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킹앤 띵킹
2012/05/17 05:00
![]() DSC_0554 by Visionstyler Press |
택시기사는 어쩌면 목숨을 걸고 일하는 직업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다보니 탑승자에 대해서 끊임없는 탐색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혹은 손님의 유형이나 비슷한 시간, 특정한 장소에 가면 특정한 사람들이 나온다는 것을 알아야 영업에 도움이 되거나 영업하는데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가 있다. 그런면에서 택시기사는 거의 형사나 탐정과 같은 기분으로 일을 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아니라고 말할 분이 계시겠지만 그러나 자기 생명은 자기가 지키는 것이다. 탑승자가 위험 인물이거나 영업에 방해가 될것 같은 승객은 굳이 만나지 않는게 신상에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이런면에서 혹시 택시가 그냥 지나친다면 자신의 외모나 태도에 대한 반성이 있어야한다. 택시기사도 마찬가지이다. 승객이 자신의 택시로 오다가 발길을 돌린다면 뭔가 나의 태도나 얼굴표정 등에서 좋지 않은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고 봐야한다.
따라서 이런 택시기사도 자신을 반성해야한다. 그런데 비교적 장거리 승객을 모시고 가고 있었다. 그 손님은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목적지에 도착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니까 너무 빨리 도착해도 곤란하고 늦게 도착해도 곤란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그렇게 점심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도착해야 하느냐고 물으니 필자는 혹시 시어머니나 시댁식구를 만나는 것으로 판단했었다. 그러나 그게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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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글쓰는데 격려와 힘이 됩니다......
은사님을 만나러 가시는 중이었는데 은사님이라는 분들이 사실 너무 가까워도 곤란하고 너무 멀어도 곤란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여간 이분과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만나는 분은 의사이고 은사라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가 물었다.
"그럼 선생님은 의사시군요?"
"그걸 어떻게 아셨어요?"
"택시기사를 하려면 그정도는 알아야지요? 손님께서 은사님을 만나러 가신다고 했고 그분이 의사라면 그 제자도 의사가 되야 자연스러운 것이 아닐까요? 뭐 이정도 쯤이야..."
필자에게 미아리 고개에다가 돗자리를 깔으라고 말하는 승객도 만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처남이 선보러 나가는데 다른 곳에서 합석하여 신부감을 살핀적이 있었는데 얼굴을 보니 표정이 아픈 표정을 짖고 있었는데 역시 그것이 맞았다는 것이다. 신부감이 건강이 그리 좋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이렇게 택시라는 직업은 많은 사람을 만나다보니 얼굴표정의 미세한 차이를 살필 수가 있다.
오늘 만난 중년여성, 마구 히스테리를 부리던데 그걸 보면서 느끼는 것은... 여자는 그져 시집을 가서 남편 섬기며 좋으나 싫으나 살아야 저렇게 히스테리 안부리고 살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꼴 갖지도 않다는 것을 본인은 모를 것이라는 생각이... 좋은 모습으로 늙고 있지는 않다는 사실을....
히스테리 부리던 이여성 내릴 때 즈음에는 돌변하여 필자에게 사탕을 먹어라~ 수고하셨다. 빨리와서 고맙다. 이렇게 갑자기 변하니 이분 조울증인가? 라는 생각도 들었다. 언제는 어느길이 빠르냐고 딱따거릴 때는 언제고... 그렇게 해놓고 나보고 사탕을 먹으라고? 그 사탕을 받어먹고 싶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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