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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12.28 2013년 11월 서울 개인택시 기사 사망자 11명 1
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28. 22:08





저렴한 택시 요금에 봉사 하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에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택시 기사로 태어나시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저렴한 요금, 세계 어느 나라에도 볼 수 없는 저렴한 요금에 살인적인 장시간 근무로 부족 금을 메우다가 이런 불쌍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승객 분들은 택시 기사가 돈 욕심에 죽었다고 하시겠지만 이는 무지의 소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이상 어느 기자, 어느 국회의원도 이제는 택시 기사가 하루 몇 시간을 일하는지 얼마를 달려야 입금 수지를 맞추는지 조차도 관심을 잃은지가 오래며 언론도 더 이상 택시 기사의 편이 아니고 네티즌 혹은 개티즌들도 택시는 비아냥의 대상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써비스는 개선되었냐고 비웃는 현실을 누가 만들었는지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 좋습니다. 택시가 대중교통이 아니라고 여러분들이 주장하시는데 그렇다면 택시 요금은 제발 그에 걸맞은 요금으로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택시가 감차가 된다면 요금은 대폭 인상이 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이제 더 이상 택시가 저렴한 교통 수단이 아님을 직시하시고 더러 비싼 요금이 되더라도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최근에 나온 썰전 E44회를 보시면 이번의 철도 파업과 관련해서 철도 요금과 영국의 택시 요금을 비교하는 강변의 말이 나오는데 강변의 말을 들어보면 영국의 택시는 말도 못하게 비싸다고 주장합니다. 서울 택시는 어떻습니까?

3천원이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제 영원히 택시를 잊어주시고 이제는 조금은 품위 있는 고갱님들을 모시고 최소한 좌회전 차선에서 와보니 직진이 잘나간다고 직진 차선으로 변경하여 끼어들어서 저쪽 직진을 하자는 양아치 짓거리는 안 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손님을 모시고자 하오니 널리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차 병원 사거리에서 1차선 잘나가 앞에 섰더니 우측의 직진을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끼어들어서 직진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던데 그럴 거면 뒤에 직진 차선에 줄 서서 기다리셔야 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택시는 고급 교통 수단입니다. 혹 돈이 달랑 달랑 하신 상태에서 택시 타시더라도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요구하거나 신호를 못 받았다고 질책하시지는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런 손님들은 제발 버스를 이용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새해에는 부디 택시 많이 이용해주시길 부탁 드리며....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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