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꼴리한 이야기 2012. 3. 2. 22:42
Gong Li, a Bunny and their friend
Gong Li, a Bunny and their friend by 黒忍者 저작자 표시비영리

택시에 주로 타는 외국인들 중에는 일본인이 가장 많지 않나 라는 생각이다. 오늘도 일본인을 만났는데 오늘저녁 빅뱅이 올림픽공원에서 공연을 하는 모양이다. 입장료를 물어보니 8만원정도 하는 모양이다. 일본인은 예의바른줄 알았는데 요즘 일본인들 택시안에서의 행태를 보면 그렇지도 않은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일본어로 떠들면 그들도 한국 아줌마 저리가라로 시끄러운게 사실이다.


오늘 만난 일본인은 휴대폰으로 뭔가를 작성하느라 계속 틱틱 뚝뚝 똑똑 소리가 계속 들려왔다. 손님들은 이것이 뭐가 어떠냐고 하실분이 계시겠지만 만일 택시기사가 차안의 내부를 손가락 등으로 두들겨서 소리를 낸다면 편안하게 앉아 있던 손님은 긴장하게 되고 갑작스런 소리에 혈압이 오를지도 모른다. 택시기사도 마음에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뒤에서 갑자스런 소리가 계속 들려오면 그건 스트레스가 분명하다.

하지만 승객들은 그런것은 아란곳하지 않는다. 특히 어린이들이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를 때면 사실 화가난다. 그럴땐 필자도 소리를 한번 질러준다.
"야! 어때? 아저씨도 목소리가 크지? 듣기 좋아? 놀랬지?"
이러고 나면 깨닫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여전히 크게 소리를 지르는 아이도 있다.

하여간 이 손님 휴대폰으로 소리를 계속 내고 있었다.
"쏘리 싸운드 더 싸운드 틱틱 아임 히스테리! 혈압!"
일본어를 못하는 관계로 영어를 섞어가며 이야기를 했더니 한국말로 해달라는 것이었다.
"매너모드를 눌러서 소리를 좀 안나게 해주시면 안될까요? 제가 혈압이 좀 높아서요"
"제가 이 휴대폰을 빌린 것이라서 어떻게 할줄 몰라서요.."
"음.. 렛미 시... 눈표를 길게 누르면 되요.. "

결국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오해는 풀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한국남자와 결혼해서 살고 있는 일본여성이었다. 그녀는 한국남자와 아주 잘 맞는다고 했다. 잠자리도 같이자서 좋고.. 일본인들은 따로자는 이유가 부부간에도 프라이버시를 지켜주기 위해서라는데 그러나 정작 그 일본인 본인도 이해가 잘 안간다고 했다. 그래서 물었다.
"일본인들은 결혼을 해도 남편이나 아내가 애인이 있어도 이해한다면서요?"
"아니에요! 그렇지 않아요 만일 그런 부부가 있다면 그건 이미 이혼한 것이나 마찬가지로 살고 있는 것이구요 다만, 아이를 위해서 같이 살고 있는 것일 뿐 실제로는 이혼한 것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일본인을 이걸로 흉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들었다. 자녀를 위해서 서로가 이해하며 각자의 이성 상대를 이해하며 함께 살고 있는 것은 어찌보면 합리적이라는 생각이들기도 했다. 일전에 어떤분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아들을 호주나 일본 유학을 보내면 일본여자를 꽤차고 온다고...

그 말이 사실인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앞에서 말한 일본여자는 한국남자와 일본에서 만났는데 남편이 일본으로 유학 왔다가 만났다는 것이다. 호주, 뉴질랜드, 동남아 어디에서도 일본 여자가 있는 모양인데 한국남자가 좋다고 사귀는 일이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일전에 중국 여자를 태웠던 적이 있었다. 고향이 중국 사천이라는 이 여자는 대학생으로 한국에 와 있었는데 제법 한국어를 잘 구사하고 있었다.

"일본여자들은 한국 남자가 좋다고 하는데요 중국여자가 보기에는 한국남자가 어떻습니까?"
"한국 남자는 중국 남자보다 날씬한 것 같아요."
"그럼 한국 남자와 결혼하실 생각도 있으신가요?"
"아니요 그렇지는 않아요..."
"왜요?"
"부모님과 너무 멀리 떨어져서 살아야 하니까요..."
"그럼 만약에 한국남자가 중국에 가서 산다면 그래도 결혼 안하실 건가요?"
"그건 생각을 좀 해봐야겠습니다."

중국여자는 한국남자가 별루인가보다. 한국남자 어쨋거나 아시아에서는 경쟁력이 있어보인다. 키도 크고 잘생기고 성격 화끈하고 폭력적이고 ㅋ 그런데도 그런 한국남자가 좋다는 여자들의 심리를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Posted by D00kie™
,
2011. 1. 2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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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1. 27.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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