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1. 3. 23:07


29회 세바시 Think Café 특집강연회
29회 세바시 Think Café 특집강연회 by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저작자 표시비영리

2014년 1월 3일 오늘 첫 출근한 필자는 세번이나 충돌 사고를 겨우 모면하고 영업이 안되는 상태에서 하루를 겨우 마무리 짓고 이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오늘 하루가 참 힘겨운 하루였다는 말 밖에 달리 표현하기 어렵다. 2014년 희망찬 갑오년을 맞이해도 시원찮은 판에 택시 카페를 기웃거려 보니 택시카드 수수료의 지원이 올해 들어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간 6천원 미만의 결제에 대해서 서울시가 티머니 카드사에 지원을 해 준 결과 비록 하루에 천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출 했었지만 이제는 그나마 그것도 사라지게 되었고(현재까지) 엘피지 가격도 1087원에서 1145원이 되어 리터당 58원이나 인상되어 1월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필자는 이 대목에서 택시요금 인상을 다시금 외치지 않을 수 없다. 택시는 제발 시장경제에 맞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택시요금 600원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대체 600원 인상에 대해서 언제까지 우리가 미안해 하거나 폭풍 써비스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원가가 오르고 있는데도 어느 기자 한 놈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이 없다. 그저 지금도 택시요금이 600원이 인상 되었는데 강남역에는 승차거부가 여전하다고 앵무새 처럼 반복하여 되풀이하고 있다. 

그들은 참 지겹지도 않은 모양이다. 엘피지 리터당 58원 인상은 누가 보조해 줄 것인가? 서울시의 시민 혈세로? 국토부의 지원으로? 대체 어느 누가 이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거나 죄송 하다는 말이 있는가? 택시는 고급 교통수단이라면서 공무원 님들이 우리들 교육장에 와서 강연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고생을 하는 것은 아는데 지원해 줄 법적 근거가 없어서 그냥 참으라고 하는데 대체 언제까지 우리가 참아야 하는가? 우리는 언제까지 대중들? 서민들? 을 위해서 희생만 강요당해야 하는가? 

오늘 필자는 흥분하여 서울시 택시물류과에 전화를 걸어보니 전화를 받지 않았다. 개인택시조합에 물으니 서울시가 카드결제에 대해서 차별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카드결제가 많은 사람은 더 많이 지원해주고 적은 사람에 대해서는 지원을 줄이려고 하는데 이부분이 아직 결정이 안되어 티머니 카드사에 지원을 아직 못하고 있으니 추후 지금 보조금을 못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을 할 것이니 걱정을 하지 말라는 답변이었지만 그렇다면 언제 이것이 해결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그저 기다리고 참으라는 답변이었다. 

필자가 어느 지부장에게 물어보니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이 무능하여 협의를 해야 함에도 이제 껏 이부분이 미결되어 이런 사태가 발생 되었으니 그저 또 기다리라는 소리만 들어야 했다. 티머니카드사의 답변도 이와 비슷했다. 서울시가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지 결정을 안하고 있으니 그저 기다리라는 것인데 이들은 소급 적용? 그런 것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울화통이 터질 일이다.

아무도 택시의 카드결제의 지원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없었다. 이럴 바에는 택시의 카드결제기를 제발 떼어내 버리길 원한다. 이것이 우리를 감시하는 장치가 아닌가?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실시간 서울시와 국토부에 제공하는 장치가 카드 결제기인 것이다. 카드결제기의 통신 라인을 타고 택시가 지금 악셀을 밟았는지 속도가 몇 킬로인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미터기를 찍고 달리는지 안 찍고 달리는지 어디를 달리는지 실시간으로 서울시와 국토부에 보고 하고 있다.

차라리 이런 상황이면 그까짓 몇푼 지원을 안 받더라도 이런 사생활 침해 장치는 떼어내고 싶다. 이제 이렇게 카드 결제에 대한 지원을 미루고 시간을 보낸다면 택시기사들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드결제기를 끄고 다니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택시의 카드결제기를 통해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정보를 활용하는 모양인데 이렇게 카드결제 보조금 마저 지원을 미룬다면 이는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까?

그것도 카드결제를 의무화 해 놓고 이제와서 이런식으로 차일 피일 미루고 그 간 발생하는 카드 결제에 대해서 나몰라라 한다면 이제 앞으로 누가 서울시나 국토부의 말을 믿겠는가? 서울시와 국토부는 택시 카드결제에 대해서 신속히 지원을 해야 하며 개인택시조합도 이런 것에 대해서 즉시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대응 방법에 대해서 숙고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엘피지 가격이 이렇게 58원 씩 오르는 상황에서 서울 조합이 엘피지 충전소 사업을 운영한다고 해서 이것에 대해서 꿀먹은 벙어리로 대응 한다면 조합원들은 분노하여 엘피지를 떠날 것이다.

디젤이나 CNG로 돌아서기 전에 엘피지 가격에 대해서 조합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어떤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우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모자란 사람으로 알고 있다면 당신들은 계산 착오를 하고 있다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엘피지 장사 다 떠난 다음 어디 혼자 계속 해 보시던가? 미국은 셰일가스로 기존 정유 업체의 경쟁을 유도하고 유류가격이 내리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엘피지는 왜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가? 그들은 우리의 피가 달기만 한가? 어디 두고 보자!!! 

Posted by D00kie™
,
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1. 1. 08:10

                  (택시요금 인상으로 미터기 조정중인 택시들)

정부의 택시발전법, 허울 좋은 이 법이 통과된 모양이다. 이 법은 이명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택시법을 대체한 법이지만 기존의 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것들을 모아 새법처럼 포장해 놓고 발전이라는 새로운 낱말을 집어넣어 우리 택시기사들을 돕는 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원 보다는 처벌에 목적을 두고 있는 법으로 보인이다. 그 예로써 택시의 숫자를 20% 줄이지만 승차거부나 합승, 부당요금징수, 신용카드결제거부 등의 처분을 강화하되 처벌 기준을 앞으로 대통령령과 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처벌 위주의 정책으로 택시면허를 죽이면 결과적으로 감차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에 더해서 지금 장착되어있는 디지털 운행기록계의 데이타를 국토부가 공유하고 이를 관리해서 교통 안전을 지도하고 보험료에 활용하겠다고 한다. 

< 택시 운행정보 실시간 관리시스템 >

개념

디지털운행기록계와 요금미터기를 연계하여 위치·속도·승차여부  수입금  운행정보 실시간 수집·분석·관리하는 시스템

주요기능

 운행 및 수입금 정보 등을 통해 전액관리제 시행기반 제공 및 사업자 수입구조 투명성 확보

 

 GIS 기반 운행궤적(경로) 분석을 통해 지입·도급제, 사업구역 위반영업 등 불법운행 적발

 

 급출발, 급가속, 급차선 변경 등 과속·난폭운전 정보를 지수화한 후 교통안전 지도 및 보험료 등에 활용

(2)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73397

이런 것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이법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어제 뉴스에서는 심지어 택시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서 카파라치제도를 만든다고 했다. 필자는 어제 아이들 포함해서 7명이 탑승하려는 것을 거부했다. 만일 이 카파라치 제도가 도입 된다면 이렇게 정원 초과로 거부하거나 사업 구역 밖으로 가자는 승객의 요구를 거절하는 정당한 승차거부도 카파라치는 카메라를 들이대며 택시가 승차거부를 했다고 고발할 것이고 이에 대해서 택시 기사들은 그것이 승차거부가 아니라고 입증하지 못하면 택시 면허가 죽을 수도 있다.

이것 뿐만 아니다 앞으로 택시의 난폭운전 정보를 (2)지수화 해서 교통안전 지도를 하겠다는 것인데 택시기사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택시기사들이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요금 체계에서는 과속, 난폭운전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고 카드결제 거부가 혹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정부가 강제로 의무 장착을 하게 해 놓고 하루에 1천원, 2천원씩 삥을 뜯어가고 있기 때문이다.(6천원 미만은 수수료가 없다고 하지만 지금 결제금액과 통장으로 들어오는 금액이 하루에 천원정도 차이가 나고 있고 장거리를 많이 가서 요금이 2만원정도의 것들이 많으면 2천원에 육박해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모아보면 한달이면 하루에 1천원씩 처도 20일근무하는 개인택시는 매달 2만원을 세금처럼 내고 있는 것이다. 돈이라도 많이 벌면 그까짓거 하겠지만 누구하나 우리에게 한달에 2만원 주는 사람이 있는가? 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리가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있으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거기에 승차거부?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일종의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 덧씌우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차거부의 원인이 무엇인가? 주취자이거나 짐이 매우 많거나 동물을 데리고 탑승하거나 정원초과 이거나 사업구역 외의 영업을 요구하거나 이런 것들이며 거기에 어제의 경우를 생각하면 필자는 아침 6시에 영업을 개시해서 저녁 7시에 잠실 롯데월드 앞을 지나가는데 택시정류장에 손님들이 쇼핑백을 들고 길게 줄을 서고 있었지만 그냥 3차선으로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12시간을 넘겨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피곤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만일 승객이 잠실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여 강남을 다시 가자고 한다면 안 그래도 연말이라 막히는 길에 붙잡혀서 언제 귀가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근본적으로 택시의 승차거부는 택시요금이 싸서 벌어지는 일인데도 이것을 마치 우리가 중대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과대포장하고 범죄자로 덧씌운 결과 승차거부는 택시면허를 죽이겠다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택시면허가 어떤 것인가? 정부가 감차 예산이 부족하여 (1)1300만원에 더해서 나머지 기금은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엘피지 보조금을 모아서 한다는 것인데 그만큼 감차 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IMF 전에 그 알량한 개인택시를 해보려고 강동구의 성내동 집을 팔아서 그 절반이 들어간 개인택시이다. 그 집을 지금 갖고 있으면 10억을 호가하는 것인데 그렇게 힘들게 장만한 개인택시를 승차거부라는 이유로 단칼에 죽이겠다는 게 이 택시발전법이다.     
 (1)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1231162710079

정리해보면 정부의 처벌 위주의 정책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싼 택시요금을 유지하다보니 과속 난폭운전 승차거부 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원인이 되고 있는 택시요금 인상은 뒤로 미루고 택시기사의 위반 행위만 때려 잡겠다는 것인데 이는 순리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지금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서 감차를 해주겠다는 것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그것보다는 택시기사들의 실질 수입을 증대 시키기 위해서 지금 당장 택시요금을 현실화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택시요금 현실화해서 개인택시의 경우 연료비를 제하고 하루 15만원을 벌게 해준다면 한달에 20일 근무로 3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누가 감차를 해달라고 떠들겠는가? 지금은 하루에 낮시간 근무자의 경우 13만원 정도를 미터를 찍어서 충전소에서 4~5만원의 가스를 넣고 나면 한달 20일 근무에 채 200만원이 못되는 수입을 올리는게 개인택시이다. 그러니까 하루 미터기로 20만원만 찍을 수 있다면 감차 이야기는 불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대략 10간으로 나누면 한시간에 2만원은 벌어야 가능한 금액이다. 한시간에 4명을 태운다고 가정하면 택시 기본요금이 5천원은 되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만일 택시기사들이 배부른 돼지가 된다면 누가 과속에 난폭 운전에 승차거부를 밥 먹듯이 할 것인가? 정말 갈망하는 게 바로 이 배부른 돼지가 되는 것이다. 공무원만 철 밥통에 배부른 인간이 아니라 우리도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은 것이다.

정부는 택시발전법 이전에 우선 택시요금 현실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감차 비용 혈세를 줄이는 방법이며 원인은 따로 있는데 엉뚱하게 택시를 때려잡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어제 글에서도 필자가 주장했지만 택시에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하는 것만이 유일한 감차 문제의 해결책이 아닐까...
그렇게 해서 안된다면 그때가서 감차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보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p,s 요금인상이 선결 되어야 하지만 그 전제로 감차는 못 되더라도 증차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작년에 저의 보잘것 없는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찾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Dookie 배상

Posted by D00kie™
,
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1. 17. 07:49



(필자의 지갑)


쉬는 날 한국과 스위스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 축구에 몰입하여 전화벨 소리를 못 듣고 있다가 안방에 전화기에 가보니 모르는 전화번호가 4번이나 부재중으로 찍혀 있었다. 누군지 궁금하여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전화 하셨나요?"
"아저씨 택시 하시는 분이신가요?"
"그런데요.."
"제가 어제 10시 37분에 역삼동(실제 지명이 아님) 갔던 사람인데 지갑을 놓고 내렸거든요? 지갑 못 보셨어요?" 
"못 봤는데요?"
"그럼 제가 내리고 다음에 탄 사람이 없었나요?"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하나요?"
"그럼 택시 안에 뒷자리를 촬영하는 카메라가 없나요?"
"택시 내부를 촬영하는 것은 없습니다. "

좀 많이 당황스러운 전화였다. 나중에 누구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학생이었는데 그가 앞자리에 앉았었는지 뒷자리에 앉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내리고 탔던 아주머니가 생각이 났다. 한전 아트센타까지 갔었던 아주머니였는데 어린 꼬마 아이를 데리고 탑승 했었지만 뒷자리에 무엇이 떨어졌다고 말하지는 않았었다.

요즘 이렇게 당황스러운 전화가 오는 이유는 카드 결제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지털운행기록계 때문이다. 잘하면 택시 기사들 모두 도둑으로 몰려서 개고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든다. 일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하남 풍산동에 무슨 예식장을 갔는데 그 골목에 내려주고 나와서 사거리에 멈추자 누군가 차 지붕을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바라보니 택시 문이 벌컥 열리고 방금 전에 탑승했던 학생 둘이 달려와 택시 안에서 지갑을 못 봤냐고 했다.

무슨 노이로제 환자도 아닌데 승객이 내리고 뒷자리를 샅샅이 살필 이유는 없다. 택시가 멈추지 않고 사거리까지 왔는데 마치 운전을 하면서 중형 차의 뒷자리까지 손을 뻣어서 지갑을 훔쳐갔다는 식으로 말하는 학생이 괴심하여 학생들을 불러 세워 놓고 경찰이 올 때까지 좀 기다려보자고 했으나 됐다며 학생은 사라지고 경찰이 도착하여 핀잔만 받았다. 학생이 다 가버렸는데 왜 기다렸냐는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가리봉역 앞에 하차하고 다시 가리봉 5거리 방향으로 나오려고 회차를 하는 순간 어디선가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방금 하차한 사람인데 택시 안에 지갑을 분실했다고 길길히 날뛰는 젊은이를 만났는데 경찰을 부르고 차 밑을 샅샅이 살피고 경찰도 다시 샅샅이 살핀 결론은 이 사람이 지갑이 없으니 방금 택시 타기 전에 들어갔던 편의점으로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으니 경찰이(경찰 차) 좀 태워 달라고 하여 그 젊은이를 태우고 편의점으로 향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후 전화번호를 적어간 경찰로부터 연락은 없었다.(영수증에 나온 전화로 필자에게 전화를 했었던 상황)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앞의 사건에서 만일 필자가 아직 확인은 안 해 보았지만 한전 아트센타까지 갔었던 아주머니가 카드 결제를 했다면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그 손님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문제를 확대 시키는 것 같아 필자가 나서서 그런 일을 벌일 이유는 없지만 승객도 그런 전화를 만일 받는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싶은 생각이든다. 앞 사람이 택시 안에서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확신하면서 그 다음 사람이 가져갔다고 또 확신 한다면....

사실 필자의 택시에는 오래된 내외부 촬영 블랙박스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 오래 되서 이제는 승객이 진상 짓을 하지 않으면 켜지 않는 물건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있다고 해도 뒷자리 택시 바닥에서 물건을 주어가는 승객의 모습을 포착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저 고개를 숙였다든지 하는 것은 촬영이 되겠지만.. 지금 있는 블랙박스는 외부만 촬영되고 있다. 그렇다고 확실한 증거도 없으면서 택시 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여 만만한 택시 기사만 족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건을 잃어버릴 때에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조차도 기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데 걱정이다. 앞으로 이런 전화가 자주 걸려올 것 같아서...

 

Posted by D00kie™
,
2013. 11. 3. 12:17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2013. 10. 9. 10:09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2013. 5. 17. 06:46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2013. 4. 13. 08:00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4. 10. 05:41



요즘 택시요금 안올라서 고생하는 택시기사에게 여러가지 책임을 계속 부과하고 있는 서울시와 국토부,(디지털미터기,에어백,120킬로 속도 제한장치 등등..) 올해 말까지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의무 설치하고 운행 기록을 서울시가 실시간으로 위치 정보를 저장해서 준범죄자 취급을 하겠다는 발상으로 보인다. 며칠전 뉴스를 들어보니 택시안에서 물건을 습득한 경우 주인에게 돌려주지 않으면 사업면허를 취소 시키겠다고 한다.


일단 고의적으로 안돌려주는 자의 사업면허를 취소시키는 것은 동의한다. 하지만 선의의 피해자가 발생할 수가 있다고 본다. 왜냐하면 필자 주변에는 경찰도 있는데 그의 말을 들어보면 요즘 ATM기기 위에 지갑을 올려놓고 지켜보고 있다가 가지고 가는 사람을 쫓아가 협박해서 돈을 갈취하는 공갈 협박범이 있다고 한다.

택시도 마찬가지로 그런 협박을 당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결제 손님의 경우는 손님이 내린 다음에 뒤를 골백번 돌아봐야 이런 함정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 않아도 지금 택시기사는 노이로제 환자가 되어가고 있다. 왜냐고? 얼마전 어떤 아주머니가 필자에게 왜 그렇게 코스를 자꾸 물어보냐고 했다. 그것은 길을 아는 사람은 상관이 없겠지만 모르는 사람은 자신이 ㄱ자 코스로만 다닌 경우 ㄴ자 코스로 방향을 잡으면 돌아갔다고 주장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런 공연한 오해를 받지 않기 위해서 필자는 꼬치 꼬치 어디로 어느길로 갈 것이냐고 되묻게 되는 것이다.

이런 속사정을 말하자 손님은 "그런 일이 있으니 노이로제가 걸리시겠네요"라고 말했다. 정말 노이로제가 걸릴 만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 거기에 더해서 강남역 가는 것도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강남역에서 집중 단속을 한다니 되도록 방향이 강남역으로 안가는 방향으로 택시를 몰게 된다. 엉뚱한 승차거부 누명을 쓰기 싫기 때문이다. 길거리 보행자가 길을 물어도 승차거부로 취급 받아 현장에서 현행범 취급을 해버리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택시기사는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다.

이제 디지털운행기록계가 또 노이로제가 걸릴 것 같은 기분이든다. 필자는 평소 서울시를 비판 했기 때문에 만일 서울시가 필자의 운행기록을 표적 조사하다가 과속 난폭운전 혐의가 있다고 하면서 면허를 취소시키겠다고 주장하면 어찌할 것인가? 이제 올해가 지나가고 내년부터는 택시를 60 킬로로 몰아야 할 입장이다. 승객이 늦었다고 빨리 가달라고 숨이 넘어가도 할 수가 없다. 실시간 운행정보가 저장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이제 택시는 빨리가는 교통수단이 아닌 것이다. 또 승객과 택시기사는 마찰을 빚게 되는 것이다.

승객입장에서는 빨리 가려고 택시를 탔는데 아저씨 지금 모하냐고 윽박지를 것이고 택시기사는 그런 모든 수모를 받으면 노예 생활을 해야 한다. 노예 자격증을 도둑혐의가 있어서 노예 면허를 취소시키겠다.. 고마운 것 같기도 하고 노예를 너무 심하게 다루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노예도 사람인데.. 갑자기 링컨 같은 훈륭한 분이 대한민국에는 왜 없을까 라는 생각이든다. 

어쨋든 이제 카드결제 손님은 뒤를 몇번이고 골백번 돌아봐야 한다. 실제로 필자는 몇년전에 그런 일을 격어 보았다. 방금 내린 손님에게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란 것이다. 승객은 영수증에 있는 전화번호로 필자에게 전화를 걸어서 물건을 택시안에 떨어뜨린 것 같은데 못 보았느냐고 묻는 것이다. 내린 즉시 전화를 받았기 때문에 뒤를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해서 내린 자리로 되돌아가 승객을 다시 만나서 경찰을 부르고 경찰 출동해서 경찰과 이야기를 해보니 이사람은 돈이 없는데 집을 가야하는 사정이라는 것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은 택시를 타기 전에 집 근처 편의점도 들렀는데 그곳에 혹시 지갑을 떨어뜨렸는지도 모르니 경찰차를 타고 편의점을 가본다고 해서 떠나고 필자는 경찰이 혐의 없음으로 인정해줘서 영업을 재개 할 수 있었는데 그사람은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돈이 없다고 필자에게 지갑을 가져갔냐고 생떼를 부리고 결국 경찰차를 타고 귀가하고 편의점에서 지갑을 찾았는지 알수가 없지만 이런 경우도 자칫 사업면허가 취소 될 위기에 처할 수도 있는 것이라면 참 두렵고 공포스럽고 공황장애가 생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든다. 
http://blog.daum.net/_blog/BlogTypeView.do?blogid=0IpFr&articleno=5837723#ajax_history_home

이런면에서 서울시가 위치정보를 실시간 저장해서 준 범죄자 취급을 한다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고자 한다. 필자가 개인택시를 처음 몰던 택시에도 아나로그 방식의 운행기록계가 설치되어 있었다. 그것은 개인택시 인가증에 인가조건으로 부가한 내용이었다. 그래서 이전 면허자가 사용하던 멀쩡한 메타기를 버리고 운행기록계가 설치된 미터기로 바꾼 경험이 있는데 이제는 카드결제기로 연동되어 카드기의 통신라인으로 디지털운행기록기의 정보가 실시간으로 전송이 되는데 심지어 이것을 차단하면 서울시로부터 전송이 안되고 있다며 전화가 오거나 문자가 와서 과징금을 부과 하겠다고 하니 무서운 세상이라는 생각이든다.

일이 이지경이 되어가고 있는데 개인택시조합은 뭐하고 있는가? 그져 버스나 화물도 다 설치되고 있으니 그냥 달고 다니라고 하고 있다. 법인택시야 월급제를 주장하기 위해서 지들 스스로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다고 하겠지만 개인택시가 뭐가 좋다고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스스로 달겠다고 주장하는가? 이는 등신짓을 하고 있는게 아닌가? 서울시는 이렇게 가다가는 빅부라더가 된다고 보는데 이걸 잘하고 있다고 언론에 광고 해대고 있는 서울시.. 멀쩡한 사람을 도둑으로 모는게 잘하는 것인가? 

택시 카페에는 이제 승객이 물건을 놓고 내린 경우 상계동에서 습득하면 신월동 파출소에 맞기자는 댓글도 있었다. 이게다 서울시에 대한 반발이라고 본다. 승객이 무슨 죄가 있겠는가? 그런데 이에 더해서 걱정스러운 것이 있다. 지갑을 습득해서 파출소에 맞겼다고 해도 지갑 안에 천만원이 들어 있었다고 주장하면 어떻게 되는가? 승객의 말만 믿고 개인택시 사업면허를 취소하겠다고 서울시가 달려들지 않겠는가? 택시 감차 해달라고 했더니 이런 머리를 돌리는 서울시가 참 야비하다는 생각이든다.

이제는 뭐 뻑하면 개인택시는 사업면허를 취소시키겠다는 서울시..
참 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장님 꼭 재선 되시길 바랄께요;;

p,s 어제 현대미터기를 설치했던 미터집에 가서 중앙미터기 금호미터기 한국미터기 다 보았는데 필자가 현재 달고 있는 현대 미터기가 제일 좋아보인다. 미터집 아저씨도 현대미터기 고장이 없다며 미터기 자체는 참 좋은 미터기라고 했다. 필자는 주장한다. 디지털 운행기록계가 들어있는 미터기로 서울시는 만족해야 한다. 법인택시는 몰라도 개인택시는 사건이 발생 했을 때 미터기의 입력을 빼보면 되지 않겠는가? 실시간으로 전송해서 위치 정보를 저장 한다는 것은 위헌이 아닌가?

 (사업자가 망해서 위치정보 전송 장치를 만들어 줄 수 없어 멀쩡한 디지털 미터기를 떼어 내버려야하는 할 상황에 몰린 현대 ZEN2 디지털미터기)
Posted by D00kie™
,
2013. 4. 5. 05:30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

2013. 2. 18. 06:35

보호되어 있는 글입니다.
내용을 보시려면 비밀번호를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