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7. 9. 1. 13:02



@seoul_eds(서울특별시 응답소) , 2017-09-01 11:36:25
    @d00kiechoi @wonsoonpark 

    馬首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우리시 택시행정에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馬首님께서는 택시요금조정을 요청하셨습니다. 

    馬首님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우리시와 부산시는 택시 환경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가 요금을 올렸다 하여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타당치 않다 판단되며, 우리시의 택시여건 변화를 살펴 택시 요금 조정 요인을 면밀히 분석할 계획임을 알려드립니다. 

    다시한번 우리시 택시행정에 많은 관심 감사드리며, 馬首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끝.


    담당부서 : 도시교통본부 교통기획관 택시물류과 



서울시에서 본인의 트윗에 대해서 민원으로 분류하여 답변할 예정이라 하더니 위와 같은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부산택시택시요금 대폭인상! 박원순시장 3선을 위해 서울은 택시요금인상이 읎다는 소리네요? 시민부담을 주기 싫으니 표가 나올 것 같지 않는 택시기사는 계속 죽어라 죽어라 하는 거네요


 님에게 보내는 답글

馬首님의 의견은 민원으로 분류되어 담당부서에서 검토 후 답변드릴 예정입니다.


필자가 이 답변드릴 예정이라는 트위을 보고 염장을 지를 바에는 답변하지 마라 했는데 굳이 답변을 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염장을 지른다는 말 아시죠? 상처가 난 곳에 소금을 뿌리는 것을 말합니다. 지금 필자의 기분이 그런 것 입니다. 서울시는 2013년 가을에 택시요금을 인상해주고 지금 2017년입니다. 그간 버스 지하철요금은 여지없이 인상시켰는데 그때 택시는 왜 그랬는지 모르지만 빠졌습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이것이 서울시가 월급을 직접 주어야 하기 때문에 예산이 부족해서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택시는 어떻습니까? 서울시가 월급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누락이 된 것이지요


이제 4년이 다 지나가려합니다. 지방에서는 서울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서울의 택시요금이 올라야 지방도 올려달라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부산이 먼저 치고 나갔습니다. 부산시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에 본인이 위와 같은 트윗을 올리자 서울시가 예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그것이 다 택시기사를 생각해서가 아니라 박원순시장 3선에 어떤 악영향을 받을까 염려해서였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들어온 답변 트윗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하여간 답변을 받긴 했는데 뭐하나 된 것은 없습니다. 부산과 여건이 달라서 무조건 따라하는게 타당치 않다. 그리고 택시요금 조정 요인을 면밀히 분석하겠다는데요


이건 지난번 요금인상 요인이 없다고 했던 말과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더 이상 서울시를 믿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작년 봄에 필자가 개인택시조합 홍보위원으로 활동하던 시절 이연수 이사장이 박원순 시장을 만났는데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 긍정적이었고 용역조사도 한다고 했습니다. 그후 1년을 끌다가 용역조사 후 나온 서울시의 답변이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4/22/0200000000AKR20170422038200004.HTML?sns=copy)


한번 속지 두번을 속을까요? 서울시는 오로지 시장 3선에 올인 했다고 봅니다. 그 바람에 택시가 굶던 라면으로 때우던 가스요금 29원이 오르던 택시 신차가 나오면서 가격이 오르던 관심이 없겠지요 하지만 택시요금은 2년주기로 올리기로 해 놓고 이제와서 이렇게 여러말이 나오고 갖은 핑계를 대는 것은 공무원의 갑질이 아닌가 하는 생각 밖에 안듭니다. 택시기사들이 무슨 힘이 있겠습니까? 서울시가 까라면 까는 것이지요 지난번 택시 대중교통입법 추진과정에서 드러난 분명한 민심은 택시는 대중교통이 아니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택시는 고급교통수단이 분명합니다. 


고급교통수단이면 서민이 타기에는 어려운 교통수단입니다. 그런데도 서울시는 서민이 택시타기 힘들까 염려하여 올빼미 버스를 만들고 심야 24시간 지하철을 운행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거기에 더해서 택시요금이 밥 한그릇도 안되는 참치김밥 한줄사는 돈 3000원에 묶어놓고 있습니다. 그것도 2013년 후 현재까지 4년이 지나도록 이지경입니다. 그러니 필자의 생각은 택시가 고급교통이 분명하다면 더 이상 거지 코에 마늘같은 지원은 그만하고 요금을 택시업자가 요구하는 대로 승인해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법에는 서울개인택시조합이 요금인상을 요청하면 서울시가 들어주어야 한다고 하던데 실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일종의 갑질이 아닐까요? 서민시장을 표방하는 박원순시장이 왜 이렇게 서민 택시를 힘들게 할까요?


우리가 세금으로 지원을 달라고 했나요? 왜 4년동안 요금을 묶은 것으로 부족하여 9월이 되도록 아무런 소식이 없나요? 시민들 중에서는 한시간을 타고 다녀도 이것 밖에 안나오냐며 안타까워하는 이도 있더군요 필자도 이런글 쓰는거 진절머리가 납니다. 서울시가 이렇게 택시요금인상에 대해서 미온적인 이유가 대체 뭔가요? 지방 택시들도 서울시만 바라보다가 가슴이 까맣게 타들어 갔습니다. 전국의 택시가족들이 서울시를 원망하고 있고 서울시장을 원망하고 있어요 택시요금은 비단 서울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택시가 고급교통이라면서 대중교통보다 못한 요금을 받고 태우고 다니는게 이상한 일이 아닌가요? 버스 4인이 타고 갔을 때보다 적은 요금을 받으며 4명이 엄청 떠들며 가는데요 택시기사의 심정은 손해본 느낌이드네요


서민팔이라는 말 안나오도록 택시요금 좀 올려주세요 택시는 서민이 타는게 아니고요 강남부자 그리고 변두리라도 R부자들이 타는 것이니까요? 요금 올리는 거 너무 어렵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게 어렵다면 한달에 100만원씩 서울시가 기사들에게 보조를 해 주던가 가부당간에 결정을 해 주세요 부자들이 타는 택시를 요금 억제 한다면 서울시가 부자당 소속이 아닌가 의심이 되는군요 그리고 만일 4년 요금인상 주기를 넘긴다면 군부독재 시절에도 없었던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라고 보는데요? 아닌가요?


P,S 

앞으로 마수의 트윗에 대해서 긍정적인 답변을 하지 않으시려거든 민원으로 분류하여 답변하겠다는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이렇게 답변에 대해서 논평하기 귀찮으니까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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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7. 7. 21. 17:17

http://bit.ly/2tLY8hh (수마님요? ㅋㅋ)


서울시가 필자의 트위터 글에 민원으로 분류하여 답변할 예정이라고 하더니 오늘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답변글을 보면 서울시는 택시기사들에게 복장을 강요하면서 서비스 개선과 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할 목적으로 복장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어렵게 마련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본인이 보기에 복장을 특정 복장으로 강제착용하는 것이 어떻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복장지정으로 말미암아 갈아입을 옷이 없어 찌들고 냄새나는 옷을 세탁도 못하고 계속 입고다녀 거지 비슷한 차림으로 일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산듯한 복장을 본인이 알아서 마련하도록 하는게 맞다고 보며 복장이 특별이 지저분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규제하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현재 택시기사의 삶을 옥죄는 것은 서울시의 택시요금 통제로 빚어지고 있는 저임금과 그로 말미암아 밥 한그릇도 못사먹고 빵이나 컵라면으로 떼우고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현실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금은 4년전 요금인데 서비스는 자꾸 개선하라고 하는데 필자가 느끼기에는 지금 써비스도 충분하고 여기에 다른 써비스를 말하는 것은 과잉 써비스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기사들은 4명이 타서 실컷 떠들고 버스요금보다 적은 3천원 내면서 잔돈 달라고 내미는 손이 야속한 것입니다. 이게 저만 그런 것일까요? 박원순시장이 끌고가는 서울시는 뭔가 서민 시장이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오세훈전시장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고통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작년 봄에 택시요금인상용역조사를 한다며 기사들을 달래더니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없다고 반박하는 서울시를 볼 때 얼마나 더 택시기사의 눈물을 빼야 요금인상이 되어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그 인상으로 따뜻한 밥 한그릇이라도 사먹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지 걱정이 되는군요 필자는 이제 아이들 다 커서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습니다. 40대 택시기사들이 제일 불쌍하겠지요 알바수준의 수입으로 얘들 학교 보내려니 눈물나는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은 서울시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발 서비스 개선하라고 들복지 마시고 지금 그대로 두시고 서비스는 요금이 반드시 관련되어 있으니 요금을 적절하게 받게하고 다른 지원은 안해도 됩니다. 


택시요금이 비싸지면 기사들이 고마워서 알아서 할 것이고 비싼요금으로 수익이 많아지면 택시기사 하겠다고 몰려올것이고 그리되면 서울시가 적절한 사람을 골라서 승무시키면 될 것을 사업이라고 하게 해 놓고 요금을 통제하면 그 사업은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자동차 가격을 보세요 필자의 택시는 1800만원이 넘는 차이고 요즘 그랜저 같은 것은 2700만원정도나 하는데 하루 10만원 벌어서 가스 넣고 밥사먹고 뭘로 먹고 살라는 것인지요? 그런 기사들 심정은 모르고 서비스나 개선하라고 하면서 4명이 타서 3천원 내미는 손님들이 너무 얄밉네요 서울시가 택시기사와 시민을 싸움 붙이는 꼴이 아닌지요? 언론까지 합세해서 택시기사만 나쁜놈으로 몰면서 혹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더 말하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만 줄입니다.  스울시택시물과 고생하세요 ㅋㅋ



p,s 뉴욕의 택시는 이리 자유롭습니다. 박원순시장은 쿨비즈를 해서 업무능력 올리자 해놓고 택시에게는 복장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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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6. 19. 20:10




택시문제에 대해서 부족한 본인이 이렇게 글을 쓰지 않아야 하는데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아무도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어쩔수 없이 본인이 또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한 신문기자가 우버에 대해서 의견을 들어보고 싶다고 필자의 블로그 방명록에 글을 남기셔서 방금 통화를 끝내고 이 글을 쓰고 있습니다. 

우선 우버에 대해서는 불법의 소지가 있다고 듣고 있습니다. 필자가 우버를 잘은 모르겠지만 요즘 유럽에서 벌어지는 택시기사들의 파업이 우버로 인한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 기자분과 솔직한 본인의 심정을 다 토로 했지만 아무래도 글로 남기는 것이 좋겠다 싶어 이렇게 글을 쓰게 되었는데 오랜만에 택시문제에 대해서 글을 남기려니 두렵기도 합니다.

우버 이야기에 앞서서 MK택시 이야기를 해야겠습니다. MK가 한국 시장을 철수한 이유에 대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http://www.gyotongn.com/news/articleView.html?idxno=54356  링크된 뉴스 아래서 두번째 단에 보면 고품격 렌터카 사업이 불법 소지가 있다고 적시하고 있습니다. 우버는 본인이 잘은 모르겠지만 불법 렌터카 소개 사업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것을 애용하는 고객층이 있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보기에는 택시에 불만인 일부 고객층에서 그런 프리미엄 써비스를 원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강남의 콜뛰기도 그런 수요자들이 있어서 영업이 성황을 이루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부분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택시가 지금처럼 4년에 600원 인상으로는 그런 프리미엄 써비스를 원하는 고객층을 만족시켜 줄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그런 콜뛰기나 우버 같은 불법 운송수단을 정부가 묵인할 것이 아니라 택시로 하여금 그런 VVIP써비스를 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본인은 생각합니다.

거기에는 그에 맞는 차량과 기사가 필요합니다. 요즘 국무총리 인선을 두고 벌어지는 일을 보면 택시기사처럼 신분이 확실한 사람들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부정축재(?) 할래에 할 수가 없겠습니다. 개인택시기사들은 지금 서울시가 신분조회를 다해서 모두가 확실한 사람들이며 고액의 프리미엄을 투자해서 진입한 택시업에서 퇴출되지 않으려면 불법을 하지 않으려고 일상생활에서도 매우 조심하고 절제있는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신분은 확실한 사람들입니다. 하루 벌어서 하루 살고 있는 열심히 일해서 그 적은 벌은 돈으로 궁핍한 생활도 참고 인내하며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콜뛰기 기사나 우버의 렌터카 기사와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에게 합법적으로 우버와 같은 고품격 프리미엄 택시써비스를 하게 만든다면 우리 택시 종사자들은 아마 모르긴 몰라도 반대할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수입이 보장되도록 모든 권한을 우리에게 주어야 그러한 고급 외제 승용차와 교육 등이 체계적으로 필요할 텐데요 지금처럼 통제 일변도로 이런 사업이 시작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하지만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면 누가 마다할 택시기사가 있겠습니까? 벤츠를 뽑아서 영업을 한다 해도 그에 따른 수입이 보장된다면 왜 못하겠습니까?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택시기사만 쥐어짜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택시 승차거부 3회 단속에 면허를 죽이겠다는 발상도 그렇습니다. 그것은 내용을 들여다보면 외국에 비해서 4.4배 싼 택시요금에 기인하고 있다고 봅니다. 외국처럼 택시요금을 정부가 통제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외국 수준의 요금이 된다면 누구를 승차거부 할 승객이 하나라도 있겠습니까?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459042

막말로 택시 기본요금 외국처럼 1만원 수준이 된다면 누가 승차거부를 할 것이며 누가 택시를 우습게 보고 막 타고 다니겠습니까? 그런 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심지어 서울시장이 지난번 600원 요금 인상에 대해서 시민에게 사과하고 언론에서 조차 택시요금 인상되었는데 그돈이 누구 호주머니로 들어갔냐고 떠드는데 본인이 보기에는 그것은 노사문제이지 택시요금 문제가 아닙니다. 노사문제는 노사에게 맞기시고 택시요금은 외국처럼 정상적으로 인상 되어야 합니다.

이런 뉴스는 택시요금 오르고 거의 3개월 정도가 매일 나오다 시피 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무슨 컨트롤 타워가 있어서 각종 경제지에서 여기서 저기서 돌아가면서 까대는 것 같다는 판단인데 앞에서 말한 기자와도 그런 이야기를 나누었지만 기자님들 월급 올려주시어 택시타기에 어렵지 않은 경제수준이 되게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래야 그들이 택시요금 왜 인상시켰느냐고 기사를 쓰지 않겠지요...

택시요금 인상분이 다른 사람에게 넘어갈까 걱정이시라면 법인택시를 없애버리거나 개인택시만이라도 요금인상을 해서 그들은 계속 10년 이상 지금 요금 3천원만 받으라고 하시고 우리 개인택시는 우버나 콜뛰기와 싸워야 하니까 그에 걸맞은 요금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감차 문제도 결국은 요금인상을 목표로 하는것 입니다. 이런말 꺼내면 시민들은 니네들 요금인상 하면 손님 없어서 어쩌겠냐고 걱정해주시는 척 하시지만 때리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밉다고 정말 그런 걱정은 안하셔도 되고요 망하면 우리가 망하니까 일단 그렇게 해 주시면 좋겠다는 판단입니다.

우버에 대해서 잘은 모르겠지만 만일 본인이 통화한 기자가 오다를 받고 택시업에 종사하는 사람의 간을 보려고 의견을 물은 것이라면, 그래서 그들이 총대를 매고 우버가 필요하다고 여론조성을 하기 위해서 의견을 물어온 것이라면 잘못 판단하지 말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만일 우버가 횡행한다면 우리의 택시는 계속 당하고만 있을까요? 아마 모르긴 몰라도 돌팔매가 날아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택시요금 억제가 빚어낸 택시 승차거부 3회 면허취소나 우버, 콜뛰기 등이 그 근본적인 문제 택시요금 인상으로 문제를 순리대로 풀어야 한다고 봅니다. 참고로 말씀드리면 내년이 요금인상 2년째 되는 해입니다. 내년에 다시 택시요금이 올라야 합니다. 노파심에서 말씀드립니다만 택시기사들 중에서도 요금인상 되면 승객이 줄어든다고 하시는데 지금 더 이상 줄어들 손님이 있다고 보시는지 묻고 싶습니다. 아침 출근 시간에도 빈차로 돌아다니는 택시들이 널렸습니다.

지금은 많은 사람을 태워서 택시 수입을 올리는 시대가 아니라 한시간에 한사람 두시간에 한사람 하루에 몇사람 안태워도 수입이 보장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버 같은 불법 렌터카 영업이 사라질 것입니다. 택시타기 힘들고 불편하니까 우버 같은 불법 콜뛰기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실, 외국에 살다온 사람들은 택시요금이 싸다는 것 아십니다. 언론에 나오는 택시요금 인상 되어서 택시요금 부담이 된다는 분들은 더이상 우리 고객도 아닙니다.

우버를 이용할 만큼 능력있는 사람들이 택시를 타게 해야 합니다. 택시가 대중교통이 아닌데 왜 서민이 택시요금 오르는 것에 신경 씁니까? 택시 타서 진상짓 하지 마시고 버스를 이용하세요 대한민국 버스처럼 싸고 좋은 교통수단도 없습니다. 제발 부탁입니다. 불접적인 우버와 같은 독버섯이 자라기 전에 택시가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요금 현실화가 절실합니다.

택시는 서민의 교통수단이 아니니 서울시장이 서민들에게 택시요금 인상에 대한 죄송하다는 사과는 불필요하며 대한민국 1%를 위해서 일하는 택시가 되어 사랑받는 택시가 되도록 정책적인 지원이 절실한 때 입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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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1. 1. 08:10

                  (택시요금 인상으로 미터기 조정중인 택시들)

정부의 택시발전법, 허울 좋은 이 법이 통과된 모양이다. 이 법은 이명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택시법을 대체한 법이지만 기존의 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것들을 모아 새법처럼 포장해 놓고 발전이라는 새로운 낱말을 집어넣어 우리 택시기사들을 돕는 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원 보다는 처벌에 목적을 두고 있는 법으로 보인이다. 그 예로써 택시의 숫자를 20% 줄이지만 승차거부나 합승, 부당요금징수, 신용카드결제거부 등의 처분을 강화하되 처벌 기준을 앞으로 대통령령과 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처벌 위주의 정책으로 택시면허를 죽이면 결과적으로 감차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에 더해서 지금 장착되어있는 디지털 운행기록계의 데이타를 국토부가 공유하고 이를 관리해서 교통 안전을 지도하고 보험료에 활용하겠다고 한다. 

< 택시 운행정보 실시간 관리시스템 >

개념

디지털운행기록계와 요금미터기를 연계하여 위치·속도·승차여부  수입금  운행정보 실시간 수집·분석·관리하는 시스템

주요기능

 운행 및 수입금 정보 등을 통해 전액관리제 시행기반 제공 및 사업자 수입구조 투명성 확보

 

 GIS 기반 운행궤적(경로) 분석을 통해 지입·도급제, 사업구역 위반영업 등 불법운행 적발

 

 급출발, 급가속, 급차선 변경 등 과속·난폭운전 정보를 지수화한 후 교통안전 지도 및 보험료 등에 활용

(2)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73397

이런 것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이법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어제 뉴스에서는 심지어 택시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서 카파라치제도를 만든다고 했다. 필자는 어제 아이들 포함해서 7명이 탑승하려는 것을 거부했다. 만일 이 카파라치 제도가 도입 된다면 이렇게 정원 초과로 거부하거나 사업 구역 밖으로 가자는 승객의 요구를 거절하는 정당한 승차거부도 카파라치는 카메라를 들이대며 택시가 승차거부를 했다고 고발할 것이고 이에 대해서 택시 기사들은 그것이 승차거부가 아니라고 입증하지 못하면 택시 면허가 죽을 수도 있다.

이것 뿐만 아니다 앞으로 택시의 난폭운전 정보를 (2)지수화 해서 교통안전 지도를 하겠다는 것인데 택시기사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택시기사들이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요금 체계에서는 과속, 난폭운전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고 카드결제 거부가 혹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정부가 강제로 의무 장착을 하게 해 놓고 하루에 1천원, 2천원씩 삥을 뜯어가고 있기 때문이다.(6천원 미만은 수수료가 없다고 하지만 지금 결제금액과 통장으로 들어오는 금액이 하루에 천원정도 차이가 나고 있고 장거리를 많이 가서 요금이 2만원정도의 것들이 많으면 2천원에 육박해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모아보면 한달이면 하루에 1천원씩 처도 20일근무하는 개인택시는 매달 2만원을 세금처럼 내고 있는 것이다. 돈이라도 많이 벌면 그까짓거 하겠지만 누구하나 우리에게 한달에 2만원 주는 사람이 있는가? 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리가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있으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거기에 승차거부?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일종의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 덧씌우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차거부의 원인이 무엇인가? 주취자이거나 짐이 매우 많거나 동물을 데리고 탑승하거나 정원초과 이거나 사업구역 외의 영업을 요구하거나 이런 것들이며 거기에 어제의 경우를 생각하면 필자는 아침 6시에 영업을 개시해서 저녁 7시에 잠실 롯데월드 앞을 지나가는데 택시정류장에 손님들이 쇼핑백을 들고 길게 줄을 서고 있었지만 그냥 3차선으로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12시간을 넘겨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피곤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만일 승객이 잠실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여 강남을 다시 가자고 한다면 안 그래도 연말이라 막히는 길에 붙잡혀서 언제 귀가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근본적으로 택시의 승차거부는 택시요금이 싸서 벌어지는 일인데도 이것을 마치 우리가 중대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과대포장하고 범죄자로 덧씌운 결과 승차거부는 택시면허를 죽이겠다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택시면허가 어떤 것인가? 정부가 감차 예산이 부족하여 (1)1300만원에 더해서 나머지 기금은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엘피지 보조금을 모아서 한다는 것인데 그만큼 감차 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IMF 전에 그 알량한 개인택시를 해보려고 강동구의 성내동 집을 팔아서 그 절반이 들어간 개인택시이다. 그 집을 지금 갖고 있으면 10억을 호가하는 것인데 그렇게 힘들게 장만한 개인택시를 승차거부라는 이유로 단칼에 죽이겠다는 게 이 택시발전법이다.     
 (1)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1231162710079

정리해보면 정부의 처벌 위주의 정책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싼 택시요금을 유지하다보니 과속 난폭운전 승차거부 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원인이 되고 있는 택시요금 인상은 뒤로 미루고 택시기사의 위반 행위만 때려 잡겠다는 것인데 이는 순리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지금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서 감차를 해주겠다는 것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그것보다는 택시기사들의 실질 수입을 증대 시키기 위해서 지금 당장 택시요금을 현실화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택시요금 현실화해서 개인택시의 경우 연료비를 제하고 하루 15만원을 벌게 해준다면 한달에 20일 근무로 3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누가 감차를 해달라고 떠들겠는가? 지금은 하루에 낮시간 근무자의 경우 13만원 정도를 미터를 찍어서 충전소에서 4~5만원의 가스를 넣고 나면 한달 20일 근무에 채 200만원이 못되는 수입을 올리는게 개인택시이다. 그러니까 하루 미터기로 20만원만 찍을 수 있다면 감차 이야기는 불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대략 10간으로 나누면 한시간에 2만원은 벌어야 가능한 금액이다. 한시간에 4명을 태운다고 가정하면 택시 기본요금이 5천원은 되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만일 택시기사들이 배부른 돼지가 된다면 누가 과속에 난폭 운전에 승차거부를 밥 먹듯이 할 것인가? 정말 갈망하는 게 바로 이 배부른 돼지가 되는 것이다. 공무원만 철 밥통에 배부른 인간이 아니라 우리도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은 것이다.

정부는 택시발전법 이전에 우선 택시요금 현실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감차 비용 혈세를 줄이는 방법이며 원인은 따로 있는데 엉뚱하게 택시를 때려잡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어제 글에서도 필자가 주장했지만 택시에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하는 것만이 유일한 감차 문제의 해결책이 아닐까...
그렇게 해서 안된다면 그때가서 감차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보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p,s 요금인상이 선결 되어야 하지만 그 전제로 감차는 못 되더라도 증차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작년에 저의 보잘것 없는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찾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Dookie 배상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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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30. 04:50





택시 앞자리 조수석에 붙여 놓았던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라도 없으면 벌금이 10만원씩입니다.

 
뒷자리 문짝에 붙여 놓은 차량 번호, 차고지, 성명입니다. 얼마 전 가락동에서 성남시 가는 손님이 차고지가 왜 엉뚱한 곳이냐며 시비를 걸던데요 개인택시가 승차거부 안하고 태워다주면 되는 것이지 차고지가 왜 도봉구냐고 시비를 걸던데 거기서 타는 택시는 다 송파나 강남,강동 이렇게 되어 있어야 한다며 씩씩거리며 화를 내던데 내 참 살다 살다 별 놈 다 봤습니다.

 
거기에 위 문짝 사진 우측에 1544-7771 번 스티커가 새로 추가 되었고 조수석 뒤에 새로 추가된 두 개가 있습니다. 목 받침에 하나만 있었는데 이번에 3 개가 추가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케리어 가방에 붙이는 스티커나 f1 경주나 산악 자전거 옷에 있는 스티커처럼 너덜너덜 스티커들 범벅이 될 것 같습니다. 이모든 스티커들도 없으면 하나에 벌금이 10 만원씩 입니다. 그러니 제발 아이를 데리고 탑승하는 승객분들께서는 애들이 스티커를 떼지 못하도록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하나 없어지면 벌금이 10 만원씩이니까요..  후덜덜...

그나저나 이렇게 스티커만 덕지덕지 붙이면 써비스가 개선 된 답니까? 사람이 불행한데 무슨 써비스가 개선되겠습니까? 택시 기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부제도 풀어주고 요금도 원하는 만큼 올려주고 심야 할증도 원하는 만큼 올려줘야 써비스가 개선되지 않겠습니까? 써비스는 원하는 만큼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서비스에 대해서 서비스 요금을 받게 해주세요 발 닦아 달라면 주전자에 물 넣고 다니다가 닦아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발 한번 닦는 요금은 10만원 정도는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택시기사들이 행복해야 써비스가 개선됩니다. 써비스 주체인 택시 기사에게 불행한 삶을 살게 해 놓고 써비스만 주장하는 언론과 시민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겁니다. 택시요금도 택시기사들이 무한정 올려 달라고 하겠습니까? 올릴 만큼 올리면 또 내려 달라고 하소연 할 것이니 제발 우리가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도록 올려주세요 내년에도 택시요금은 최소한 천원은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올해처럼 박원순 시장님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택시 요금은 써비스를 받는 사람이 내는 것입니다. 써비스를 못 받았다고 한다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택시 써비스 대체 뭘 더 원하십니까? 목적지에 모셔다 드리면 다 된 것이아닙니까? 지금처럼 저렴한 택시요금으로 장시간 근무하게 해 놓고 요금 인상이라고 4년에 600원 올려주고 이래 놓고 무슨 써비스 타령입니까?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언론과 서울시는 각성하세요!!! 이렇게 스티커만 덕지덕지 붙이면 무슨 써비스가 개선된 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p,s 택시요금 600원 올려주고 승차 거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경찰 월급 올려주면 범죄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것도 모르는 기자는 아이큐가 두자리가 아닐까요? 싼 게 비지떡이라고 몰라요? 영국의 불랙캡을 본 받읍시다. 싸구려 요금에는 싸구려 승객이 탑니다. 그들끼리 지지고 볶고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인데 이걸 뉴스라고 보도 하는게 우습네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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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8. 06:29


                (서울시 제공)

어제 mbc에 강남역 택시 승차 거부가 여전하다는 뉴스가(1) 올라왔다. 필자는 그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것이다. 택시 요금 싸니까 고생들 하신다는 것... 솔직히 말해봅시다. 뉴욕 택시 타 보신분 계십니까? 런던 택시는요? 일본 택시는요? 아마 혹시 탔다 해도 택시 미터기 오르는 것 보고 놀라서 바로 하차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서울은 어떻습니까? 초딩 중딩 고딩 다 택시 타고 다닙니다. 산술 적으로 뉴욕 택시는 658대 1이라고 하고 서울은 142대 1 (2)이라고 합니다. 그럼 서울이 타기가 더 쉬워야 하는데 심야에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납니다. (1) http://durl.me/6hoy7z 
  
(2) http://www.ggtaxi.kr/home/bb/bbs/board.php?bo_table=wind&wr_id=29

왜 그럴까요? 심야에 일하나 낮에 일하나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고생만 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일예로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거나 구토를 해서 세차를 해야 한다면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이런 것이라도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저 택시는 싸서 아무나 다 타는 그런 교통수단이라면 당연히 여러분들이 고생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택시요금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택시 요금은 외국에 비해서 대략 4배
(1) 정도 쌉니다. 그런데도 요금을 왜 올렸냐고 기자들이 떠듭니다. 그래 놓고 승차 거부 당하고 승차난이라고 보도합니다. 위에 링크된 뉴스를 보니 걸어서 귀가할 예정이라는 승객이 참 많습니다. 필자는 주간만 일하고 있습니다. 만일 택시비가 4배 오른다면 12000원 정도가 기본요금일텐데요 아마 낮에는 손님이 없어서 일을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밤에 저렇게 몰려 나오는 승객을 위해서 낮에는 쉬고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일당 벌어갈 것입니다. 
(1) http://www.xn--h49al54beid46l.org/board/board_04.php?inc=bbsView&boardid=board4&idx=24&PHPSESSID=b3c87361ebea5dd2109c24ed9a4ec67b

결론! 
강남역에서 택시 못 잡아 고생하시는 분들은 정부를 탓 하십시요 택시요금 묶어 놓고 외국에 비해서 4배 싼 요금 정책 유지 하다보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감내 하십시요 기자들이 이런 보도 자꾸 자꾸 하는 이유는 아마도 택시 요금 인상을 더 억제해 보겠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더 심한 승차난이 벌어지겠죠?
그럼 수고하세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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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1. 12. 13:52


           <서울시 제공>

얼마 전 고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억이 생긴다면 감옥에 가도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꼭 배금주의를 말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은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러는지 몰라도 정치인들이 돈 받아먹고 구속 되거나 벌금형을 받아서 의원직을 상실하는 일이 참 많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돈 받아먹는 것에 대해서 무감각하다고 할까? 주는 돈 못 먹는 건 병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유독 택시에 대해서는 돈과 관련하여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듯 하다. 택시 기사가 이사회의 지도층도 아니고 존경 받는 선생님도 아닌데 높은 도덕성을 요구 받고 있는 것 같다. 택시가 골라 태우기를 하고 있고, 승차 거부를 하고 있고, 서비스 개선이 되지 않았다며 신문쟁이 들은 늘 까대고 있다. 택시 요금 오르고도 똑 같다며 이럴거면 왜 택시요금을 올렸냐고 묻고 있다.

그런데 이런 뉴스를 접하며 필자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적어도 기자가 되려면 대학에서 공부를 했을 텐데 시장경제의 원리는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시장에서 물건이 달리면 가격은 오르는 것이고 원가가 오르면 역시 가격은 올라야 한다. 그런데도 택시는 요금이 오르려면 먼저 원가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선행 조건이 있는 모양이다.

그것도 대한민국 모든 택시가 한 대도 빠짐없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는 모양인데 이게 가능하다고 보는가? 이것은 택시 요금을 무한히 언제 까지나 올리지 않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택시 기사는 이 사회의 일원이 아니고 원가도 안 들어가는 업종인가? 원가와 수요 공급 시장경제 원리를 부정 당하고 그져 승차 거부를 한다고 골라 태운다고 언론은 늘 주장한다. 그런데 선진국이라는 영국에서는 택시 기사의 승차 거부를 인정한다는 글이 택시 카페에 올라오고 있다. 
http://cafe.daum.net/taxirecall/OJMV/2928
http://cafe.daum.net/taxirecall/omVP/283 (이 동영상 앞에서 3분의 1 부분에 보면 택시기사가 세차를 마치고 첫 손님을 태우는 장면에서 승객이 물어보고 탑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대한민국의 택시 기사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보기를 돌같이 하고 승객 보기를 상전으로 모셔야 하는 모양이다. 어제 편의점에서 싼 택시 요금 덕분에 간단한 삼각 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며 서러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곳 편의점 여 주인은 필자만 만나면 늘 택시가 어쩌구 저쩌구 베푸는 것이 어쩌구 저쩌구 해 댄다. 필자는 싼 요금에 서비스를 강요 당하는 현실이 싫어서 항변하곤 했다. 그런데 이 여주인은 그런 필자의 심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늘 질문 공세다.

"택시 요금 오르고 어떠세요?"
"아줌마! 택시 이야기는 이제 하지 맙시다. 아줌마!! 내가 아줌마랑 택시 이야기를 하면 늘 아줌마랑 논쟁을 해야 돼요! 싸워야 돼요! 내가 왜 아줌마랑 논쟁을 해야 되지요? 아줌마? 아줌마는 내 말에 한번이라도 동조해준 적이 있어요? 아줌마? 밥이 얹히겠으니 그냥 조용히 밥 좀 먹읍시다. 아줌마!!"
"그러세요.."

위의 대화에서 아줌마가 몇 번 나왔는지 아는가? 이런 류의 대화가 요즘 택시 안에서도 벌어진다. 아저씨 어디 가주세요 아저씨, 아저씨, 이 길이 왜 막히지요 아저씨?, 아저씨! 
우리 사회에서 갑에게는 아저씨!, 아줌마의 호칭을 부를 권한이 있는 것 같다. 필자는 택시에서 아저씨! 이러는거 정말 싫다. 예전에는 기사님이라고 부르는 교양(?)있는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저씨로 통하는 눈치다. 

필자도 시민들이 택시에 대한 감정이 안 좋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그런데도 또 이런 글을 쓰고 있다. 택시가 심야에 골라 태우기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택시 기사도 사람이라 귀가를 하려고 골라 태운다. 예를 들어 강동구 차고지의 중년 택시기사가 시벽 1시에 강서구 택시 손님이 탄다고 한다면 강서구를 갔다가 거기서 영업을 할 수가 없다. 거기서 강동을 온다는 보장을 못하기 때문에 강서를 갔다가는 빈차로 올림픽대로를 타고 귀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독자들 중에서도 아마 빈 택시가 올림픽대로나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는 것을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즉, 그렇게 안 맞는 손님은 택시 기사에게 실속이 없다는 것이다. 빈 차로 돌아올 바에는 안간만 못한 것이다. 그러니까 빈차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이 안 나오게 하려면 요금을 대폭 올려서 강서구 한번 가면 10 만원 벌 수 있는 요금이 된다면 이런 말이 안 나오고 골라 태우고 나발이고 그런 말이 사라질 것이다. 

지금 정부가 앞으로 택시를 5만 대를 감 차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것을 왜 하는지 기자들은 아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앞으로 택시 타면 기본은 몇 만원 내야 하는 시대로 가기 위함이다. 만일 감차 만 하고 요금 인상을 지금처럼 거지 수준으로 둔다면 많은 혈세를 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증 차 하라는 아우성이 날 것이다. 지금도 심야에 승차 난이기 때문이다. 결국 심야 승차 난의 해법은 시장경제에 맞겨야 하는 것이다. 가격을 올려야만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요금 600원 올려준게 아까워서 서비스 개선도 안되었는데 요금 인상 왜 했냐고 언제 까지나 기사를 써 대는 기자가 있는 한 택시 서비스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그것은 기자 나부랭이가 아무리 택시가 승차 거부 한다고 천번, 만번 기사를 쓴들 시장경제를 무시한 택시 정책으로 빚어지는 것이기에 그냥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기자들과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택시 승차 거부 뉴스가 사회 면에서 사라지길 바라면서...

p,s
추천 버튼 좀 눌러주세요 쓸쓸하네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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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2013. 10. 28. 06:45


There's a pool party at sunset - everyone mark your chair with a towel
There's a pool party at sunset - everyone mark your chair with a towel by Stuck in Customs 저작자 표시비영리동일조건 변경허락


"플로리다로 가야지.. 거기가 낫잖아? "
"아니야.. 발리로 가야지 무슨 소리야? 유럽 애들이 왜 발리에서 놀겠어? 발리가 더 좋아.."
"난 그래도 플로리다가 더 좋아.."
"거기 대통령 별장이 있는 곳이죠? 그런데 플로리다의 물 색이 에메랄드 빛이 날까요?"
"발리는 에메랄드 빛이 맞아요.."
"그치만.. 거긴 테러가 있지 않나요?"
"테러는 미국도 있어요 총으로 막 쏴죽이잖아요.. "
"그런데 거기 바퀴벌레가 손바닥 만해서 걸어가면 저벅저벅 소리가 나고 호텔에 도마뱀들이 우글거린다고 하는 곳이 아닌가요?"
"아니에요 발리 호텔가면 여기 신라 호텔보다 더 좋아요..."
"발리는 쓰나미가 있지 않나요?"
"쓰나미 오면 그냥 팔자려니 생각해야지요.. 그런데 인도네시아에서 다른 곳은 그런일이 있었지만 발리는 안그랬을걸요?"
"저 같으면 돈 없어서 죽어도 상관 없지만 부자들은 쓰나미에 죽으면 억울하지 않을까요?"
"그냥 보험 들어놓고 가면 가족들이 혜택보면 되죠.. 뭐.."
"그럴까요? 하지만 나 죽으면 무슨 소용이 있나요?"

이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전화가 왔다. 전화는 화상전화로 와서 소리가 다 들렸다. 
"자동차가 안잠겨.."
"그거 스마트키라서 그런 건데 키를 갖고 있으면 문이 열리지만 남이 열려면 안열려요 그러니까 걱정하지 마세요.."

플로리다가 좋을까? 발리가 좋을까? 걱정이 되는 대목이다. 이런 수준 높은 대화를 나누는 손님이 계신가하면 올림픽공원 앞에서 탑승한 손님은 명일역을 가신다면서 거기까지 얼마가 나오냐고 물었다. 하지만 요금이 오르고 얼마 되지 않아서 감이 잘 오지 않았다. 택시기사의 입장은 조금 많이 말할 수 밖에 없다. 그래야 나중에 요금 많이 나왔다는 소리를 면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이분 계속 말을 걸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다. 남편이 혈압으로 쓰러져서 돈을 아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남으면 걸어가야 하니까..

"요금이 걱정 되신다면 둔촌역에서 지하철 타고 가시는게..."
"거기서 타면 강동역에서 또 갈아타야 되요.."
"그럼 길동역에서 전철 타시면 되겠네요.. 그런데 길동역에서 명일역 얼마 안가면 곧 도착하는건데 전철 타시면 또 돈 천얼마 내셔야 할텐데요..."
속에서는 참 찌질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내색 할 수는 없었다. 이렇게 모양 빠지는 말을 대체 왜 하는 것일까? 남편이 쓰러져서 필자에게 헬프 해달라는 것인가? 필자도 능력만 있으면 헬프 해주고 싶지만 그런 능력은 없다. 

이 사회의 밑바닦 계층으로 굴러 떨어져 저질 택시기사로 살아가고 있으니 말이다. 
"택시요금 오르고 손님이 좀 있나요?"
이분은 새우젓 장사로 보였다. 전화 통화를 하는데 추젓을 받을 것이냐 말 것이냐를 아내와 상의하고 있었다. 
"저는 어제 손님이 많아서요 돈 많이 벌었구요.. 오늘 아침에는 아직 잘 모르겠지만.. 그런데 뭐 요금 오르면 처음에는 손님이 조금 줄기도 하지만 요금이 오른 만큼 줄어든 부분을 상쇄하고 남을 정도는 됩니다.  승객분들은 요금 인상하고 손님이 줄어서 택시기사들이 고생하고 있다고 한다면 고소해 하시겠지만.. 하지만 조금 지나면 결국 탈 사람은 다 타니까요.."

"저희도 장사를 하는데 가격 올리면 처음에는 손님이 조금 줄지만 그래도 사먹을 사람은 다 사먹으니까요..."
"택시요금 싸야 좋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저희들은 싼 요금에 인간들까지 저렴하게 보이는지 요즘 택시기사들이 천대 받는 이유가 싼 택시요금 때문입니다. 1988년에 택시비가 800원이었는데 버스는 140원이었습니다. 버스는 8배 정도 오른거잖아요? 택시는 이번에 오르기 전에 2400원이면 딱 세배 올랐던 겁니다. 이번에 오르면 4배가 조금 안되는건데요.."

택시 손님들이 요금 궁금해하는 것이 요금 오르고 손님이 줄지 않았냐는 것인데 지난 토요일은 손님이 너무 많아서 개고생하고 영등포로 금촌으로 끌려 다니느라 겨우 집에 올 수 있었다.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분명히 말씀 드리지만 요금 오르고 손님이 혹 줄어들은 날도 있겠지만 수입은 반대로 늘었다는 것인데... 천대 받지 않도록 요금을 좀 더 올렸으면 한다. 내년에도 택시요금 600원을 올려주시기를 박원순 시장에게 간곡히 부탁드린다. 그러려면 우선 시장에 재선 되셔야겠지만... 박원순시장이 재선 되시길 빌어본다. 그래서 600원 또 올려주시고 시민들에게 사과 하시길...


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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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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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0. 22. 06:57

 (미터기 개정 작업중인 택시들...)


택시요금 왜 올렸냐고 하는 분들이 대다수 이겠지만 그러나 실제 택시를 몰고 있는 본인이 느끼는 것은 택시요금이 오르니 팁주는 손님이 늘어났다. 가령 미터기를 고치기 전에 3800원이 나왔으면 600원을 추가하여 4400원이라고 하면 승객은 만원을 내면서 동전은 빼고 달라고 해서 오천원 한장을 거스름 돈으로 돌려주는 일이 요즘 참 많았다. 그 외에도 11500원이 나왔는데 13000원을 주시면서 커피값이라고 했던 아주머니도 계셨다. 그렇다면 이 현상을 어떻게 봐야 할까?

예전 필자가 나이트클럽을 출입했던 80년대에는 나이트 입구에 머리가 짧은 속칭 깍두기 아저씨들이 기도를 보면서 물 관리를 하고 있었다. 필자는 나이가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그 당시 필자는 지금도 그렇지만 나이보다 어려보여서 민증을 보자고 하는 일이 참 많았다. 미성년자가 출입하면 안되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모 호텔 나이트에서 일하는 분의 말을 들어보니 성인나이트가 있고 애들이 가는 나이트가 따로 있어서 물 관리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비유가 길었는데 하여간 이렇게 세상은 물 관리를 해주는게 보통이다. 고객이 왕이라고 하지만 어디를 가나 대한민국은 사람 차별을 해 온게 사실이다. 호텔에 후진차 몰고 가면 도어맨이 우습게 쳐다보는 것도 사실이다. 택시라고 예외는 아니다. 행색이 돈푼 꾀나 있어 보이면 혹시 팁이라도 두둑히 줄까하여 말도 조심스럽게 존칭을 붙여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있다. 복장이나 행색이 행여병자로 보인다면 택시가 그사람이 손을 든다고 태워주겠는가?

노가다 판에서 일하다가 옷도 안갈아 입고 택시 잡으로 나오면 아마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물론 그분은 재료를 사러 가느라 그렇게 택시를 타러 나왔겠지만 택시기사의 입장은 저 손님을 모셔서 말썽이 생기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있는 것이다. 말썽이란 물론 요금을 혹시 못 받는 불쌍사가 생기지 않을까라는 두려움이다. 이걸 별 것 아니라고 생각하실 분도 계시겠지만 사실 몇 푼 받자고 이짓을 하고 있는데 그 몇푼을 떼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다.

하여간 대한민국은 복장을 중요시하는 나라가 분명하다. 강남 패션이 따로 있다고 하지만 그들이 입고 있는 티 한장이 20만원짜리도 있다. 따라서 티를 입었다고 다 같은 티가 아닌 것이다. 복장은 참 중요하다. 사람은 어느 옷을 입느냐에 따라서 자신의 행동도 달라진다.허름한 옷을 입으면 그 옷을 입은 자신의 행동도 편해질 수 있다. 아무 곳이나 뒹굴어도 상관이 없는 것이다. 좋은 옷을 입는다면 당연히 행동도 조심스러워 지는게 사실이다. 혹시 예비군복을 입으면 달라지는 것을 느껴보셨나요? 

옷 이야기까지 장황하게 하는 이유는 택시 승객도 물갈이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이다. 필자가 말하고 싶은 것은 택시요금이 오르고 승객의 물 갈이가 되었다는 것이다. 그러다보니 팁을 주는 승객도 늘어났다는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갑자기 돈 가치가 떨어져서 돈을 마구 쓴다고 봐야 하는가? 어제 만난 한 아주머니는 아들이 밤업소에 나가는데 거기도 손님이 없어서 난리라고 한다. 그러면서 그 이유가 다 엄마 때문이라며 엄마가 박근혜를 찍어서 그렇다고 시비를 한다고 했다.

사실 그때 선거철에 만난 어느 아주머니는 박근혜를 찍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부모님들이 식음을 전폐하고 여기저기 자녀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을 찍으라고 압력을 넣었다는 것이다. 자녀 입장에서 이러다가 큰일 나겠다 싶은 생각이 들어서 부모님의 요구에 따를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요즘 선거가 끝나고 택시도 손님이 전만 못한게 사실이다. 백화점에서 알바하는 아내도 요즘 자신의 카드로 임시 결제하고 손님이 좀 있는 날 카드결제를 취소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고 했다.. 심지어 지겨워 죽겠다고 말하는 날도 참 많다. 

백화점에 손님이 없어서 하루종이 아무도 안오는데 우둑허니 서 있기가 고역이라는 것이다. 못난 남편 만나서 이렇게 고생시키니 필자의 마음도 아프다. 어쨋든 경제가 잘 돌아가서 내년에도 택시요금 600원 올려주기를 기대해 본다. 미터기 개정 비용으로 25000원을 또 삥 뜯기는 일이 있더라도 서울 시내에 네 곳으로 가두리 양식장처럼 몰아넣고 삥을 또 뜯기더라도 과천 시내가 요금 개정하는 택시 때문에 또 마비가 되더라도 내년에도 어게인 하고 싶다. 그래서 좀 수준 높은 택시 고갱님들을 만나고 싶은게 필자의 바램인데....

비웃는 분들이 많겠죠? ㅋㅋㅋㅋㅋㅋ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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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0. 19. 06:57


Dank Dave #uber #brightday
Dank Dave #uber #brightday by Erwin van der Zande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필자는 얼마전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 시장이 사과한 부분에 대해서 우려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린바가 있었다. 그 이유는 택시가 고급 교통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요금은 저급 교통수단의 자세를 취하고 있고 일이 그렇게 된 것은 시장이 택시요금 인상에 사과하듯 늘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 시민의 눈치만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 시장이 일일히 사과 한다면 정말 택시요금 인상은 힘들어 보이기 때문에 우려한다는 취지의 말을 했었다.  http://goodtaxi.tistory.com/1399

그런데 어제 강남에서 노신사를 모시고 달리고 있었다. 몸이 불편하여 병원에 가시는 중이라는 이분은 택시 요금이 너무 적게 올랐다며 600원이 뭐냐고 하신다. 필자는 앞에서 말한 시장 사과에 대한 우려를 말씀 드렸다. 그랬더니 이분은 택시요금 인상 방법을 제안해 주셨다. 그것은 택시안에 설문 조사지와 같은 것을 비치하여 그것에 서명을 받아서 서울시 의회나 서울시에 내밀고 택시요금 인상을 해달라고 한다면 그것을 반대할 수 있는 명분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택시요금 인상을 반대하는 분들은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이라기 보다는 택시를 타기 힘들어하는 부류로 보여진다. 하지만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고객층은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 그리 심하게 반대 하지도 않으며 오히려 찬성하는 분위기이다. 예전에 동작구청 앞에서 택시요금이 오른날 손님을 모셨는데 이분은 택시요금이 인상 되니 참 좋다고 했다. 이유를 물으니 자신은 택시를 탈 돈이 지갑에 그득 하지만 빈택시가 없어서 그동안 택시를 못 탔다며 불만이었다. 

이유를 물으니 상류에서 사람들이 빈택시를 다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자신은 하류에 살고 있기에 빈택시를 잡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상류, 그러니까 성대시장이나 장승백이 그위에 보라매병원이나 신림동에서 빈택시를 타고 내려오기 때문에 하류인 동작구청 앞에서는 빈차를 찾아볼래야 볼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런데 택시요금이 오르니 빈차가 내려오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택시요금이 인상 되니 참 좋다는 것이다.

이부분을 뒷받침하는 논리가 또 있다. 한국시장에 진출 했다는 우버이다. 이들은 메르세데스와 같은 고급차종으로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 호출하며 한번 이용시 2만원 정도의 요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뿐이 아니라 강남에서 성행하는 콜뛰기를 보면 지갑에 돈이 그득한 실제 우리의 주 타켓이 되는 고객층을 하층민들의 싼 택시요금제 요구로 이런 고급 고객층을 놓치고 있다는 판단이다.

따라서 필자는 강남 노신사의 말씀을 십분 활용 한다면 택시요금을 쉽게 올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설문지와 같은 것을 만들어서 실제 택시를 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앙케이트 형식의 조사를 해서 예를들면 택시요금은 얼마가 적당하다고 보는가?, 택시요금이 얼마가 되면 이용하지 않겠는가? 뭐 그런 질문에 의사 표시를 하도록 하고 이것을 모아 통계를 내서 서울시에 요금인상을 요청하면 서울시도 거부하기가 힘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떤가? 

오죽 답답하면 필자가 이런 말을 하겠는가? 택시를 시도 때도 없이 타는 사람들도 아닌, 일년에 한두번 타는 사람들이 택시요금 인상을 기를 쓰고 반대하는 것이 전체 업계의 반응인 것처럼 호도 되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사람이 없는 것도 문제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고양이의 목에 방울을 달아야 한다. 그런데 그들은 고양이 앞에 생쥐처럼 고양이의 눈치만 보고 있다. 고양이 한테 잡혀 먹히더라도 고양이 목에 방울은 달아야 한다. 

현재 4년마다 한번씩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고 있다. 하지만 필자가 보기에는 고양이 목에 방울은 2년에 한번정도 달아야 한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의 이사장은 고양이 앞에서도 방울을 들고 달려 나갈 수 있는 자가 당선 되어야 한다. 고양이가 무서워 쩔쩔 매다가 똥이나 싸고 오줌이나 지리는 자는 리더가 되어서는 안된다. 앙케이트지를 만들어 조합원들에게 요청하는 일을 한다면 필자도 기꺼이 협조할 생각을 갖고 있다. 이런 노력도 안하고 고양이 목에 방울이 저절로 달린다고 생각하며 감나무 밑에서 입만 벌리고 감 떨어지기를 기대하거나 높은 연봉 받은 것으로 나무 그늘 밑에서 고기나 구워먹고 양주잔이나 기울인다면 곧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택시는 고급교통 수단이다. 따라서 고급을 누리지 못하는 자들은 고급 요금을 알 필요 조차 없다. 택시요금을 억제해서 택시사업자 망하게 할 것이 아니라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만들어서 혈세를 지원해 주던가, 고급 교통이면 택시요금을 정부가 억제하는 것은 잘못이다. 택시요금 인상에 반발하는 부류에 대해서는 정부가 택시비를 지원해 주던가 해야 할 것이다. 그게 싫다면 택시 요금이 얼마가 되던 끽소리 말던지...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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