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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1 전설의 복서 황충재님을 만났습니다.
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6. 6. 1. 08:06




흡사 나훈아를 연상케하는 이미지의 손님을 모시고 달리고 있었다. 반백에 꽁지머리 흔하지 않은 스타일이다. 이런분들은 대게 연예인이거나 관련업에 종사하시는 분이 대부분일 것이다. 음악을 하시는 분이시거나 그런데 얼굴 포스는 장난이 아니다. 알파치노를 연상할 만큼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궁금해 말을 걸어보았다.


"저.. 손님은 영화배우신가요?"

혹시 악역 전문 배우가 아닐까 싶은 느낌이들었다.

"아닌데요.."

"그럼 음악 하시나요? 머리스타일이 예사롭지 않으신데요?"

"저는 권투선수 황충재입니다."

"네 그러시군요 역시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요즘은 어떻게 지내시는지요"

"이번에 희귀난치병 돕는 전액기부하는 경기를 장정구와 합니다."

"그럼 장정구선수와 붙는겁니까?"

"그럴수는 없죠 급이 다르니까요"

"장정구선수는 요즘 뭐하시나요?"

"장안동 촬영소사거리에서 체육관합니다."

"장정구씨 64년생인가요? 제가 64거든요"

"63입니다."


왕년의 권투 참피온 어려서 잘 기억은 안나지만 필자가 봤던 경기가 있는데 황충재 선수와 누군지 모르겠는데 난타전을 해서 서로 다운을 빼앗은 경기가 생각이난다. 머리를 보고 나훈아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고 하셨는데 이번에 장정구 선수와 좋은일을 하신다니 보기가 좋아보였다. 이렇게 유명한 분이 친절하시게도 본인의 촬영 협조에 응하시고 자신의 폰을 뒤져서 뉴스사진까지 문자로 보내주셔서 고마웠었다. 


황충재선수님 제가 모실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희귀난치병 어린이 돕기 희망펀치 경기 성황리에 잘되시길 기원합니다. 


p,s 이 글은 본인이 원하시면 언제나 삭제를 해드리겠습니다. 황충재선수님 전화주시면 기꺼이 그렇게 해드리겠습니다. 써 놓고 보니 황선수께 제 블로그주소를 알려드리지 못했다는 생각이드네요 이를 어쩌죠.. 그 경기는 2016년 10월 8일에 벌어집니다. 

http://sbsfune.sbs.co.kr/news/news_content.jsp?article_id=E10007766011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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