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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12.17 크리스마스에 산타할아버지 오시냐옹?
포도의 일상 2016. 12. 17. 13:58

(이녀석은 집사가 사진 찍으면 눈을 감더만 호피무늬 여인이 찍어주니 눈 안감네 이런)



어디론가 전화를 건다.

"저 지금 접수하려고 하는데요 전화로도 되나요?"

"전화로 안된다구요? 네"

산타가 선물을 주는 프로그램이 있다고 했다. 더구나 외국인 산타는 아이들이 진짜 산타로 아는 것 같다고 했다. 아이가 몇살이냐 물으니 5살이라고 한다. 아이는 산타에게 받고 싶은 선물 목록을 베개 밑에 넣어 두었다고 했다. 부모가 직접 만든 선물도 전달이 가능하고 백화점에서 쇼핑한 선물도 전달이 가능하다고 했다.


필자는 궁금해졌다. 

"산타가 젊은 외국인인가요?"

"아니에요 배나온 진짜 산타같은 할아버지 외국인이예요 수염도 진짜구요.."

외국인 그것도 배나온 할아버지 산타가 우리집 굴뚝으로 들어온다는 것일까? 그 할아버지가 걱정이 되어서 물었다.


"그 산타가 우리집으로 선물을 가지고 온다는 것인가요? 그러려면 그 외국인 산타 돈도 많이 줘야 할텐데요? 체력도 대단해야 하고 우리집을 외국인 할아버지가 찾아오실 수 있을까요? 걱정 되네요.."

"아니에요 그냥 백화점에서 만나는건데요 오늘 접수 시작해서 다 차기 전에 예약을 해야 할텐데요.."


나는 왜 말을 제대로 못 알아듣는 것일까? 똑같이 전화하는 것을 들었는데 나의 상상과는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었다. 내가 모지란 것일까? 하긴 내가 저쪽 목소리를 들은 것은 아니니 위안해 보지만...

메리 크리스마스가 얼마 안남았는가보다 필자는 누구처럼 24,25 꽉 차 있지가 않다. 그냥 평범한 어제와 같은 오늘이 있을 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매사에 감흥이 사라지니 갱년기가 아닌가 생각이들기도 한다. 




20일 전쯤에 필자의 택시에서 지갑을 가지고 내린 승객이 있었다. 그사람 전 전에 탔던 사람의 것이었는데 이사람 블박에 다 찍힌 것도 모르고 가지고 가 경찰에 신고 접수 되었다. 필자가 티머니에 전화하니 그 사람 카드번호와 전번도 알고 있는 것 같은데 영장이 없어서 알려줄 수가 없다고 했다. 경찰은 왜 여태 일이 진행이 더딘지 며칠전 필자에게 전화가 와서 영장 작성하려는데 필자의 차 번호를 정확히 모른다며 다시 알려달라고 했다.


답답한 일이다. 잃어버린 여자는 이제 체념한 상태로 보인다. 득달같이 오던 전화도 이젠 잠잠해졌다. 필자가 나오는 그 블박에 본인의 모습은 껌만 씹을 뿐 뒤는 돌아보지도 않는다. 그런데 그 사람 카드를 받으려고 내려서 문을 닫기 전에 좌석에 있는 지갑을 살짝 가지고 가는게 찍혔고 필자도 뭔가를 갖고 가는 것을 봤지만 당신꺼냐고 묻지는 못했다. 제발 택시에 그런거 흘리지 말길 바란다. 필자의 택시는 문을 열면 실내등이 다 켜진다. 제발 흘리지 말고 사람 귀찮게 하지 말라는 뜻으로...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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