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7.02.20 22:43




콜을 받고 보니 승객 위치가 3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었다. 승객에게 전화를 해서 3킬로 떨어진 곳이라 먼곳에서 가니 콜을 취소하지 말아주십사 부탁을 하고 달려갔다. 그런데 도착을 해보니 승객은 분명히 여자 목소리였는데 남자분이 탑승을 했다. 자신이 콜을 부른 사람이라는듯 몸 짓을 하시는데 탑승해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목소리가 굵직한 바리톤의 친근한 목소리였다. 


"선생님은 교수님이시죠? 시립대 김창렬 교수님?"

"창짜는 그래도 맞추셨네요 ㅎㅎ "

"그런데 요즘은 왜 방송에 안나오시던데요?"

"mb정권 때 많이 나왔었지요.. 교수 하다가 다른 기관에서 일을 하다보니 정치적 발언하는 방송에 적절치 않아서 그간 방송을 못했지요.."


교수님은 한국금융연구원 원장님을 역임하시고 다시 시립대 경영학부로 복귀하셨다고 한다. 시국에 대한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지만.. 이곳에 정치적 발언을 올리는 것이 적절치 않아 생략하기로 하고.. 탄핵에 대해서는 비교적 짧은 시간에 결정을 하는 것을 볼 때 탄핵이 인용되지 않을까 예측하시던데요..


역시 방송을 많이 하시고 경륜을 쌓으셔서 그런가 그 말씀이 설득력 있게 다가왔다. 만일 탄핵이 인용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시간 심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하셨다. 하여간 오늘 필자는 요금 보다는 더 큰 수확(?) 소득을 얻은 것처럼 기뻣다. 이것이 택시를 몰며 느끼는 타인은 모르는 이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이라 자위하면서...




p,s 이글은 당사자가 원하실 경우 비공개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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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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