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가방'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4.10.19 "택시 기본요금 3천원 맞아요?" 1
  2. 2014.08.16 여자와 가방
  3. 2014.03.13 쇼핑백은 포도 너 해라~ 5
  4. 2012.11.30 질이좋아~ 질이 너무좋아~ 2
  5. 2011.11.28 데이타베이스 구축 1
택시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2014. 10. 19. 08:06





                       (사진출처 택시불만제로카페 : 요금인상 전의 2400원)


모 구민회관 앞에서 네 여자가 탑승했다. 그녀들은 추워서 죽을 뻔 했다며 투덜댄다. 그리곤 아침에 익숙한 풍경을 그녀들도 연출하고 있었다. 

"야 야 여기서 거기 가봐야 8천원 안넘어 갈거야 2천원씩 내놔봐"

아침에 중학생들이 돈 600원씩 걷어서 2400원 내던 풍경을 그녀들도 재연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한 여인은 인근 전철역에 내려달라 하여 내려드리고 세 여인이 남았다. 앞에 여인은 탈 때부터 필자를 뚫어지게 쳐다보며 하트 뿅뿅을 날려 왔었다. 그런데 이 여인이 필자에게 시비를 걸어온다.


"아저씨 택시 기본요금이 3천원 맞아요?"

"지금 120번에 걸어서 물어보세요.. 그리고 제가 영수증 드릴테니까 거기에 제 전화번호랑 차번호랑 다 나와요 그러니까 120번에 전화해서 기본요금 3천원 아니면 저 신고하세요 거기 제 전화번호가 있거든요?ㅋ"

"아니요 아저씨 요즘 택시를 안타서 택시요금이 얼만지 잘 몰라서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이 여인은 필자의 기어 체인지 레바를 잡은 손을 만졌다. 그리고 필자는 그녀의 차가운 손의 느낌을 느겼다. 그러면서 이 여인은 파안대소 하면서 그녀들에게 고백을 한다.

"내가 있지 지금 가방 만지려다가 아저씨 손을 잡았어 호호호호호"

"야 너 아저씨 맘에 드냐? 너 아저씨 한테 오늘 줘버려~~ 호호호호호"


뭘 줘버리지는 몰라도 필자는 주는 건 다 받는다. 돈도 주는 것 다 받고 명함도 다 받는다. 썬 바이저에 꽂아 두었던 명함들 대략 20장을 꺼내서 그녀에게 보여주었다. 

"이게 여자들이 저한테 주고간 명함들이예요.. 손님은 보험하시죠?"

"아니 왜 여자들이 아저씨 한테 그런걸 주죠?"

"글쎄요 저도 모르죠.. 내리면서 주데요? 여기 빨간 명함은 외국 여자가 준 거예요.. 그리고 보험 하는 여자들도 명함을 주고 내리는데 꼭 명함을 저 한테 주고 내려야 하는 건 아니예요 ㅋ"

"호호호호호호호"


"이 가방은 명품 가방인가요?"(그녀의 손가락을 툭 치며 밀어내며 상표를 보았다.그러자 뒤에서 이런 말이 들려온다.)

"둘이 손 잡고 난리도 아니네 잘해봐라..ㅎㅎ"

"명품 맞아요..."





김씨 표류기를 보았다. 필자는 왜 그렇게 눈물이 났을까.. 


"Why?"


"Who are you?"


봄 가을로 1년에 두번 그날이 온다. 필자가 혹시 정재영처럼 이 블로그에서 옥수수로 짜장면을 만들어 먹고 있는 것은 아닐까....


눈물이 난다. 흑흑흑....

Posted by D00kie™
,
택시안 세상돌아가는 이야기.. 2014. 8. 1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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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가 재잘 재잘 이야기가 재미가 난다.

그러다가 가만히 있는 필자를 끌고 들어갔다.

"8년이면 긴 것이죠? 아저씨?"

"네? 아이가 8살인가보죠?"

"아니요 제 딸이 8년 후에 이 가방을 달라고 해서요.."

"8년 후면 그 가방이 다 달아서 못쓰게 되거나 유행이 지나서 안쓰겠지요..ㅎ"


그렇게 그녀들은 가방을 가지고 물려 달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그 때가 되면 아이가 20살이 된다고 했다. 그녀들의 이야기를 듣노라니 얼마전 가방이야기를 했던 네명의 여인들이 생각이났다.

"가방이 s사 것은 3개월 이상 할부를 안해준다고 하던데요?"

"설마요.."

"아니예요 얼마전 아가씨들이 타서 그런말을 하면서 그렇다면 그 가방은 남자가 다 사줘야 하겠네? 하던데요?"

"걔들이 어려서 뭘 잘 몰라서 그런 말을 한 것 아닐까요?"

"아닐건데요 걔들 이야기들 들어보니 해외여행도 다니고 20대 중 후반으로 보이던데요.. 그뿐이 아니라 걔들 이야기 중에는 H사의 가방은 경기도에는 안 팔고 서울 백화점에만 팔구요 거기다가 전에 다른 물건을 사간 기록이 없으면 안판데요.. 참나.. 대단들 한 것 같아요..."


"그래요? 그럴리가 있을까요?"

"그럼 손님은 그 가방 있으세요?"

"네"

"그럼 그 가방 남자가 사줬나요?"

"네"

"남편이요?"

"네! 그 때는 남친이었는데 거금을 좀 썻지요.."

"에이... 아니겠지요 남자라고 아까 하신 것을 보니 남편이 아니라 다른 남자가 아닐까요?"

"맞아요.. 근데 지금은 비싸지만 그 때는 지금처럼 안비쌌어요.. 오죽하면 그래서 가방 사는 것을 사테크라 하잖아요.. 근데 지금 사 놔도 중고 매장에서는 판매년도 별로 가격을 깍아버리기 때문에 사테크가 안되요.."


그 가방이야기를 하려니 앞에서 말한 네명의 그녀들이 말이 생각이났다. 비가 오는데 차를 타고 가다가 여기서 그냥 내려서 가라고 했더니 그 내리는 사람이 이랬다고 한다.

"우산도 없는데 가방은 어떻게 하라고?"

그 내릴 사람은 자신은 비에 젖어도 상관 없지만 가방이 젖을까 염려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모녀에게 했더니 요즘 비올 때 머리에 가방을 가리고 가는 사람은 짝퉁 가방이라고 뀌뜸해 줬다.ㅋㅋㅋ 


이런 가방도 하나 없이 여지껏 살고 있는 호피무늬 여인에게는 미안한 생각이들었다. 

6백만원 씩이나 하는 그 가방을 떡허니 하나 사 줄 날을 기대하면서...

그러려면 택시값이 많이 올라야 할 텐데...

일전에 마리나를 만들고 있다는 사람들이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은 국정원이야기부터 시작해서 공직비리 수사처 등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마리나에 요트를 타러 필자에게 오라고 했다. 

요트라면 전에 부산에 살면서 4트로닉 콰트로 아우디를 탄다며 부산에는 눈이 안온다고 푸면하던 분이 생각이 났다.


이분은 요트도 1억5천짜리를 갖고 있으시다고 했다. 이제 대한민국이 살만 해지면 요트 바람이 더욱 거세계 불 것이라는 판단이다. 필자는 앞에서 마리나에 요트타러 오라는 분에게 이런 말을 들려주었다.


"손님이 좀 서울시나 국토부에 전화를 해서 택시비 기본요금 1만원으로 만들어주세요 그럼 제가 시간나면 요트 타러 갈께요..."

Posted by D00kie™
,
2014. 3. 1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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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1. 30.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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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28.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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