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7. 2. 5. 17:24


본인은 젊은 30대에 운전정밀검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검사라는게 이상해서 30대인데도 불구하고 어려웠고 평가를 컴퓨터로 하는데 본인은 잘한다고 했는데도 점수가 시원치 않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해서 지금 자격유지 강화에 그런 시험을 본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떨어질 것이라 사료되며 상식적으로 나이먹은 사람의 운전능력을 테스트 할 정도만 해야지 예를들어 젊은 사람도 다 떨어지는 시험에 늙은 사람에게 테스트를 하게 한다면 이것은 저의가 의심이 되는 제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개인택시가 감차해 달라고 했더니 이런 것으로 자격을 강화하여 도태시키려는 목적이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노인의 교통사고를 막자는게 아니라 개인택시의 프레미엄을 떨어뜨리려는 저의가 숨어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100세 시대에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호구지책으로 평생 천직으로 살아온 사람에게 생존권과 같은 개인택시를 더구나 집을 팔고 대출을 받아 장만한 재산을 정부가 빼앗으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그리고 자동운전 차량이 돌아다니는 시대에 노인 운전자격 강화라니요? 시대 착오적인 발상이라 생각되며 이것은 택시요금 억제 정책이 빚어낸 부작용이라고 봅니다. 택시운전으로 충분한 삶을 영위한다면 누구라도 늙어서 택시운전을 하고자 할 사람이 있겠습니까? 지금 싸구려 요금 3000원으로 가족식구 다 태우고 가라고 하면서도 노인은 냄새나서 싫다는 것 아닙니까? 이보다는 요금을 올려서 스스로 경쟁력을 갖추게 해서 젊은 사람이 택시에 투신하게 끔 정책을 통해서 유도해야 한다고 봅니다. 

당국자의 현명한 판단을 바라며 이것은 생존권과 사유재산권 침해가 분명하니 철회해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p,s 이글을 국토부에 올리려고 했는데 글자 숫자가 1000자 이내로 작성하라며 등록이 안되어 일단 여기다 올려봅니다. 추려서 다시 올려야 할 것 같습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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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2014. 8. 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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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재잘 재잘 이야기가 재미가 난다.

그러다가 가만히 있는 필자를 끌고 들어갔다.

"8년이면 긴 것이죠? 아저씨?"

"네? 아이가 8살인가보죠?"

"아니요 제 딸이 8년 후에 이 가방을 달라고 해서요.."

"8년 후면 그 가방이 다 달아서 못쓰게 되거나 유행이 지나서 안쓰겠지요..ㅎ"


그렇게 그녀들은 가방을 가지고 물려 달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때가 되면 아이가 20살이 된다고 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얼마전 가방이야기를 했던 네명의 여인들이 생각이났다.

"가방이 s사 것은 3개월 이상 할부를 안해준다고 하던데요?"

"설마요.."

"아니예요 얼마전 아가씨들이 타서 그런말을 하면서 그렇다면 그 가방은 남자가 다 사줘야 하겠네? 하던데요?"

"걔들이 어려서 뭘 잘 몰라서 그런 말을 한 것 아닐까요?"

"아닐건데요 걔들 이야기들 들어보니 해외여행도 다니고 20대 중 후반으로 보이던데요.. 그뿐이 아니라 걔들 이야기 중에는 H사의 가방은 경기도에는 안 팔고 서울 백화점에만 팔구요 거기다가 전에 다른 물건을 사간 기록이 없으면 안판데요.. 참나.. 대단들 한 것 같아요..."


"그래요? 그럴리가 있을까요?"

"그럼 손님은 그 가방 있으세요?"

"네"

"그럼 그 가방 남자가 사줬나요?"

"네"

"남편이요?"

"네! 그 때는 남친이었는데 거금을 좀 썻지요.."

"에이... 아니겠지요 남자라고 아까 하신 것을 보니 남편이 아니라 다른 남자가 아닐까요?"

"맞아요.. 근데 지금은 비싸지만 그 때는 지금처럼 안비쌌어요.. 오죽하면 그래서 가방 사는 것을 사테크라 하잖아요.. 근데 지금 사 놔도 중고 매장에서는 판매년도 별로 가격을 깍아버리기 때문에 사테크가 안되요.."


그 가방이야기를 하려니 앞에서 말한 네명의 그녀들이 말이 생각이났다. 비가 오는데 차를 타고 가다가 여기서 그냥 내려서 가라고 했더니 그 내리는 사람이 이랬다고 한다.

"우산도 없는데 가방은 어떻게 하라고?"

그 내릴 사람은 자신은 비에 젖어도 상관 없지만 가방이 젖을까 염려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모녀에게 했더니 요즘 비올 때 머리에 가방을 가리고 가는 사람은 짝퉁 가방이라고 뀌뜸해 줬다.ㅋㅋㅋ 


이런 가방도 하나 없이 여지껏 살고 있는 호피무늬 여인에게는 미안한 생각이들었다. 

6백만원 씩이나 하는 그 가방을 떡허니 하나 사 줄 날을 기대하면서...

그러려면 택시값이 많이 올라야 할 텐데...

일전에 마리나를 만들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은 국정원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공직비리 수사처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마리나에 요트를 타러 필자에게 오라고 했다. 

요트라면 전에 부산에 살면서 4트로닉 콰트로 아우디를 탄다며 부산에는 눈이 안온다고 푸면하던 분이 생각이 났다.


이분은 요트도 1억5천짜리를 갖고 있으시다고 했다. 이제 대한민국이 살만 해지면 요트 바람이 더욱 거세계 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필자는 앞에서 마리나에 요트타러 오라는 분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손님이 좀 서울시나 국토부에 전화를 해서 택시비 기본요금 1만원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럼 제가 시간나면 요트 타러 갈께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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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1. 1. 08:10

                  (택시요금 인상으로 미터기 조정중인 택시들)

정부의 택시발전법, 허울 좋은 이 법이 통과된 모양이다. 이 법은 이명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택시법을 대체한 법이지만 기존의 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것들을 모아 새법처럼 포장해 놓고 발전이라는 새로운 낱말을 집어넣어 우리 택시기사들을 돕는 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원 보다는 처벌에 목적을 두고 있는 법으로 보인이다. 그 예로써 택시의 숫자를 20% 줄이지만 승차거부나 합승, 부당요금징수, 신용카드결제거부 등의 처분을 강화하되 처벌 기준을 앞으로 대통령령과 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처벌 위주의 정책으로 택시면허를 죽이면 결과적으로 감차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에 더해서 지금 장착되어있는 디지털 운행기록계의 데이타를 국토부가 공유하고 이를 관리해서 교통 안전을 지도하고 보험료에 활용하겠다고 한다. 

< 택시 운행정보 실시간 관리시스템 >

개념

디지털운행기록계와 요금미터기를 연계하여 위치·속도·승차여부  수입금  운행정보 실시간 수집·분석·관리하는 시스템

주요기능

 운행 및 수입금 정보 등을 통해 전액관리제 시행기반 제공 및 사업자 수입구조 투명성 확보

 

 GIS 기반 운행궤적(경로) 분석을 통해 지입·도급제, 사업구역 위반영업 등 불법운행 적발

 

 급출발, 급가속, 급차선 변경 등 과속·난폭운전 정보를 지수화한 후 교통안전 지도 및 보험료 등에 활용

(2)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73397

이런 것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이법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어제 뉴스에서는 심지어 택시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서 카파라치제도를 만든다고 했다. 필자는 어제 아이들 포함해서 7명이 탑승하려는 것을 거부했다. 만일 이 카파라치 제도가 도입 된다면 이렇게 정원 초과로 거부하거나 사업 구역 밖으로 가자는 승객의 요구를 거절하는 정당한 승차거부도 카파라치는 카메라를 들이대며 택시가 승차거부를 했다고 고발할 것이고 이에 대해서 택시 기사들은 그것이 승차거부가 아니라고 입증하지 못하면 택시 면허가 죽을 수도 있다.

이것 뿐만 아니다 앞으로 택시의 난폭운전 정보를 (2)지수화 해서 교통안전 지도를 하겠다는 것인데 택시기사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택시기사들이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요금 체계에서는 과속, 난폭운전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고 카드결제 거부가 혹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정부가 강제로 의무 장착을 하게 해 놓고 하루에 1천원, 2천원씩 삥을 뜯어가고 있기 때문이다.(6천원 미만은 수수료가 없다고 하지만 지금 결제금액과 통장으로 들어오는 금액이 하루에 천원정도 차이가 나고 있고 장거리를 많이 가서 요금이 2만원정도의 것들이 많으면 2천원에 육박해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모아보면 한달이면 하루에 1천원씩 처도 20일근무하는 개인택시는 매달 2만원을 세금처럼 내고 있는 것이다. 돈이라도 많이 벌면 그까짓거 하겠지만 누구하나 우리에게 한달에 2만원 주는 사람이 있는가? 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리가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있으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거기에 승차거부?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일종의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 덧씌우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차거부의 원인이 무엇인가? 주취자이거나 짐이 매우 많거나 동물을 데리고 탑승하거나 정원초과 이거나 사업구역 외의 영업을 요구하거나 이런 것들이며 거기에 어제의 경우를 생각하면 필자는 아침 6시에 영업을 개시해서 저녁 7시에 잠실 롯데월드 앞을 지나가는데 택시정류장에 손님들이 쇼핑백을 들고 길게 줄을 서고 있었지만 그냥 3차선으로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12시간을 넘겨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피곤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만일 승객이 잠실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여 강남을 다시 가자고 한다면 안 그래도 연말이라 막히는 길에 붙잡혀서 언제 귀가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근본적으로 택시의 승차거부는 택시요금이 싸서 벌어지는 일인데도 이것을 마치 우리가 중대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과대포장하고 범죄자로 덧씌운 결과 승차거부는 택시면허를 죽이겠다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택시면허가 어떤 것인가? 정부가 감차 예산이 부족하여 (1)1300만원에 더해서 나머지 기금은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엘피지 보조금을 모아서 한다는 것인데 그만큼 감차 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IMF 전에 그 알량한 개인택시를 해보려고 강동구의 성내동 집을 팔아서 그 절반이 들어간 개인택시이다. 그 집을 지금 갖고 있으면 10억을 호가하는 것인데 그렇게 힘들게 장만한 개인택시를 승차거부라는 이유로 단칼에 죽이겠다는 게 이 택시발전법이다.     
 (1)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1231162710079

정리해보면 정부의 처벌 위주의 정책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싼 택시요금을 유지하다보니 과속 난폭운전 승차거부 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원인이 되고 있는 택시요금 인상은 뒤로 미루고 택시기사의 위반 행위만 때려 잡겠다는 것인데 이는 순리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지금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서 감차를 해주겠다는 것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그것보다는 택시기사들의 실질 수입을 증대 시키기 위해서 지금 당장 택시요금을 현실화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택시요금 현실화해서 개인택시의 경우 연료비를 제하고 하루 15만원을 벌게 해준다면 한달에 20일 근무로 3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누가 감차를 해달라고 떠들겠는가? 지금은 하루에 낮시간 근무자의 경우 13만원 정도를 미터를 찍어서 충전소에서 4~5만원의 가스를 넣고 나면 한달 20일 근무에 채 200만원이 못되는 수입을 올리는게 개인택시이다. 그러니까 하루 미터기로 20만원만 찍을 수 있다면 감차 이야기는 불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대략 10간으로 나누면 한시간에 2만원은 벌어야 가능한 금액이다. 한시간에 4명을 태운다고 가정하면 택시 기본요금이 5천원은 되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만일 택시기사들이 배부른 돼지가 된다면 누가 과속에 난폭 운전에 승차거부를 밥 먹듯이 할 것인가? 정말 갈망하는 게 바로 이 배부른 돼지가 되는 것이다. 공무원만 철 밥통에 배부른 인간이 아니라 우리도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은 것이다.

정부는 택시발전법 이전에 우선 택시요금 현실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감차 비용 혈세를 줄이는 방법이며 원인은 따로 있는데 엉뚱하게 택시를 때려잡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어제 글에서도 필자가 주장했지만 택시에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하는 것만이 유일한 감차 문제의 해결책이 아닐까...
그렇게 해서 안된다면 그때가서 감차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보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p,s 요금인상이 선결 되어야 하지만 그 전제로 감차는 못 되더라도 증차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작년에 저의 보잘것 없는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찾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Dookie 배상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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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2013. 12. 27. 06:19

백담사
백담사 by Peter Kim/PMP, http://www.ProjectResearch.co.kr 저작자 표시비영리변경 금지


일년을 마무리하는 시기가 도래하고 있다. 사람들은 새해를 계획하고 거창한 신년 목표를 세우는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그저 어제와 같은 오늘이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국토부가 택시발전법이라는 허울 좋은 법을 만들어 택시를 발전시키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택시기사 어느 누구도 이를 믿는 사람은 없다. 그보다는 그 허울 좋은 법에 들어가 있는 독소 조항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부가 감차를 해 주겠다는 데 그 내용이 1300만원에 택시를 넘기라는 것과 그리고 감차 기금이라는 것도 그동안 받아온 엘피지 1리터에 200원정도의 지원을 끊고 그 돈으로 해주겠다는 것으로 아는데 결국 국토부는 아무런 지원 없이 택시 기사들만 때려잡겠다는 것이 아닐까....

그러니 필자처럼 힘없는 소인은 그저 어제와 같은 오늘이 되기를 기대할 뿐 더 나은 삶은 기대하지 않는다. 하여간 이렇게 일 년이 마무리되고 있다. 이런 시기에 속초를 가신다는 손님을 모시고 달리고 있었다. 필자도 1년에 한번 정도는 그곳을 다녀와야 또 1년을 견뎌낼 것 같은 마음에 일 년에 한번 정도는 그곳을 향해 달려야 한다. 마치 죽어가는 사람이 119를 타고 달리듯이 필자의 택시도 년 중 어느날인가 사람 살려 달라고 속초를 향해 가는 날이 있었다. 

그것은 여름이 아니다. 가을이거나 겨울의 어느 한 자락이었을 것이다. 살기 위한 몸부림이겠지만 다른 이들은 이를 호사 라고 여길지도 모를 일이다. 하여간 또다시 그곳을 향해 달려야 할 이시기에 먼저 속초를 가시는 이 손님에게 부러움에 속초에는 왜 가시냐고 물었다. 그의 대답은 사실 속초가 아니라 백담사를 가신다고 했다. 백담사라면 생각나는 사람이 있다. 우리 국민이 다 아는 그분이다. 그 손님은 백담사와 그분의 관계를 말해주셨다.

사실 백담사의 주지께서는 그분의 집권 시기에 광주에 대한 책임(?)을 언급해서 정권의 박해를 받아 미국까지 도피했다고 한다. 그러니 그분이 백담사로 오시는 것에 대해서 탐탁치 않으셨겠지만 이런 것을 다 포용하고 오시게 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그분이 오시기 전에 전국의 사찰을 다 고려했지만 백담사 만한 곳이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장모 전 안기부장이 그곳을 방문하여 그분이 계실 수 있는지 사전 정지 작업을 벌였다고 한다.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로는 그곳에 그분이 오시고 샤워 시설이 생겼다고 하는데 그점에 대해서 물으니 그곳에 일본식 나무로 만든 탕이 있는데 욕조에 몸을 담그고 그물로 몸을 씻을 수 있는 시설을 그분을 위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그런데 백담사에는 왜 가시냐고 물으니 그곳에서 행사가 있다고 했다. 백담사는 만해마을이라고 만해 한용운님의 정신을 기리는 곳이 있다고 했다. 필자는 만해 한용운님의 님의 침묵은 알고 있지만 그분이 백담사에서 계셨었다는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그런데 이분은 자신을 비평가라고 소개하며 이번의 행사에 초대 받았다고 했다.

인터넷을 검색하니 만해 문학상은 창작과 비평사에서 주최한다고 되어 있다. 하지만 이분은 만해 문학상을 백담사가 수여한다고 했다. 뭐가 팩트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여간 만해 문학상은 대한민국문학상이라고 위키에 나오고 있다. 그건 그렇고 피평가라고 하시니 필자의 시를 보여드렸다. 그랬더니 이분 참 좋다고 하신다. 필자의 블로그 주소도 알려 달라고 해서 알려드렸는데 다녀가셨는지 모르겠다. 쑥스럽지만 그분에게 낭송해 드린 필자의 시를 올려본다.

이 시는 필자가 시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지만 어느 날 만난 국문과 여 교수의 도움으로 첫 시를 쓰게 되었다. 그분은 60대 아주머니었는데 전혀 교수처럼 생기지 않은 국문과 교수였는데 필자가 시를 어떻게 쓰냐고 묻자 일종의 의인법으로 생각하면 시상이 나올 수 있다는 말에 몇 편의 시가 나오게 되었다. 그 후로는 시가 안 나오고 있다. 필자가 조금 더 불행해지면 시가 나오시려는지.....



<<무얼 그리 부끄러워 하세요>>
 

난 당신을 저만치 아니, 저멀리 
있을 때부터 바라보고 있었어요
내가 얼마나 당신을 갈망하는지 
당신은 모르시죠

난 내 생명을 단축하면서 
당신을 기다려왔어요
내가 당신을 기다린 만큼 
당신은 망서리지 말아야 해요
무얼 그리 부끄러워 하세요
내 뒷 모습을 내 뒤태를 
다 보셨잔아요

바라만 보지 말고 
다가와 뒷문을 열고 
내안으로 들어와 주세요 
아까운 내 목숨이 
당신으로 인해 
닳아가고 있잖아요.. 
그렇다고 엉덩이로 당신에게 
다가가긴 너무 부끄러워요..
내가 이렇게 당신을 갈망하고 있는데..

(어느 횡단 보도를 건너온 여인이 필자를 바라만 보면서 다가오지 않음을 원망하며...)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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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11. 6.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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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9. 24.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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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8. 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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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7. 18.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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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6. 2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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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4. 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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