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킹앤 띵킹 2020. 12. 3. 17:03



코스트코에서 압구정 가신 할매가 주신 것인데.. 

어찌나 목소리가 좋다고 칭찬을 하시는지 ㅎ

할아버지가 옆에 계시는데도 고향이 어디냐 부터 시작해서 전에는 모 했냐 등등..

물으시기에 kbs 성우 시험을 한번 보았노라 자랑질까지 했음.. ㅋㅋ

집에 와서 마눌에게 이게 모냐고 물으니 부각이라고 비싸다카는데 검색을 해보니 12000원? 뭘 비싸다는겨 ㅋ

먹어보니 좀 짜네 ㅋ 


12월이 되면 늘 하는게 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필자는 12월 연례 행사가 타이어 교환인데..

휴대폰 바꾸면서 옵션이 걸린 매달 30만원 결제를 해야 한다는 압박감에 월 초가 되면 뭔가 결제를 만들어서 쓰게 되는데..

오늘이 그날이었다 ㅎ  일은 하는 둥 마는 둥 신경은 타이어 교환에 쏠려있던 하루였다.

일은 대충 오전 출근바리를 마치고 귀가 방향 그 유명한(언론에 타이어 교환 하면서 휠을 망가뜨려 휠 교환을 유도 한다는 그곳을 갔다.) 악명 높은 그곳에 도착, 앞 타이어를 뒤로 밀고 뒤 타이어에 새로 2개를 장착, 이차는 17인치라 택시 치고는 좀 비싼 타이어(10만원+10만원 2개)를 끼워야 한다 ㅎ

그런데 9월 쯤 부터 계기판에 타이어 바람이 좀 부족하다고 떠서 이삼 일에 한번 쯤 바람을 채우던 타이어가 신경이 쓰였다. 차를 고칠 때 돌리며 봤는데 못이 박히지 않아 어디서 새는지 이상했다. 급기야 휠과 타이어 접촉 부위에서 새는가? 아니면 모니터 상에서만 부족하다고 뜨는 것인지 영맨에게 전화를 걸어 물어보니 그걸 내가 어캐 아냐?(여고를 나와서 그런거 모른다 영맨은 여자 ㅎ)

아니 그게 아니라 모니터 상에서 보여지는 것과 실제 타이어에 바람이 빠지는지 아닌지 그런 사례가 있느냐 물었는데.. 사장님 제가 3번 대답 했는데요? 이런 소릴 들었다 ㅎ 

내가 너무한 건가? ㅋㅋ 나 그런 사람 아닌데? 여자를 공연히 괴롭히는 그런 사람 아닌데 ㅋㅋ

여튼 타이어 교체를 하면서 액체 비누?를 뿌리며 확인한 결과 타이어 도로 접촉 부위 어딘가에서 비누 방울이 뽀글 뽀글 올라왔다. 타이어 집 기사는 이건 우리가 수리 작업은 안하니 타이어 교체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런 반응이다. ㅎ 한쪽만 교환하면 단 차가 생겨서 2개를 다 교체를 해야 한 단다. 아니면 불 빵구 집에 가서 타이어를 뒤집어 패치를 붙여야 한다는 것인데 그 직원에게 처음 들은 말이 있었다 ㅎ

"불 빵구가 불법이예요! 그래서 불 빵구 집 다 없어졌어요!"

옝? 이건 또 무슨 소린가? 불 빵구는 진정한 펑크 수리가 아니었던가? ㅎ

기존의 방식은 송곳 2개를 가지고 못을 제거한 후 구멍을 넓히는 송곳을 찔러 구멍을 넓히고 그 후 마치 코 바늘 같은 구멍에 세칭 지렁이를 꼽아 찔러 넣었다가 빼면 구멍 안에 지렁이가 꼽혀 펑크 구멍을 메우는 방식인데 이것 보다는 불 빵구가 더 안전한 방법이 아닌가? 모르겠다 ㅎ

해서 결국은 불 빵구 집을 수 소문 해보니 비용도 비용이지만 2시간은 기본으로 들고 어느 곳은 휠 얼라이먼트 까지 해서 비용이 6만원이 넘는단다 ㅎㅎㅎㅎ

이럴꺼면 새로 바꾸지 모하러 불 빵구 집을 물어 물어 찾아간단 말인가? ㅋ

그래도 타이어 17인치 2개를 교체하면 18만원이 넘는데 ㅋㅋ 거기라도 찾아가 보자 .. ㅠㅠ

가면서 생각해 보니 기존의 구멍 난 곳이 타이어도 비교적 새것이고 지렁이를 찔러 넣으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옛 오랜 그러니까 내가 처음 개인 택시 시작했을 때 그가 했던 말..

"배터리는 지부에 가면 싸게 교체가 가능한데.."

그 배터리 집 사장 친구가 하는 그곳을 다시 찾기로 했다. 

(거품이 뽀글 뽀글 올라오는 게 보이죠? ㅎ)


그 친구는 쉽게 지렁이를 찔러 넣으며 이런 말을 나에게 했다.

"요즘 공제 출동 기사들이 일을 쉽게 하려고 지렁이를 갈라서 가는 지렁이를 찔러 넣어 바람이 새는 일이 있어요"

그런가? 공제(택시 공제 긴급 출동) 출동 할 때 잘 봐야겠군 지렁이를 내가 준비해서 그걸로 해 달라 해야 하나 이것 참 남의 손 빌리기 쉽지 않네 

어쨋거나 오늘은 그간 바람 채우며 힘들게 하던 타이어 문제가 해결이 되어 기분이 참 좋았다.

그 뿐이 아니다 타이어 펑크를 해결하고 집으로 오다가 이천 손님을 모셨다. 이번에도 할매 였는데 난 왜 할매들에게 인기가 있는지 모르겠다 ㅋㅋ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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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2020. 10. 23. 23:18


아침마다 참새 방아간처럼 들러 태우는 손님이 있다. 월요일, 주말만 빼고 거의 매일 타는데 비슷한 시간대에 나오는 또 다른 손님도 있어서 세 사람 중에 한 사람은 꼭 태우는 편이다. 제법 왕거니 손님이니 신경이 쓰인다. 왕거니라는 말을 쓰고 보니 74세 어르신이 생각이 나는데 이분은 매일 양복을 입고 택시 타시고 출근을 하시는데 강동서 약수역까지 올림픽 대로로 가라고 하신다. 가다가 어딘가 통화를 하고 이러신다.

"택시기사들은 저 전광판도 안보나 봐요? 올림픽 대로가 막히니 강북으로 갑시다."

"솔직히 전광판을 보더라도 우리가 총대 매고 이길 저길 제안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지금처럼 코스가 정해진 경우 그렇게 해야 할 이유가 없지요.."

어르신은 통화중 순대국 이야기를 했는데 "너희들은 순대국 집에서 자주 모이더라?" 이런 대목이 있어 여쭈어보니 약수동에서 한남동 방향 좌측에 우리은행 골목 안에 있는 순대국 집이 맛이 있다고 하신다. 왕거니 이야기는 꿀꿀이 죽을 먹다 보면 햄이 큰게 나올 때 그걸 왕거니 라고 불렀다고 한다. 꿀꿀이 죽은 미군들의 잔반을 드럼통으로 받아다가 끓여서 파는 것이었는데 먹다 보면 맛은 있는데 요지도 나오고 담배꽁초도 나온다고 했다. 

춥고 배고프던 시절을 필자가 알지는 못하지만 그 전후 세대 50년대 생이 가장 불쌍한 세대라며 자신이 그 세대라고 늘 필자에게 술만 마시면 말하던 사람이 있었다. 하여튼 강남에서 아침에 불광동 콜을 받았다. 픽업 하러 가니 세 잡놈이 나왔는데 무악재에 한 놈이 내린다고 했다. 타자마자 얼마 안가서 잡 놈 중에 한 놈이 이런다.

"아저씨 차가 꿀렁 꿀렁하지 않게 찬찬히 가 주세요!"

꿀렁 꿀렁? 필자가 타는 차는 cvt다 이차는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 때만 변속 충격이 있어 저속 운행 시 악셀을 조심해서 밟지 않으면 꿀렁 댄다. 이 손님들 신경이 쓰인다. 오늘 재수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술 먹은 잡 놈들 태우기 싫어서 밤 일도 안 하는데 아침에 나오는 잡 놈들은 술을 먹고 밤을 샌 인간에게 나는 냄새 흡사 소 외양간에서 나는 냄새까지 풍긴다. 아무리 예쁜 아가씨라도 밤을 새면 이런 냄새가 난다. 

잡놈 들은 잠에 녹아 떨어졌고 조금 여유가 생긴 필자는 백미러로 잡놈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런데 그때까지는 몰랐던 것이 보였다. 이놈들이 마스크를 턱에 걸고 있다는 것이다. 큰일 이었다. 자는 놈들을 깨워서 마스크를 쓰라고 할 수도 없고 창문만 내리고 갈 수 밖에 없었다. 아.. 이 인간들 현금 주면 좋을 텐데.. (카드 결제시 코로나 환자가 발생하면 억울하게도 필자가 검사를 받고 격리가 될 수가 있으니..)

목적지에 도착, 요구 하지도 안았는데 알아서 현금을 준다 ㅎㅎ 이게 웬 떡이냐 다행이었다. 그 손님이 내리고 다음 손님 당산동이다. 그런데 픽업 하러 간 곳이 동네 놀이터였다. 이거 장난친 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던 그 순간 손님이 다가와 탔다. 코스는 네비가 아니라 직접 명령이었다. 그런데 그 길이 열라 막혔고 짜증은 왜 나한테 내는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었다. 응암동에서 천 변 동측으로 가서 마포구청 직전에 우회전이 안되니 좌회전 관공서 내부로 들어가 다시 나오며 보니 길 끝에 기둥이 박혀 있어 끝까지 가면 월드컵 경기장을 지나 유턴을 해야 성산 대교로 갈 수가 있었다.

그러니 이 손님은 이 길의 빠꾸미 인가보다. 당산역에 내려드리고 유턴해 여의도나 강남으로 가야 할 텐데.. 모녀가 손을 든다. 딸로 보이는 사람은 배웅을 하고 선우용녀 정도의 연세의 손님이다. 신정 네거리에서 우회전 신월동 방향이시란다. 

"그 신정 네거리 우회전하면요 길이 삐딱한 길이 하나 더 있는데요 신월동 방향이면 거기서 좌측 길 맞으시죠? 아니 그러지 말고 주소를 알려주세요"

"그게 아니라 거기서 차가 기다리고 있으니.."

주소를 줄 수가 없다는 것이다. 관광버스인가? 라는 생각을 하며 가고 있는데 전화가 온다. 목동 오거리.. 또 전화가 온다. 목동 오거리에서 좌회전 중이야 (라이브 중계를 하시려나?) 

"그 차 혹시 자가용이예요?"

"자가용인데요.."

"자가용이시면 불륜 아니신가요?ㅎㅎ"

"요즘(코로나 시대)도 그런 사람들 있어요?"

"돈이 썩어나는 사람도 있으니요..."

"불륜들이 그런거 같던데요 여자가 아파트 촌에서 타서 기본 요금 거리를 가서 내리는데 내리는 곳에 보니 검정 세단이 서 있고 사내가 창문을 열고 담배 연기가 올라가던데요?"

목적지에 다와가니 비슷한 연배의 여성분이 손을 흔든다.

"저 불륜들 저기 나와있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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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2020. 4. 21. 13:14



 코로나 보다 카카오가 더 무서운 요즘 입니다. ㅎ

카카오가 콜 안주면 손가락 빨며 집에가 라면 끓여 먹어야 하는 신세요 ㅎㅎ



바람이 잔잔한 날도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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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 2019. 7. 2.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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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만든 작품 2018. 11. 29. 15:21




오늘은 발길이 일산으로 향했네요..

발길 닫는데로 가는 인생이지만..

요즘 일도 잘 안돼고 좋아하는 사진이나 찍어보자는 심산으로..

호수공원은 쓸쓸함 그 자체군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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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or 유명인을 태우다 2018. 4. 5. 16:32






일산 콜을 잡고 목적지에 도착 승객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유는 화장실이 급했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 도착한 건물에 계시는 분이라면 화장실에 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희망에서 였죠 하지만 이분은 다른 곳에서 나오고 있었고 전화로 상관 없으니 화장실을 다녀오시라고 했다. 하지만 승객을 모시고 화장실을 가기란 마음에 부담이 되어 그냥 가겠다고 했다 전화를 하며 다가오는 이분이 근데 목소리가 따뜻하고 어디선가 들어본 친절한 목소리였다. 이윽고 택시에 탑승하여 골목에서 나가는 길에 대해서 상의 하면서 이분이 시사평론가라는 것을 알아채게 되었다. 


"혹시 tv에 나오시는 분이 아닌가요?"

"네 맞습니다. ㅎㅎ"

"사건반장 잘보고 있습니다. 선생님은 시사평론가신가요? 문화평론가신가요?"

"둘 다 가능합니다. 아침에 신문을 리뷰하기 위해 살펴보고 지방 방송도 출연하기 때문에 지방소식까지 다 살펴보고 있어서 서울에서 모르는 지방 핫 이슈들도 잘 파악하고 있죠.."

"그럼 다작을 하시는 거네요? 그럼 궁금한게 있는데요 시사평론이라는게 자기만의 생각을 주장하면 대중이 공감하지 못하는 이야기를 하게 될텐데요 이런 것은 어떤 기준을 가지고 말씀을 하시는지요..?"

"그건 그렇게 자기 주장만 하게 된다면 특이한 주장이라 이목을 끌어 방송에 도움은 되겠지만... 사실 대학에서 그런 정치에 관한 공부를 했고 여의도 의원실에서도 근무를 했었기 때문에..." (필자가 짧은 시간 들은 이야기를 대화형으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표현이 부정확 할 수 있다.)


이 이야기 말고도 시사평론가 중에서 자주 안보이거나 사라졌다가 다시 나타난 분 잘하시다가 갑자기 하차하신 분 등등의 근황과 그 이유를 들었는데 이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부적절하여 각설합니다. 이야기 도중 어디론가 전화를 거시기에 내비 안내 음성도 줄이고 숨 죽이고 듣다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방식의 거의 일방적 대화를 하시더군요 그것은 바로 방송에서 들어본 뉴스 평론 같은 것이었습니다. 약 10분간의 전화 인터뷰를 맞치고 내리실 때까지 필자의 질문에 친절하게 다 대답을 해주시는 이분은 방송에서 보던 최영일 시사평론가 그분 그대로의 모습이었습니다. 어떤 유명인은 실제 모습과 방송의 모습이 다르기도 하던데...


사실 이글을 올리는 것이 적절한가 생각도 했었습니다. 박근혜정부 들어서 창조과학부의 탄생 부작용인지 몰라도 필자가 이 블로그를 등안시 하게 된 계기는 다음뷰의 폐지였습니다. 다음뷰가 있을 때에는 필자가 그래도 사회면 랭킹에서 좀 높은 순위에 속했다고 자부하지만 지금 그 근거가 없으니 근거를 댈 수는 없지만 어쨋거나 다음뷰가 있을 때에는 의무감에 글을 써 왔고 한달에 한번 시상도 있었으나 다음뷰 폐지로 없어지고 글을 써 봐야 다음뷰처럼 다음 메인이 실려 하루에 10만씩 슛팅이 일어나지도 않으니 글 쓰는 재미가 사라진게 사실이지요 그래서 최영일님의 글이 도움이 되실지 의문이지만 필자의 택시에 타신 이상 "연예인 or 유명인" 꼭지에 올려드립니다.


하여튼 최영일님 방송 잘되시길 바랍니다. 더욱 발전해서 정치인으로 가시면 더 좋겠습니다. 그리되면 아무도 관심이 없는 택시 문제에 힘이 되어주실 수 있기 때문이지요 필자가 다음뷰에 송고한 글들이 대부분 택시의 외로운 싸움에 힘을 보테기 위함이었습니다. 필자가 이렇게라도 떠들지 않으면 택시는 그져 승차거부나 하는 나쁜놈이라는 프레임으로 계속 몰아갈테니 말입니다. 택시 모는 것도 서러운데 여론의 뭇매까지 맞아야 하니 너무 억울한게 현실입니다. 시민들도 필자의 글에 공감은 하지만 공감한다 추천하면 택시요금이 오를까 봐 외면하는 것 같습니다. 이건 이율 배반이며 집단 이기주의 아닐는지요? 불편한 글 읽어주신 독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p,s 이글은 본인이 원할시 즉시 삭제해 드리겠습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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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7. 7. 21. 17:17

http://bit.ly/2tLY8hh (수마님요? ㅋㅋ)


서울시가 필자의 트위터 글에 민원으로 분류하여 답변할 예정이라고 하더니 오늘 답변이 올라왔습니다. 답변글을 보면 서울시는 택시기사들에게 복장을 강요하면서 서비스 개선과 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할 목적으로 복장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아주 어렵게 마련하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본인이 보기에 복장을 특정 복장으로 강제착용하는 것이 어떻게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운수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한다는 것인지 알 길이 없습니다. 그보다는 복장지정으로 말미암아 갈아입을 옷이 없어 찌들고 냄새나는 옷을 세탁도 못하고 계속 입고다녀 거지 비슷한 차림으로 일하게 되지 않을까 염려가 됩니다.  산듯한 복장을 본인이 알아서 마련하도록 하는게 맞다고 보며 복장이 특별이 지저분하거나 문제가 있는 사람은 개인적으로 규제하면 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리고 현재 택시기사의 삶을 옥죄는 것은 서울시의 택시요금 통제로 빚어지고 있는 저임금과 그로 말미암아 밥 한그릇도 못사먹고 빵이나 컵라면으로 떼우고 운전대를 잡아야 하는 현실이 문제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요금은 4년전 요금인데 서비스는 자꾸 개선하라고 하는데 필자가 느끼기에는 지금 써비스도 충분하고 여기에 다른 써비스를 말하는 것은 과잉 써비스를 강요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듭니다. 기사들은 4명이 타서 실컷 떠들고 버스요금보다 적은 3천원 내면서 잔돈 달라고 내미는 손이 야속한 것입니다. 이게 저만 그런 것일까요? 박원순시장이 끌고가는 서울시는 뭔가 서민 시장이라서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오세훈전시장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이런 고통이 길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작년 봄에 택시요금인상용역조사를 한다며 기사들을 달래더니 택시요금 인상 요인이 없다고 반박하는 서울시를 볼 때 얼마나 더 택시기사의 눈물을 빼야 요금인상이 되어 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고 그 인상으로 따뜻한 밥 한그릇이라도 사먹을 수 있는 여유가 생길지 걱정이 되는군요 필자는 이제 아이들 다 커서 더이상 눈물 흘리지 않습니다. 40대 택시기사들이 제일 불쌍하겠지요 알바수준의 수입으로 얘들 학교 보내려니 눈물나는 현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본인은 서울시에 대해 아무것도 기대하지 않습니다. 제발 서비스 개선하라고 들복지 마시고 지금 그대로 두시고 서비스는 요금이 반드시 관련되어 있으니 요금을 적절하게 받게하고 다른 지원은 안해도 됩니다. 


택시요금이 비싸지면 기사들이 고마워서 알아서 할 것이고 비싼요금으로 수익이 많아지면 택시기사 하겠다고 몰려올것이고 그리되면 서울시가 적절한 사람을 골라서 승무시키면 될 것을 사업이라고 하게 해 놓고 요금을 통제하면 그 사업은 반드시 망할 것입니다. 자동차 가격을 보세요 필자의 택시는 1800만원이 넘는 차이고 요즘 그랜저 같은 것은 2700만원정도나 하는데 하루 10만원 벌어서 가스 넣고 밥사먹고 뭘로 먹고 살라는 것인지요? 그런 기사들 심정은 모르고 서비스나 개선하라고 하면서 4명이 타서 3천원 내미는 손님들이 너무 얄밉네요 서울시가 택시기사와 시민을 싸움 붙이는 꼴이 아닌지요? 언론까지 합세해서 택시기사만 나쁜놈으로 몰면서 혹시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듭니다.


더 말하면 뭐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이만 줄입니다.  스울시택시물과 고생하세요 ㅋㅋ



p,s 뉴욕의 택시는 이리 자유롭습니다. 박원순시장은 쿨비즈를 해서 업무능력 올리자 해놓고 택시에게는 복장을 강요하고 있습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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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7. 4. 28. 10:24




그동안 정치권이 택시에 대해 관심도 없는 것 같아 말을 하지 않았는데 오늘 뉴스에 대선 공약으로 복지기금 80억 이야기가 흘러나왔다. 하지만 대다수 개인택시 기사들은 그런 것에 관심이 없다. 개인택시 대부분은 현재와 같은 저렴한 요금이 택시의 위상을 떨어뜨리고 거지취급 받는 원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따라서 요금인상은 우리의 숙원이라는 것을 정치권은 알아야 할 것이다. 역대 이사장들도 요금인상을 위해 애써왔고 요금인상을 이룬 이사장은 그것을 업적으로 치부하고 있다. 역대 이사장들은 시장을 만나 굽신거리고 서울역에 가서 요금인상 시위를 벌이고 했던 것 모두가 다 저렴한 요금 때문이다. 


하여간 필자가 보기에는 80억 복지기금 그런 것은 기사들의 관심이 없다. 택시요금 결정권을 조합이 행사한다면 시장을 만나 굽신거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요금을 막무가네 올리지는 못할 것이다. 이것도 사업이니만큼 적절한 요금으로 결정할 것이며 요금인상 때마다 법인택시 사장만 배불리고 있다고 주장하며 입금이 올랐기에 왜 택시요금을 인상했냐고 반대하는 법인택시는 요금인상에 전혀 관심이 없으니 개인택시만이라도 요금을 올려서 법인택시와 차별화 하고 경쟁시켜 써비스를 개선시켜야 될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복지기금 따위로 환심을 살게 아니라 대다수 묵묵히 일하는 개인택시 개개인이 선거에 참여하고 지지를 얻을 수 있도록 요금 결정권을 택시기사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작년 봄에 이연수 이사장이 박원순 시장을 만나 내년에 대선이 있으니 올해 택시요금이 인상 되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1년동안 용역조사 중이라는 소리만 들리더니 가스요금이 저렴해서 요금인상 이유가 없다는 매몰찬 소리를 들어야 했다. 우리는 대체 어디에다가 하소연을 해야 하는지 시민단체도 대부분 요금인상을 반대하고 서울시도 반응이 없고 피해는 고스란히 개인기사들이 부담하고 있다.


이런 글도 효력이 있을지가 의문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필자가 블로그에서 여태 올린 글이 대부분 택시문제는 결국 저렴한 요금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귀결로 글을 맺어 왔는데 블로그에서도 네티즌들의 냉대와 왕따를 당하고 있는게 현실이기 때문이다. 이유는 필자의 글을 추천한다면 택시요금이 인상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게 아닐까 그나마 다음커뮤니케이션에서 필자의 글을 베스트로 뽑아주어 다음 메인에 몇번 오른적이 있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택시문제의 원인인 요금에 대해서는 외면하면서도 써비스만 강조하고 있고 기자들도 같은 행태를 보이고 있다. 


오늘 또 글을 써 보지만 어느 후보가 반응 보일지 의문인게 사실이다. 하지만 분명히 말하지만 개인택시는 응어리진 저렴한 요금에 대한 한을 풀어줄 후보를 반드시 지지할 것이다. 택시요금은 기사의 자존심이며 인격이라는 것을 정치권은 알아야 할 것이다. 짜장면, 김치찌게 어느 것 하나 요금을 정부가 결정하는 곳은 없다. 하지만 택시는 우리가 지원을 말하면 너희들은 고급 교통수단이기에 지원해 줄 수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승차난을 보도할 때면 대중교통으로 취급하여 매도를 하고 있다. 요즘 3000원은 있으나 없으나 별 도움이 안되는 세상인데 사람들은 3000원을 냈으니 강제로 타야겠다는 것이 현실이다.


택시기사도 사생활이 있고 장시간 근로로 건강이 좋지 않고 생리현상으로 밥도 먹어야 하고 화장실도 가야하는데 화장실도 없고 밥도 못먹고 달리는데 그져 타면 가야하고 안가면 승차거부로 3회 적발시 1억에 호가하는 택시면허를 취소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어느 누구도 이런 것은 관심이 없다. 하지만 요금이 5천원 1만원 한다면 택시기사들은 더 태우고 싶어 승차거부 같은 것은 있을 수가 없을 것이다. 따라서 요금은 기사들이 결정해야 하며 기사들은 영업을 위해서라도 적절하게 요금을 결정할 것이니 너무 걱정을 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요금을 너무 높게 책정하면 영업이 안되어 타격을 받을 게 뻔하기 때문이다.


대선후보들에게 제발 부탁한다. 복지기금 따위로 환심을 살게 대다수 기사들의 불만인 요금 결정권을 택시기사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 택시요금은 기사의 자존심이기에...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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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7. 4. 13. 08:49



얼마전 필자가 올린 트윗에 대해서 서울시가 답변할 예정이라고 하더니 답변을 보내왔습니다. 필자는 그래도 서울시가 성의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이후 오히려 개악을 추진하고 있었는데 택시 1분 주정차 단속이 그것이더군요 서울시는 택시기사들을 왜 이렇게 미워할까요? 공무원이 자신의 힘자랑을 하고 싶어 안달이 난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택시가 미워서 안그래도 길거리에서 택시만 보면 경적을 울려대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이는 저렴한 택시요금을 유지하며 써비스를 강요하는 서울시 정책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요금이 저렴하다 보니 택시를 초딩 중딩들도 다 타고 다니는 시대다 보니 어쩌다 택시한번 타서 홀대를 받았는지 택시를 경멸하는 것 아닌가 싶습니다.


택시요금 3천원 요즘 시대에 3천원 있으나 없으나 한 시대인데 이걸 내밀고 너희들은 최선의 써비스를 하라고 하는게 서울시입니다. 요즘 식당에 가보면 밥값이 7000원 합니다. 그정도는 되어야 써비스 받을 수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그렇게 저렴한 택시를 운행하다보니 택시기사는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들까지 만나고 있습니다. 솔직히 모범택시기사들 어떻게 사시는지 모르지만 모범택시에 대한 반감은 그리 높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만나지 말아야 할 승객을 만나지 않게 적어도 밥값 7000원 정도의 택시요금이 되어야 잘못된 만남으로 인한 적개심이 사라지리라 봅니다. 그러니 서울시는 작년 봄에 요금인상 용역조사를 한다고 했으니 이제 1년이 다 되어가는 마당에 요금을 7000원으로 올려도 무리는 없다고 봅니다.


서울시 응답소 연일 고생이 많습니다. 택시기사들에게 힘자랑 하시느라..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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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7. 3. 29. 11:51





서울시가 필자의 트윗에 왜 관심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하여간 마수의 트윗에 대해서 서울시 응답소가 답변을 한다니 제발 택시기사의 화장실 문제가 좀 개선 되기를 바랍니다. 필자는 테헤란로 하이닉스 건물에서 용변을 보고 나왔는데 주정차 단속에 걸려 5만원인가를 납부하였습니다. 택시기사가 갈 수 있는 화장실이 어디일까요? 하이닉스 맞은편 카메라에 찍힌 것 같은데요 변비가 심할 경우 시간이 5분을 초과해 단속에 걸릴 수가 있는 것 같습니다. 요즘 주유소 주인들도 택시기사를 엄청 싫어하는 눈치입니다. 어느 곳은 화장실 고장났다 하면서 급하면 옆 건물 화장실 가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합니다.


추운 겨울에는 대놓고 동파되었다고 문을 닫으면 매직으로 써 놓은 글이 보이게 해놓고 문을 닫으면 동파라고 보여 어렵게 찾아온 화장실에서 용변을 참고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웃지못할 비참한 냉엄한 현실을 직면하기도 합니다. 전에 주유소 주인을 우연히 태우고 가다가 그 주인과 설전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주인은 흥분하여 "기사아저씨 x값을 왜 우리가 내야 하냐고" 반복적으로 말하며 비정상적인 반응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주유소 물 값은 정부가 지원해주는 것으로 아는데요 화장실 개방 안하고 공휴일이면 닫고 있는 주유소 좀 단속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서울시 응답소의 좋은 회신을 기다랍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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