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1. 3. 23:07


29회 세바시 Think Café 특집강연회
29회 세바시 Think Café 특집강연회 by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저작자 표시비영리

2014년 1월 3일 오늘 첫 출근한 필자는 세번이나 충돌 사고를 겨우 모면하고 영업이 안되는 상태에서 하루를 겨우 마무리 짓고 이제 이 글을 쓰고 있는데 오늘 하루가 참 힘겨운 하루였다는 말 밖에 달리 표현하기 어렵다. 2014년 희망찬 갑오년을 맞이해도 시원찮은 판에 택시 카페를 기웃거려 보니 택시카드 수수료의 지원이 올해 들어서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간 6천원 미만의 결제에 대해서 서울시가 티머니 카드사에 지원을 해 준 결과 비록 하루에 천원 정도의 수수료를 지출 했었지만 이제는 그나마 그것도 사라지게 되었고(현재까지) 엘피지 가격도 1087원에서 1145원이 되어 리터당 58원이나 인상되어 1월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


필자는 이 대목에서 택시요금 인상을 다시금 외치지 않을 수 없다. 택시는 제발 시장경제에 맞겨야 함에도 불구하고 언론에서는 택시요금 600원 인상을 강조하고 있다. 대체 600원 인상에 대해서 언제까지 우리가 미안해 하거나 폭풍 써비스를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 이렇게 원가가 오르고 있는데도 어느 기자 한 놈도 이 부분에 대해서 말이 없다. 그저 지금도 택시요금이 600원이 인상 되었는데 강남역에는 승차거부가 여전하다고 앵무새 처럼 반복하여 되풀이하고 있다. 

그들은 참 지겹지도 않은 모양이다. 엘피지 리터당 58원 인상은 누가 보조해 줄 것인가? 서울시의 시민 혈세로? 국토부의 지원으로? 대체 어느 누가 이 부분에 대해서 미안해 하거나 죄송 하다는 말이 있는가? 택시는 고급 교통수단이라면서 공무원 님들이 우리들 교육장에 와서 강연을 하면서 여러분들이 고생을 하는 것은 아는데 지원해 줄 법적 근거가 없어서 그냥 참으라고 하는데 대체 언제까지 우리가 참아야 하는가? 우리는 언제까지 대중들? 서민들? 을 위해서 희생만 강요당해야 하는가? 

오늘 필자는 흥분하여 서울시 택시물류과에 전화를 걸어보니 전화를 받지 않았다. 개인택시조합에 물으니 서울시가 카드결제에 대해서 차별적으로 지원을 하려고 하는데 카드결제가 많은 사람은 더 많이 지원해주고 적은 사람에 대해서는 지원을 줄이려고 하는데 이부분이 아직 결정이 안되어 티머니 카드사에 지원을 아직 못하고 있으니 추후 지금 보조금을 못 받은 부분에 대해서도 소급 적용을 할 것이니 걱정을 하지 말라는 답변이었지만 그렇다면 언제 이것이 해결 될 것이냐에 대해서는 그저 기다리고 참으라는 답변이었다. 

필자가 어느 지부장에게 물어보니 서울개인택시조합 이사장이 무능하여 협의를 해야 함에도 이제 껏 이부분이 미결되어 이런 사태가 발생 되었으니 그저 또 기다리라는 소리만 들어야 했다. 티머니카드사의 답변도 이와 비슷했다. 서울시가 어떻게 지원해 줄 것인지 결정을 안하고 있으니 그저 기다리라는 것인데 이들은 소급 적용? 그런 것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울화통이 터질 일이다.

아무도 택시의 카드결제의 지원에 대한 확실한 답변이 없었다. 이럴 바에는 택시의 카드결제기를 제발 떼어내 버리길 원한다. 이것이 우리를 감시하는 장치가 아닌가?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실시간 서울시와 국토부에 제공하는 장치가 카드 결제기인 것이다. 카드결제기의 통신 라인을 타고 택시가 지금 악셀을 밟았는지 속도가 몇 킬로인지 브레이크를 밟았는지 미터기를 찍고 달리는지 안 찍고 달리는지 어디를 달리는지 실시간으로 서울시와 국토부에 보고 하고 있다.

차라리 이런 상황이면 그까짓 몇푼 지원을 안 받더라도 이런 사생활 침해 장치는 떼어내고 싶다. 이제 이렇게 카드 결제에 대한 지원을 미루고 시간을 보낸다면 택시기사들도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카드결제기를 끄고 다니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가 택시의 카드결제기를 통해서 실시간 교통 상황을 모니터링해서 정보를 활용하는 모양인데 이렇게 카드결제 보조금 마저 지원을 미룬다면 이는 후안무치한 일이 아닐까?

그것도 카드결제를 의무화 해 놓고 이제와서 이런식으로 차일 피일 미루고 그 간 발생하는 카드 결제에 대해서 나몰라라 한다면 이제 앞으로 누가 서울시나 국토부의 말을 믿겠는가? 서울시와 국토부는 택시 카드결제에 대해서 신속히 지원을 해야 하며 개인택시조합도 이런 것에 대해서 즉시 조합원들에게 알리고 대응 방법에 대해서 숙고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엘피지 가격이 이렇게 58원 씩 오르는 상황에서 서울 조합이 엘피지 충전소 사업을 운영한다고 해서 이것에 대해서 꿀먹은 벙어리로 대응 한다면 조합원들은 분노하여 엘피지를 떠날 것이다.

디젤이나 CNG로 돌아서기 전에 엘피지 가격에 대해서 조합은 관심을 가져야 하며 어떤 연료를 사용하더라도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야 한다. 우리가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모자란 사람으로 알고 있다면 당신들은 계산 착오를 하고 있다는 것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엘피지 장사 다 떠난 다음 어디 혼자 계속 해 보시던가? 미국은 셰일가스로 기존 정유 업체의 경쟁을 유도하고 유류가격이 내리고 있다는데 우리나라 엘피지는 왜 미친듯이 오르고 있는가? 그들은 우리의 피가 달기만 한가? 어디 두고 보자!!!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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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12. 22.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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