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8. 4. 5. 16:32






일산 콜을 잡고 목적지에 도착 승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유는 화장실이 급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도착한 건물에 계시는 분이라면 화장실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에서 였죠 하지만 이분은 다른 곳에서 나오고 있었고 전화로 상관 없으니 화장실을 다녀오시라고 했다. 하지만 승객을 모시고 화장실을 가기란 마음에 부담이 되어 그냥 가겠다고 했다 전화를 하며 다가오는 이분이 근데 목소리가 따뜻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친절한 목소리였다. 이윽고 택시에 탑승하여 골목에서 나가는 길에 대해서 상의 하면서 이분이 시사평론가라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혹시 tv에 나오시는 분이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ㅎㅎ"

"사건반장 잘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시사평론가신가요? 문화평론가신가요?"

"둘 다 가능합니다. 아침에 신문을 리뷰하기 위해 살펴보고 지방 방송도 출연하기 때문에 지방소식까지 다 살펴보고 있어서 서울에서 모르는 지방 핫 이슈들도 잘 파악하고 있죠.."

"그럼 다작을 하시는 거네요? 그럼 궁금한게 있는데요 시사평론이라는게 자기만의 생각을 주장하면 대중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게 될텐데요 이런 것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지요..?"

"그건 그렇게 자기 주장만 하게 된다면 특이한 주장이라 이목을 끌어 방송에 도움은 되겠지만... 사실 대학에서 그런 정치에 관한 공부를 했고 여의도 의원실에서도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필자가 짧은 시간 들은 이야기를 대화형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표현이 부정확 할 수 있다.)


이 이야기 말고도 시사평론가 중에서 자주 안보이거나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분 잘하시다가 갑자기 하차하신 분 등등의 근황과 그 이유를 들었는데 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여 각설합니다. 이야기 도중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기에 내비 안내 음성도 줄이고 숨 죽이고 듣다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방식의 거의 일방적 대화를 하시더군요 그것은 바로 방송에서 들어본 뉴스 평론 같은 것이었습니다. 약 10분간의 전화 인터뷰를 맞치고 내리실 때까지 필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다 대답을 해주시는 이분은 방송에서 보던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분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유명인은 실제 모습과 방송의 모습이 다르기도 하던데...


사실 이글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가 생각도 했었습니다. 박근혜정부 들어서 창조과학부의 탄생 부작용인지 몰라도 필자가 이 블로그를 등안시 하게 된 계기는 다음뷰의 폐지였습니다. 다음뷰가 있을 때에는 필자가 그래도 사회면 랭킹에서 좀 높은 순위에 속했다고 자부하지만 지금 그 근거가 없으니 근거를 댈 수는 없지만 어쨋거나 다음뷰가 있을 때에는 의무감에 글을 써 왔고 한달에 한번 시상도 있었으나 다음뷰 폐지로 없어지고 글을 써 봐야 다음뷰처럼 다음 메인이 실려 하루에 10만씩 슛팅이 일어나지도 않으니 글 쓰는 재미가 사라진게 사실이지요 그래서 최영일님의 글이 도움이 되실지 의문이지만 필자의 택시에 타신 이상 "연예인 or 유명인" 꼭지에 올려드립니다.


하여튼 최영일님 방송 잘되시길 바랍니다. 더욱 발전해서 정치인으로 가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되면 아무도 관심이 없는 택시 문제에 힘이 되어주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필자가 다음뷰에 송고한 글들이 대부분 택시의 외로운 싸움에 힘을 보테기 위함이었습니다. 필자가 이렇게라도 떠들지 않으면 택시는 그져 승차거부나 하는 나쁜놈이라는 프레임으로 계속 몰아갈테니 말입니다. 택시 모는 것도 서러운데 여론의 뭇매까지 맞아야 하니 너무 억울한게 현실입니다. 시민들도 필자의 글에 공감은 하지만 공감한다 추천하면 택시요금이 오를까 봐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이율 배반이며 집단 이기주의 아닐는지요? 불편한 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p,s 이글은 본인이 원할시 즉시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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