나도 집에서는 구르브하고 있다가 나왔어요.."
"구르브요? 아 그거 머리에 말고 있는거요? 저희 할머니는 그연세에 머리 쪽지고 살으셨는데요.."
"그것도 용기가 있어야지 쪽지고 살죠.. 요즘 누가 그렇게 하고 다녀요?"
"아 저희 할머니는 30년 전에 돌아가셨어요.. 제가 쪽지어 드리고 그랬어요 그래서 쪽 짓는거 할 줄 알아요 은비녀 꽂아서..."
"옛날에나 그렇게 살았지 요즘은 그런사람 없어요.. "
"그런데요 요즘 어떤 여자를 봤는데 제가 버스 정류장 지나가다가 보니까 원피스에 힐에 긴머리를 하고 있어서 뒷태가 이쁜거 같아서 쳐다보다가 돌아서는 것을 보니 얼굴이 쪼글쪼글해서 깜짝놀랐어요.. 소름이 끼치던데요.. 할머니였어요.."
"그런 사람이 다 있어요?"
"아마 처녀로 할머니가 되신 분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니까 그런 복장을 자연스레 입고 다니겠죠.. "
"아닌데 내 친구 처녀로 늙은 아이가 있는데 걔는 나보다 더 늙었고 더 할머니 같은데..."
"결혼을 한번도 안했데요?"
"내가 선보게 해준 적이 있는데 신랑감이 온다는데도 잠만 쿨쿨 자더라구요.. "
"그래요? 그런 사람은 사실 혼자 사는게 좋을거 같아요.. 남자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인가보죠.. 전에 제 택시에 탔던 사람중에 치마를 입었는데 다리에 털이 나있고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았는데 얼굴이 여장부더라구요 저 한테 수작을 걸라고 하던데요.. ㄷㄷ"
"택시에는 별별사람 다타죠? 제가 며칠전 택시 탔더니 택시기사 아저씨가 하는 말이 젊은 여자 손님이 술이 취해 앞자리에 앉아서 다리를 기사님 다리 위에 얹고 달렸다고 합디다. 그래서 기사가 왜 이러시냐고 했더니 돈을 2만원을 주고 내렸다네요..ㅎ"

"그 여자도 참 외로웠나보네요.. 저도 전에 송추 한바퀴 돌자고 가는 여성을 태웠는데 가면서 자꾸 식사를 하러 가자고 하더라구요 식사는 먹었다고 했는데도 자꾸 가자고 했어요 송추를 한바퀴 돌고 나니 하루 일당을 맞춰 드릴테니 춘천을 또 가자고 하더라구요 춘천을 가는데 제가 화장실을 한번 다녀왔는데 차에 돌아와보니 뒤자리 운전석 뒤로 자리를 옮겼더라구요 마치 자기 옆에 타라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결국 춘천을 찍고 서울 돌아갈 거냐고 해서 수유역에 내려줬는데 갈 때 하던 말을 보면 남편이 바람이 났다면서 내가 이렇게 될 줄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이 이야기를 택시 카페에 올렸더니 택시기사들이 하는 말이 아저씨가 해결해 주지 따른 아저씨한테 갔잔아.. 라고 하데요.."

"별별손님 다있죠.. 아저씨가 곱상하게 생겨서 그런가봐요.. 그래도 난 아저씨 말을 믿을 수가 없는데요 여자를 다 그냥 보냈다는 거예요?"
"무서워서 그럴 수가 없죠.. 정체를 알 수가 없는 여자들인데요.. 전에 또 어떤 여자는 동네를 세바퀴 돌았어요.. 내리지 않겠다고 하데요 아저씨가 좋다면서 결국 세바퀴 돌고 나 집에 가야겠다고 하면서 떼어냈어요.."
"그럼 그 여자는 돈을 더내지는 않았어요?"
"메타요금만 주던데요?"

별별 여자들이 다 있다. 재미나는 세상이다. 
Posted by D00kie™
,
2013. 3. 12.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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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랑꼴리한 이야기 2013. 3. 11. 06:11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라는 영화가 있었다. 남편이 몰고가는 자동차 안에서 메릴 스트립은 차 문고리를 잡으며 짧은 만남을 가졌던 클린트이스트우드가 몰고가는 차량으로 달려가고 싶은 심정을 문고리 연기로 
억제된 여자의 사랑을 표현하는 그녀의 연기가 압권이었다. 인간은 가정과 사회라는 테두리를 만들어 놓고 혹은 보호를 받고 또 혹은 감옥살이를 하고 있다. 인간의 수명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은 이런 남녀간의 사랑의 갈증이 더욱 심해지게 하는 것이 아닐까...

LAX on take off
LAX on take off by caribb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어쩌면 신은 인간이 이렇게 남녀간의 사랑을 갈망하도록 만들어 인간이 신보다 열등하다는 것을 느끼도록 해준 것이 아닐까... 얼마전 라디오를 듣다보니 헤어진 남자 친구가 몰고가는 비행기를 탄 여성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전에 결혼하려고 했었던 이 남자 친구가 기장이 되어 안내멘트가 들려오고 있었다.
"아! 안녕하십니까? 기장입니다. 이 비행기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이 여인의 심정이 바로 메릴 스트립이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에서 클린트이스트우드에게 달려가고 싶은 심정을 억제하면서 남편에게는 내색하지 못하는 여인의 심정과 비슷한 것이었을까... 필자는 연휴기간 김포공항을 향해 달리고 있었다. 앞서 말한 기장과 한여인의 사랑이야기를 들었기 때문에 갑자기 기장 흉내를 내고 싶었다. 차 안에는 남편과 아내 그리고 4살 정도의 아들이 함께 있었다. 

어디를 가냐고 물으니 부산을 간다고 했다. 아이는 아버지에게 시시콜콜한 질문을 끝도 없이 해대고 있었다. 그런데 택시 안에서 이 아이들이 문제다 며칠전에 탑승한 아이는 의자를 차지 말라고 하는데도 반복적으로 의자를 찼다. 
"의자 차지 마세요~"
처음에는 아이지만 존대말로 해준다. 그러나 말을 듣지 않는다.
"아저씨 운전에 신경 쓰이니까 의자 차지 마세요~ 그리고 의자를 차면 걸래로 아저씨가 이렇게 닦아야 하는데 니가 닥아줄거야?"

그래도 계속 차는 아이도 있다. 이럴 때 엄마가 통제를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통제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통제를 하지 않는 경우는 직접 아이에게 경고한다.
"의자 차지 말란말야!!" 
아이가 많이 있는 손님들의 경우 택시가 그냥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택시요금이 버스요금 보다 싸서 그냥 지나치는 일도 있지만 이렇게 택시기사를 힘들게 하는 아이가 있어서 더 문제라는 생각이다. 

아이는 더할나위 없이 귀중한 존재지만 택시안에서 고함을 지르고 의자를 반복적으로 걷어차서 의자 뒷부분은 흑창이 된 날도 있었다. 눈이오고 그것이 녹아 질척 거린날 차를 닦다가 의자 뒤를 보니 지저분한 것이 가관이 아니었다. 이렇게 흑창이 되는 것을 보면서도 제어하지 않는 부모가 야속하다는 생각이든다. 하여간 부산가는 가족을 태우가 가면서 올림픽대로에 접어들었다. 필자는 기장 흉내를 내고 싶었다.

"아! 아! 승객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장입니다. 지금 달리고 있는 이곳은 자동차 전용도로로써 이곳에서는 전좌석 안전벨트를 착용하셔야합니다.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자세히 보니 부인이 상당한 미인이었다. 부산 남자하고 사니까 어떠냐고 물었다. 정말 남편이 집에 오면 세마디만 하냐고.. 
밥도, 아는?, 자자 이렇게 세마디만 하냐고.. 그녀의 대답은 우리 남편은 말을 많이 한다는...

Posted by D00kie™
,
2013. 3. 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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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3. 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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