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4. 1. 1. 08:10

                  (택시요금 인상으로 미터기 조정중인 택시들)

정부의 택시발전법, 허울 좋은 이 법이 통과된 모양이다. 이 법은 이명박 대통령이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택시법을 대체한 법이지만 기존의 법으로도 처벌이 가능한 것들을 모아 새법처럼 포장해 놓고 발전이라는 새로운 낱말을 집어넣어 우리 택시기사들을 돕는 법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지원 보다는 처벌에 목적을 두고 있는 법으로 보인이다. 그 예로써 택시의 숫자를 20% 줄이지만 승차거부나 합승, 부당요금징수, 신용카드결제거부 등의 처분을 강화하되 처벌 기준을 앞으로 대통령령과 부령으로 정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처벌 위주의 정책으로 택시면허를 죽이면 결과적으로 감차가 되는 것은 아닐까? 그에 더해서 지금 장착되어있는 디지털 운행기록계의 데이타를 국토부가 공유하고 이를 관리해서 교통 안전을 지도하고 보험료에 활용하겠다고 한다. 

< 택시 운행정보 실시간 관리시스템 >

개념

디지털운행기록계와 요금미터기를 연계하여 위치·속도·승차여부  수입금  운행정보 실시간 수집·분석·관리하는 시스템

주요기능

 운행 및 수입금 정보 등을 통해 전액관리제 시행기반 제공 및 사업자 수입구조 투명성 확보

 

 GIS 기반 운행궤적(경로) 분석을 통해 지입·도급제, 사업구역 위반영업 등 불법운행 적발

 

 급출발, 급가속, 급차선 변경 등 과속·난폭운전 정보를 지수화한 후 교통안전 지도 및 보험료 등에 활용

(2)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id=95073397

이런 것 때문에 택시기사들은 이법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게 사실이다. 어제 뉴스에서는 심지어 택시 승차거부를 막기 위해서 카파라치제도를 만든다고 했다. 필자는 어제 아이들 포함해서 7명이 탑승하려는 것을 거부했다. 만일 이 카파라치 제도가 도입 된다면 이렇게 정원 초과로 거부하거나 사업 구역 밖으로 가자는 승객의 요구를 거절하는 정당한 승차거부도 카파라치는 카메라를 들이대며 택시가 승차거부를 했다고 고발할 것이고 이에 대해서 택시 기사들은 그것이 승차거부가 아니라고 입증하지 못하면 택시 면허가 죽을 수도 있다.

이것 뿐만 아니다 앞으로 택시의 난폭운전 정보를 (2)지수화 해서 교통안전 지도를 하겠다는 것인데 택시기사들의 숨통을 조여오는 느낌이 든다. 그런데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이 모든 것들이 정부가 만들어 놓은 틀에서 택시기사들이 살려고 발버둥 치다가 벌어지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요금 체계에서는 과속, 난폭운전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고 카드결제 거부가 혹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것도 정부가 강제로 의무 장착을 하게 해 놓고 하루에 1천원, 2천원씩 삥을 뜯어가고 있기 때문이다.(6천원 미만은 수수료가 없다고 하지만 지금 결제금액과 통장으로 들어오는 금액이 하루에 천원정도 차이가 나고 있고 장거리를 많이 가서 요금이 2만원정도의 것들이 많으면 2천원에 육박해서 빠져나가는 경우도 있다.) 

이것도 모아보면 한달이면 하루에 1천원씩 처도 20일근무하는 개인택시는 매달 2만원을 세금처럼 내고 있는 것이다. 돈이라도 많이 벌면 그까짓거 하겠지만 누구하나 우리에게 한달에 2만원 주는 사람이 있는가? 상황이 이러한데도 우리가 카드결제를 거부하는 것에 대해서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있으며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한다. 거기에 승차거부? 이것도 마찬가지라고 본다. 일종의 우리를 죽이기 위해서 덧씌우기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승차거부의 원인이 무엇인가? 주취자이거나 짐이 매우 많거나 동물을 데리고 탑승하거나 정원초과 이거나 사업구역 외의 영업을 요구하거나 이런 것들이며 거기에 어제의 경우를 생각하면 필자는 아침 6시에 영업을 개시해서 저녁 7시에 잠실 롯데월드 앞을 지나가는데 택시정류장에 손님들이 쇼핑백을 들고 길게 줄을 서고 있었지만 그냥 3차선으로 지나칠 수 밖에 없었다.

왜냐하면 12시간을 넘겨 영업을 하고 있기 때문에 몸이 피곤했기 때문이다. 거기서 만일 승객이 잠실 사거리에서 유턴을 하여 강남을 다시 가자고 한다면 안 그래도 연말이라 막히는 길에 붙잡혀서 언제 귀가하게 될지 모르기 때문이다. 거기에다가 근본적으로 택시의 승차거부는 택시요금이 싸서 벌어지는 일인데도 이것을 마치 우리가 중대 범죄를 저지르는 것처럼 과대포장하고 범죄자로 덧씌운 결과 승차거부는 택시면허를 죽이겠다는 등식이 성립되고 있다.

택시면허가 어떤 것인가? 정부가 감차 예산이 부족하여 (1)1300만원에 더해서 나머지 기금은 우리가 지금 받고 있는 엘피지 보조금을 모아서 한다는 것인데 그만큼 감차 비용이 많다는 것이다. 필자의 경우 IMF 전에 그 알량한 개인택시를 해보려고 강동구의 성내동 집을 팔아서 그 절반이 들어간 개인택시이다. 그 집을 지금 갖고 있으면 10억을 호가하는 것인데 그렇게 힘들게 장만한 개인택시를 승차거부라는 이유로 단칼에 죽이겠다는 게 이 택시발전법이다.     
 (1)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31231162710079

정리해보면 정부의 처벌 위주의 정책은 억울한 측면이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싼 택시요금을 유지하다보니 과속 난폭운전 승차거부 등이 벌어지고 있는데 원인이 되고 있는 택시요금 인상은 뒤로 미루고 택시기사의 위반 행위만 때려 잡겠다는 것인데 이는 순리가 아닌 것이다. 그리고 지금 막대한 자금을 퍼부어서 감차를 해주겠다는 것인데 필자가 보기에는 그것보다는 택시기사들의 실질 수입을 증대 시키기 위해서 지금 당장 택시요금을 현실화 해야 하는 것이다. 

만일 그렇게 택시요금 현실화해서 개인택시의 경우 연료비를 제하고 하루 15만원을 벌게 해준다면 한달에 20일 근무로 300만원의 수입을 올릴 수가 있다. 이렇게 되면 그 누가 감차를 해달라고 떠들겠는가? 지금은 하루에 낮시간 근무자의 경우 13만원 정도를 미터를 찍어서 충전소에서 4~5만원의 가스를 넣고 나면 한달 20일 근무에 채 200만원이 못되는 수입을 올리는게 개인택시이다. 그러니까 하루 미터기로 20만원만 찍을 수 있다면 감차 이야기는 불필요한 것이다. 

이것을 대략 10간으로 나누면 한시간에 2만원은 벌어야 가능한 금액이다. 한시간에 4명을 태운다고 가정하면 택시 기본요금이 5천원은 되어야 가능하다. 이렇게 해서 만일 택시기사들이 배부른 돼지가 된다면 누가 과속에 난폭 운전에 승차거부를 밥 먹듯이 할 것인가? 정말 갈망하는 게 바로 이 배부른 돼지가 되는 것이다. 공무원만 철 밥통에 배부른 인간이 아니라 우리도 배부른 돼지가 되고 싶은 것이다.

정부는 택시발전법 이전에 우선 택시요금 현실화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그것이 바로 감차 비용 혈세를 줄이는 방법이며 원인은 따로 있는데 엉뚱하게 택시를 때려잡는 일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어제 글에서도 필자가 주장했지만 택시에 시장경제 원리를 적용하는 것만이 유일한 감차 문제의 해결책이 아닐까...
그렇게 해서 안된다면 그때가서 감차를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보는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p,s 요금인상이 선결 되어야 하지만 그 전제로 감차는 못 되더라도 증차는 반드시 막아야 합니다. 


작년에 저의 보잘것 없는 블로그를 찾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에도 찾아주실 것을 기대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합니다. 
                                                                                                                     Dookie 배상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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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31. 05:39

           <서울시 제공>

시장경제 원리는 수요 공급에 의해서 가격이 형성된다는 것을 모르는 바보가 있을까? 그런데도 유독 택시 판은 이런 시장경제 원리를 부정 당하고 정부의 단속으로 승차 거부가 사라질 것이라는 믿음(?) 아니면 자기 최면에 빠져 있는 듯 하다. 서울시가 이번에 택시 요금을 600원 10월 12일에
 올리면서 택시 요금을 올리면 승차거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을 한 모양인데 이는 자승자박이 아닐까? 이런 논리가 맞다면 경찰의 월급을 올려주면 범죄가 사라질 것이라고 믿는 것과 비슷한 것이 아닐까?

분명한 사실은 심야에 수요 공급이 맞지 않아서 벌어지는 것이다. 택시요금을 대폭 올리면 수요는 줄어들 것이다. 이것이 시장경제의 원리이다. 이렇게 된다면 택시 승객들은 심야 버스로 이동하게 될 것이다. 그게 아니라면 심야에 음주를 삼가하고 일찍 귀가해서 가족과 함께 할 것이다. 이것이 필자가 생각하는 순리이다. 가정도 화목하고 승차거부 안 당해서 좋고 택시들 욕 안 먹어서 좋고 추운데 떨지 않아서 좋다.

결국 간단하다. 택시요금을 심야에는 기본요금 1만원하면 된다. 어느 법인택시 기사는 택시 기사들이 완전 월급제를 하면 승차거부가 사라진다고 하는 모양인데 그것은 자본주의가 아니라고 본다. 경쟁을 할 필요가 없는데 누가 택시를 몰겠는가? 졸립다고 하고 으슥한 곳에 택시 세워두고 잠이나 퍼질러 자면 될 것이다. 그러니까 완전 월급제는 택시 문제의 정답은 아니다.

택시요금을 대폭 올려서 심야에 택시 수요를 줄여야 한다. 그리고 서울시장이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 그것이 택시기사들의 처우가 개선되서 승차거부가 사라진다고 말했는데 필자가 보기에는 틀린 말은 아니지만 택시요금 결정권을 서울시장의 손에서 택시업계로 넘겨야 한다고 본다. 그래야 서울시장이 일일이 기자들에게 구차한 변명을 하고 "서비스 개선이 공염불"(1)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게 될 것이다.  
 (1)http://www.etoday.co.kr/news/section/newsview.php?idxno=845141

서울시장이 택시요금 결정권을 행사해서 얻을 것은 시민들의 욕 밖에 없다. 거기에 택시기사들의 원성만 사게 될 것이다. 택시요금은 시장경제 원리에 맞겨야 한다. 요금이 싸면 택시기사들이 올릴 것이며 너무 올려서 영업이 안된다면 택시기사들이 내리라고 난리를 칠 것이니 시민들은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 택시가 감차가 된다면 택시요금 인상은 불가피 할 것이다. 택시 숫자가 줄어든 만큼 승차 난은 더욱 심해질 것이다. 이는 우리나라만 있는 기이한 현상이다. 택시 숫자가 세계 어느 나라보다 많은데 택시 타기가 힘든 게 우리나라다. 이것을 해결하려면 오로지 시장경제 원리에 맞겨야 한다. 택시요금 현실화 이외에는 답이 없다. 언제까지 서울시가 택시 요금을 결정하고 기자들과 시민들에게 궁색한 변명을 할 텐가? 

싸구려 택시요금으로는 승객도 싸구려 대우를 받는 것이 당연하고 승차거부는 당연한 것이다. 3천원이 있으나 없으나 인데 왜 힘든 코스, 문제가 될 것 같은 승객을 태우겠는가? 승객 한번 태우면 1 만원이 왔다 갔다 한다면 누구를 골라 태우겠는가? 그저 택시 타겠다는 손님이 없어서 걱정일 테니 말이다. 외국인들도 코리아 택시, 런 어웨이 아이 돈 언더스텐이라고 말한다. 나도 이런 택시 제도가 아이 돈 언더스텐 이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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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30. 04:50





택시 앞자리 조수석에 붙여 놓았던 것입니다. 이것도 하나라도 없으면 벌금이 10만원씩입니다.

 
뒷자리 문짝에 붙여 놓은 차량 번호, 차고지, 성명입니다. 얼마 전 가락동에서 성남시 가는 손님이 차고지가 왜 엉뚱한 곳이냐며 시비를 걸던데요 개인택시가 승차거부 안하고 태워다주면 되는 것이지 차고지가 왜 도봉구냐고 시비를 걸던데 거기서 타는 택시는 다 송파나 강남,강동 이렇게 되어 있어야 한다며 씩씩거리며 화를 내던데 내 참 살다 살다 별 놈 다 봤습니다.

 
거기에 위 문짝 사진 우측에 1544-7771 번 스티커가 새로 추가 되었고 조수석 뒤에 새로 추가된 두 개가 있습니다. 목 받침에 하나만 있었는데 이번에 3 개가 추가되었습니다. 나중에는 케리어 가방에 붙이는 스티커나 f1 경주나 산악 자전거 옷에 있는 스티커처럼 너덜너덜 스티커들 범벅이 될 것 같습니다. 이모든 스티커들도 없으면 하나에 벌금이 10 만원씩 입니다. 그러니 제발 아이를 데리고 탑승하는 승객분들께서는 애들이 스티커를 떼지 못하도록 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하나 없어지면 벌금이 10 만원씩이니까요..  후덜덜...

그나저나 이렇게 스티커만 덕지덕지 붙이면 써비스가 개선 된 답니까? 사람이 불행한데 무슨 써비스가 개선되겠습니까? 택시 기사들이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부제도 풀어주고 요금도 원하는 만큼 올려주고 심야 할증도 원하는 만큼 올려줘야 써비스가 개선되지 않겠습니까? 써비스는 원하는 만큼 해드리겠습니다. 하지만 그 서비스에 대해서 서비스 요금을 받게 해주세요 발 닦아 달라면 주전자에 물 넣고 다니다가 닦아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발 한번 닦는 요금은 10만원 정도는 받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택시기사들이 행복해야 써비스가 개선됩니다. 써비스 주체인 택시 기사에게 불행한 삶을 살게 해 놓고 써비스만 주장하는 언론과 시민들...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는 겁니다. 택시요금도 택시기사들이 무한정 올려 달라고 하겠습니까? 올릴 만큼 올리면 또 내려 달라고 하소연 할 것이니 제발 우리가 원하는 만큼 받을 수 있도록 올려주세요 내년에도 택시요금은 최소한 천원은 올려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해서 올해처럼 박원순 시장님이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택시 요금은 써비스를 받는 사람이 내는 것입니다. 써비스를 못 받았다고 한다면 그냥 가셔도 됩니다. 택시 써비스 대체 뭘 더 원하십니까? 목적지에 모셔다 드리면 다 된 것이아닙니까? 지금처럼 저렴한 택시요금으로 장시간 근무하게 해 놓고 요금 인상이라고 4년에 600원 올려주고 이래 놓고 무슨 써비스 타령입니까? 부끄럽지도 않으십니까? 언론과 서울시는 각성하세요!!! 이렇게 스티커만 덕지덕지 붙이면 무슨 써비스가 개선된 답니까? ㅋㅋㅋㅋㅋㅋㅋㅋ

p,s 택시요금 600원 올려주고 승차 거부가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경찰 월급 올려주면 범죄가 사라질 것이라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것도 모르는 기자는 아이큐가 두자리가 아닐까요? 싼 게 비지떡이라고 몰라요? 영국의 불랙캡을 본 받읍시다. 싸구려 요금에는 싸구려 승객이 탑니다. 그들끼리 지지고 볶고 그렇게 사는 게 인생인데 이걸 뉴스라고 보도 하는게 우습네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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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28. 22:08





저렴한 택시 요금에 봉사 하시다가 돌아가신 분들에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음 세상에서는 부디 택시 기사로 태어나시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저렴한 요금, 세계 어느 나라에도 볼 수 없는 저렴한 요금에 살인적인 장시간 근무로 부족 금을 메우다가 이런 불쌍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승객 분들은 택시 기사가 돈 욕심에 죽었다고 하시겠지만 이는 무지의 소치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더 이상 어느 기자, 어느 국회의원도 이제는 택시 기사가 하루 몇 시간을 일하는지 얼마를 달려야 입금 수지를 맞추는지 조차도 관심을 잃은지가 오래며 언론도 더 이상 택시 기사의 편이 아니고 네티즌 혹은 개티즌들도 택시는 비아냥의 대상이며 목숨을 바쳐서라도 써비스는 개선되었냐고 비웃는 현실을 누가 만들었는지 분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 좋습니다. 택시가 대중교통이 아니라고 여러분들이 주장하시는데 그렇다면 택시 요금은 제발 그에 걸맞은 요금으로 만들어 줄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택시가 감차가 된다면 요금은 대폭 인상이 될 것입니다. 그렇더라도 시민 여러분들께서는 이제 더 이상 택시가 저렴한 교통 수단이 아님을 직시하시고 더러 비싼 요금이 되더라도 이해를 부탁 드립니다. 최근에 나온 썰전 E44회를 보시면 이번의 철도 파업과 관련해서 철도 요금과 영국의 택시 요금을 비교하는 강변의 말이 나오는데 강변의 말을 들어보면 영국의 택시는 말도 못하게 비싸다고 주장합니다. 서울 택시는 어떻습니까?

3천원이 비싸다고 하시는 분들은 이제 영원히 택시를 잊어주시고 이제는 조금은 품위 있는 고갱님들을 모시고 최소한 좌회전 차선에서 와보니 직진이 잘나간다고 직진 차선으로 변경하여 끼어들어서 저쪽 직진을 하자는 양아치 짓거리는 안 시킬 수 있는 수준 높은 손님을 모시고자 하오니 널리 양해를 부탁 드립니다. 오늘 차 병원 사거리에서 1차선 잘나가 앞에 섰더니 우측의 직진을 하고 싶은 모양입니다. 우측으로 끼어들어서 직진하면 안되겠냐고 하시던데 그럴 거면 뒤에 직진 차선에 줄 서서 기다리셔야 했었을 것입니다. 

여러분! 택시는 고급 교통 수단입니다. 혹 돈이 달랑 달랑 하신 상태에서 택시 타시더라도 무리하게 끼어들기를 요구하거나 신호를 못 받았다고 질책하시지는 마시길 부탁 드립니다. 그런 손님들은 제발 버스를 이용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 드립니다.

새해에는 부디 택시 많이 이용해주시길 부탁 드리며....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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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8. 06:29


                (서울시 제공)

어제 mbc에 강남역 택시 승차 거부가 여전하다는 뉴스가(1) 올라왔다. 필자는 그 뉴스를 보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것이다. 택시 요금 싸니까 고생들 하신다는 것... 솔직히 말해봅시다. 뉴욕 택시 타 보신분 계십니까? 런던 택시는요? 일본 택시는요? 아마 혹시 탔다 해도 택시 미터기 오르는 것 보고 놀라서 바로 하차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서울은 어떻습니까? 초딩 중딩 고딩 다 택시 타고 다닙니다. 산술 적으로 뉴욕 택시는 658대 1이라고 하고 서울은 142대 1 (2)이라고 합니다. 그럼 서울이 타기가 더 쉬워야 하는데 심야에는 그 반대 현상이 일어납니다. (1) http://durl.me/6hoy7z 
  
(2) http://www.ggtaxi.kr/home/bb/bbs/board.php?bo_table=wind&wr_id=29

왜 그럴까요? 심야에 일하나 낮에 일하나 별 차이가 없고 오히려 고생만 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입니다. 일예로 승객이 택시 기사를 폭행하거나 구토를 해서 세차를 해야 한다면 어떤 보상을 받을 수 있는지 명확한 규정이 없습니다. 이런 것이라도 규칙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저 택시는 싸서 아무나 다 타는 그런 교통수단이라면 당연히 여러분들이 고생해야 마땅하지 않겠습니까?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택시요금 더 올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 택시 요금은 외국에 비해서 대략 4배
(1) 정도 쌉니다. 그런데도 요금을 왜 올렸냐고 기자들이 떠듭니다. 그래 놓고 승차 거부 당하고 승차난이라고 보도합니다. 위에 링크된 뉴스를 보니 걸어서 귀가할 예정이라는 승객이 참 많습니다. 필자는 주간만 일하고 있습니다. 만일 택시비가 4배 오른다면 12000원 정도가 기본요금일텐데요 아마 낮에는 손님이 없어서 일을 못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밤에 저렇게 몰려 나오는 승객을 위해서 낮에는 쉬고 밤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일하고 일당 벌어갈 것입니다. 
(1) http://www.xn--h49al54beid46l.org/board/board_04.php?inc=bbsView&boardid=board4&idx=24&PHPSESSID=b3c87361ebea5dd2109c24ed9a4ec67b

결론! 
강남역에서 택시 못 잡아 고생하시는 분들은 정부를 탓 하십시요 택시요금 묶어 놓고 외국에 비해서 4배 싼 요금 정책 유지 하다보니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니까 그냥 감내 하십시요 기자들이 이런 보도 자꾸 자꾸 하는 이유는 아마도 택시 요금 인상을 더 억제해 보겠다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더 심한 승차난이 벌어지겠죠?
그럼 수고하세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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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4. 05:00


 http://cafe.daum.net/taxirecall/OJMV/3004

위의 내용은 택시카페에 올라온 것인데 프랑스 택시는 택시기사의 권리도 있어서 신기한 생각이듭니다. 우리 같으면 어딜 감히 인간도 아닌 택시기사 따위가 권리주장을 하냐고 비아냥 거리면서 승차거부나 하지 말라고 할텐데요...
이런거 보면 대한민국은 참 이상한 나라가 아닌가 싶은 생각이듭니다. 성경에는 그런말이 있다고 합니다. "다수를 따라 악을 행치 말라." 그런데 우리는 쪽수만 많으면 무슨 주장,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합니다. 이에 대해서 정치인들은 표를 의식해서 허용해줍니다. 

대표적으로 택시 문제가 그렇습니다. 택시는 오로지 시민들의 이용권만 있고 택시 기사의 건강권이나 기본적인 휴무권, 인격권 이런 것은 깡그리 무시되고 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건강권 이야기부터 해 볼까요?

1) 택시 기사의 건강권 
택시 기사들은 과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하루 몇 시간을 일하건 정부는 관여하지 않고 있습니다. 필자는 대체로 12시간에 일을 마치려고 하지만 어떤 날은 14시간을 택시를 몰게 되는 날도 있습니다. 그런 날이면 식은 땀이 나고 어지럽고 이러다가 혈압도 높은 편인데 뇌졸중으로 가는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서울 시내를 택시를 몰고 다녀보면 어디 한 곳도 편히 택시를 세워 놓고 쉴 곳이 없습니다.

어지러워서 잠시 눈을 감으려고 해도 카메라가 노려보고 있고 카메라 옆의 경고문에는 운전자가 탑승해도 5분이 지나면 단속 된다고 씌여 있기 때문에 시계를 보면서 승객을 기다리고 있는데.. 그렇다고 골목을 찾아 들어가도 경적 울리고 길 비키라고 난리고 정말 시민들은 택시들이 너무 미워서 모두가 난리가 아닙니다. 그러니 쉴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언론에서는 고속도로 졸음 쉼터 덕분에 사고가 줄어들었다고 연일 광고 해 대고 있지만 서울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택시는 어디 한 곳도 편이 쪽 잠이라도 잘 곳이 없습니다.

얼마 전 강동구에서 저녁 6시쯤에 몇천원 더 벌어서 가스값이라도 채워보려다가 서대문 문화촌을 가게 되었습니다. 7시가 넘어서 문화촌에 도착했고 마음은 내부순환 타고 귀가 하려고 했지만 귀가하려고 돌리는 택시를 냉큼 잡아 탄 손님은 홍제역을 지나 무악제 방향으로 가라는 명령을 내려 어쩔 수 없이 무악제를 넘었고 거기에 승객을 내려드리고 줄행랑을 쳐서 남산 터널을 지나 강변을 타려고 했는데 대한 극장 즈음에서 승차한 손님은 광화문을 가자고 해서 승차 거부는 면허취소를 시킨다고 하니 거절할 수도 없고 승객에게 내가 지금 아침 6시에 나와서 어지러운데 건너편에서 타셔서 가자고 하시니 야속하다고 말씀 드리고  차마 거부를 할 수는 없고 하여 가게 되었습니다.

승객도 미안해서 어쩔 줄 몰라 했지만 필자도 이 손님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으니 일단 타셨으니 무조건 광화문을 가야 한다며 광화문에 내려드리고 거기서부터는 미터기를 켜고 빈 차 등이 안 보이게 하고 삼청 터널을 지나 성북동 정릉 북부간선으로 진입하여 집에 오니 밤 9시가 넘었습니다. 아침 6시에 출근한 사람이 15시간을 승무한 꼴이 되었습니다. 어제 제가 올린 글을 보면 2013년 10월에 서울개인택시 사망자가 10명이라고 나와 있습니다. http://goodtaxi.tistory.com/1434 이것이 필자의 이런 운행과 무관치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생각한 건데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택시 운전자는 10시간 이상 승무한 상태에서는 목적지를 골라 태울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승차 거부가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0시간 이상 승무자의 과로를 막고 과로로 인한 치명적 교통사고나 뇌출혈 등과 같은 급사를 막기 위해서는 적정한 시간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그저 승차 거부는 때려 죽여도 된다는 식으로 연일 매도하는 언론 보도를 보면 참 안타깝고 어떻게 저렇게 오로지 승객의 시각 만으로 사물을 보고 사회적 약자인 택시 기사 편은 안 들어 주는지 이상한 생각이 들 정도 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파리의 택시는 취객의 승차를 거절할 권리가 있다고 하는데 대부분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택시 기사 폭행사고는 주취자에 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강남역의 단속반이 무서워 취객도 태우고 갑니다. 가다 보면 여기가 어디냐, 왜 이리왔냐, 돌아왔다, 반말한다 뻔한 스토리로 사람 때리는 손님이 너무 많고 필자는 그런 꼴이 보기 싫어서 심야에 운행을 안 합니다. 아니 트라우마가 있다고 봐도 됩니다. 

그러니 심야에는 돈 버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놈이 술 안 먹었는지 혹시 먹었더라도 문제가 될만한 인간인지 파악하는게 더 급선무입니다. 그런데도 언론은 이런 것은 보도 안하고 택시가 안 태우고 지나가는 것만 찍어서 승차 거부 한다고 연일 보도 하고 택시 요금 올랐는데 승차 거부 한다고 보도합니다. 600원 오른게 문제가 아니라 취객 폭행이 문제이기 때문에 취객을 피해서 도망가는게 보통 택시들입니다. 가끔은 일부러 이런 취객을 골라 태우는 택시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택시는 취객을 한적한 곳으로 태우고 가서 폭행하고 돈을 빼앗거나 아리랑치기와 같은 수법으로 지갑에서 금품을 빼가는 목적으로 그런다고 합니다.여러 이야기를 하고 나니 인격권, 휴무권 이미 다 해버린 것 같지 않습니까? 인격권은 두둘겨 패는게 보통이잖습니까? 택시기사를 사람 취급 안 하니까 승차 거부를 인정 안 해주고 있잖습니까? 휴무권도 이미 다 한 것 같은데요 쉴 곳도 없고 쉬는 날조차 정부가 정해 놓고 부제에 따라서 쉬어야 하고 심지어 아무리 몸이 아파도 승객이 택시에 타기만 하면 거꾸로 건 어디건 돌려서라도 가야 하는 이런 논리라면 택시가 집으로 귀가하는 것은 것은 천운이 아닌가 싶은 생각입니다.

다시 한번 주장합니다. 택시 기사에게 10시간 이상 승무 했을 경우 승차 거부를 허용해주어야 합니다. 10시간 승무를 어떻게 확인 하냐고요? 지금 택시에 장착된 디지털 운행기록계 하나면 다 알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택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하려고 하는 의지만 있으면 다 가능합니다. 택시 기사는 언제까지 취객들에게 얻어 맞으며 봉사하다가 죽어야 하는지요...? 

우리도 취객 승차 거부 가능하게 하고 파리처럼 일을 마칠 시간 30분 전에는 귀가하는 목적지와 다른 곳을 가자는 요구를 거절할 권리를 주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빠리처럼 선진국이 되려면 멀었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런 것은 꿈에 불과한 것이 아닐까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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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2. 2. 22:00


 

예전에는 명절에 택시 기사들이 고향도 못 가고 수고 한다는 언론 취재 보도가 있었지만 언제부터 인지 택시 기사는 사람도 아니고 범죄자가 되어 전자발지와 다름없는 디지털 운행기록계에 코를 꾀어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도 모를 물건을 택시 기사에게 봤냐고 승객에게서 전화가 오고 택시 못 잡아 30분 고생 했다고 택시기사 한테 화풀이를 해대고 주먹질에 욕지걸이를 식사 대용으로 먹고 사는 인생이 되었는데... 

택시비 좀 올려주면 택시 기사도 사람처럼 품위 유지하며 과속 질주 안하고 외국처럼 몇 분만 모셔도 하루 벌이가 되는 요금 체계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바래봅니다. 이건 꿈이겠지만 그래도 당신들 모시다가 지난 10월에 서울개인택시 기사가 장시간 근로와 폭행에 시달리다 10분이나 돌아가셨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이 글을 올립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다음 세상에는 절대 택시 기사로 태어나지 마시길 기원합니다.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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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1. 29. 23:47


택시 카페에 올라오는 글을 보면 9조(밤 9시부터 아침 9시까지 일하는 택시) 참여자들에게 택시기사들이 좋지 않은 태도를 보이는게 사실이다. 필자는 9조에 대해서 그들이 필자가 일하지 않는 시간에 일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감정은 없다. 하지만 그들의 부제가 혜택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있어서 질투가 나는게 사실이다. 그 이유는 9조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일을 할 수 있고 일요일은 쉬게 되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 그렇게 되면 결과적으로 그들은 24일을 일하는 것이기에 큰 혜택이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가,나,다 부제의 택시들은 한달에 20일을 일하는 것에 비해서 이들 9조는 24일을 일하므로 형평에 어긋나고 시기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http://cafe.daum.net/taxirecall/OJMV/2487  http://cafe.daum.net/taxirecall/OJMV/1857  
http://cafe.daum.net/taxirecall/OJMV/2002

이점에 대해서 필자는 서울시가 형평에 맞지 않는 정책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4일을 더 일할 수 있기 때문에 그들은 그 4일 중에서 편한 날을 골라서 쉴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점이 부러운 것인데 필자가 잘은 모르겠지만 행정은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기존의 가,나,다 부제도 부제를 개혁하던지 아니면 일할 수 있는 날을 더 줘서 개인적으로 4일을 편한 날 쉴 수 있게 해서 애경사에 활용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판단이다.  

개인택시 부제는 1973년 유류파동 이후에 생겨났다고 하니 40년간 유지해 온 제도라고 보는데 필자가 느끼는 부제의 불편한 점은 쉬는 날이 하루씩 틀어져서 요일과 어긋나는데 있다. 이것 때문에 친구들이나 지인들은 필자의 쉬는 날을 알 수가 없고 요일별로 모임이 많은 것이 사실인데 종교 모임도 그렇고 각종 운동 시설도 요일별로 레슨을 하기 때문에 일하다 말고 승차 거부 안하고 참석하려면 최소한 2시간 전에 일을 마치지 않으면 승차 거부를 하는 일이 생길 수가 있기에 이런 손해를 감수하고 다른 일을 보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는게 사실이다.



따라서 그동안은 그렇게 원시인처럼 살았더라도 21세기의 사람으로써 그동안 과거에는 택시들이 일을 더 많이 하려고 부제를 폐지 해 달라고 했었지만 지금은 사실 어느 업종이건 어느 분야건 쉬는 날을 잘 쉬도록 하는 것이 삶의 근본이 되어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데도 개인 택시는 정부가 정해 놓은 쉬는 날을 40년을 넘게 지켜야 하는 현실이 참 아쉽다고 생각한다. 브라질 같은 경우 거기 살다 온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가계를 하거나 사업을 하는 사람도 가계 문 닫고 놀러 간다고 하면 주변에서 다 이해 한다고 들었다. 

이점은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아닐까? 이점 혹시 우리가 잘못 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우리 같으면 거래처에 전화해서 놀러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아마 모르긴 몰라도 그 거래 선은 끊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배가 부르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어쩌면 필자가 지금 배부른 소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겠지만 그러나 개인택시 부제 때문에 너무나 많은 희생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하는 소리이다. 한달에 몇번씩 애경사에 참여 하려면 쉬날 날 10일 빼고 나면 일하는 날이 20일에 불과하기 때문에 나머지 일하는 날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장시간 과로 승무를 하게 되는게 사실이다. 

혹자는 16시간, 17시간을 일한다고 말하는 이도 있다. 이게 다 무엇 때문인가? 개인택시를 40년간 옥조인 부제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개인택시의 부제를 개혁하거나 폐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택시가 지금 포화 상태에 있기에 당장 부제를 폐지하면 많은 택시들이 몰려 나와서 일하겠다고 하면 일이 힘들 수 있으므로 당장 부제를 폐지하는 것 보다는 감차 후에 부제를 폐지 하는게 맞는 것 같다는 판단이고 그렇다면 부제를 어떻게 운영의 묘를 살릴 수 있느냐는 것인데 

앞에서 말한 것처럼 필자가 보기에는 부제를 요일제로 해서 한주에 두개씩을 정해서 택시에 표시하고 다닌다면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놀러 다니기를 좋아하는 개인택시라면 요일을 붙여서 금,토 부제를 하던지 토,일부제를 하던지 하면 놀러 다니는데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필자처럼 월,수,금 그리고 화,목,토 수영 강습을 하는 사람은 월,금 또는 화,토 이렇게 부제를 정해서 붙이고 다닌다면 결국 이들은 한달에 9일을 쉬게 되는데 이는 주말에 종교 행사가 많다던지 아니면 일요일과 수요일에 교회에 다닌다면 얼마든지 편리하게 자신의 원하는 요일을 정해서 쉴 수 있는 제도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서울시 택시 팀이 만일 이 글을 본다면 제발 좀 부제를 개혁해서 9조에 대해서도 나쁜 시각을 없앨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그것이 공정한 정부가 아닌가? 아 참! mb정부는 아니구나...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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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1. 17. 07:49



(필자의 지갑)


쉬는 날 한국과 스위스 축구 경기를 보고 있었다. 축구에 몰입하여 전화벨 소리를 못 듣고 있다가 안방에 전화기에 가보니 모르는 전화번호가 4번이나 부재중으로 찍혀 있었다. 누군지 궁금하여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전화 하셨나요?"
"아저씨 택시 하시는 분이신가요?"
"그런데요.."
"제가 어제 10시 37분에 역삼동(실제 지명이 아님) 갔던 사람인데 지갑을 놓고 내렸거든요? 지갑 못 보셨어요?" 
"못 봤는데요?"
"그럼 제가 내리고 다음에 탄 사람이 없었나요?"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하나요?"
"그럼 택시 안에 뒷자리를 촬영하는 카메라가 없나요?"
"택시 내부를 촬영하는 것은 없습니다. "

좀 많이 당황스러운 전화였다. 나중에 누구였는지 곰곰히 생각해보니 학생이었는데 그가 앞자리에 앉았었는지 뒷자리에 앉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았다. 그리고 그가 내리고 탔던 아주머니가 생각이 났다. 한전 아트센타까지 갔었던 아주머니였는데 어린 꼬마 아이를 데리고 탑승 했었지만 뒷자리에 무엇이 떨어졌다고 말하지는 않았었다.

요즘 이렇게 당황스러운 전화가 오는 이유는 카드 결제기 때문이다. 그리고 디지털운행기록계 때문이다. 잘하면 택시 기사들 모두 도둑으로 몰려서 개고생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든다. 일전에도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하남 풍산동에 무슨 예식장을 갔는데 그 골목에 내려주고 나와서 사거리에 멈추자 누군가 차 지붕을 두드리는 소리에 깜짝 놀라 바라보니 택시 문이 벌컥 열리고 방금 전에 탑승했던 학생 둘이 달려와 택시 안에서 지갑을 못 봤냐고 했다.

무슨 노이로제 환자도 아닌데 승객이 내리고 뒷자리를 샅샅이 살필 이유는 없다. 택시가 멈추지 않고 사거리까지 왔는데 마치 운전을 하면서 중형 차의 뒷자리까지 손을 뻣어서 지갑을 훔쳐갔다는 식으로 말하는 학생이 괴심하여 학생들을 불러 세워 놓고 경찰이 올 때까지 좀 기다려보자고 했으나 됐다며 학생은 사라지고 경찰이 도착하여 핀잔만 받았다. 학생이 다 가버렸는데 왜 기다렸냐는 것이다.

이뿐이 아니다. 가리봉역 앞에 하차하고 다시 가리봉 5거리 방향으로 나오려고 회차를 하는 순간 어디선가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방금 하차한 사람인데 택시 안에 지갑을 분실했다고 길길히 날뛰는 젊은이를 만났는데 경찰을 부르고 차 밑을 샅샅이 살피고 경찰도 다시 샅샅이 살핀 결론은 이 사람이 지갑이 없으니 방금 택시 타기 전에 들어갔던 편의점으로 가야 하는데 차비가 없으니 경찰이(경찰 차) 좀 태워 달라고 하여 그 젊은이를 태우고 편의점으로 향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 후 전화번호를 적어간 경찰로부터 연락은 없었다.(영수증에 나온 전화로 필자에게 전화를 했었던 상황)

당황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곰곰히 생각해 보면 앞의 사건에서 만일 필자가 아직 확인은 안 해 보았지만 한전 아트센타까지 갔었던 아주머니가 카드 결제를 했다면 전화번호를 알 수 있는 방법이 있겠지만 그 손님에게 전화를 거는 것은 문제를 확대 시키는 것 같아 필자가 나서서 그런 일을 벌일 이유는 없지만 승객도 그런 전화를 만일 받는다면 얼마나 당황스러울까 싶은 생각이든다. 앞 사람이 택시 안에서 지갑을 잃어 버렸다고 확신하면서 그 다음 사람이 가져갔다고 또 확신 한다면....

사실 필자의 택시에는 오래된 내외부 촬영 블랙박스가 있다. 하지만 이것은 너무 오래 되서 이제는 승객이 진상 짓을 하지 않으면 켜지 않는 물건이 되었다. 그리고 그것이 있다고 해도 뒷자리 택시 바닥에서 물건을 주어가는 승객의 모습을 포착 할 수는 없는 것이다. 그저 고개를 숙였다든지 하는 것은 촬영이 되겠지만.. 지금 있는 블랙박스는 외부만 촬영되고 있다. 그렇다고 확실한 증거도 없으면서 택시 안에서 지갑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하여 만만한 택시 기사만 족치지는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건을 잃어버릴 때에는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조차도 기억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데 걱정이다. 앞으로 이런 전화가 자주 걸려올 것 같아서...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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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택시(only for taxi man) 2013. 11. 12. 13:52


           <서울시 제공>

얼마 전 고교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0억이 생긴다면 감옥에 가도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꼭 배금주의를 말하지 않더라도 대한민국은 돈만 있으면 살기 좋은 나라라고 정평이 나 있다. 그래서 그러는지 몰라도 정치인들이 돈 받아먹고 구속 되거나 벌금형을 받아서 의원직을 상실하는 일이 참 많다. 이렇게 대한민국은 돈 받아먹는 것에 대해서 무감각하다고 할까? 주는 돈 못 먹는 건 병신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런데 유독 택시에 대해서는 돈과 관련하여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고 있는 듯 하다. 택시 기사가 이사회의 지도층도 아니고 존경 받는 선생님도 아닌데 높은 도덕성을 요구 받고 있는 것 같다. 택시가 골라 태우기를 하고 있고, 승차 거부를 하고 있고, 서비스 개선이 되지 않았다며 신문쟁이 들은 늘 까대고 있다. 택시 요금 오르고도 똑 같다며 이럴거면 왜 택시요금을 올렸냐고 묻고 있다.

그런데 이런 뉴스를 접하며 필자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적어도 기자가 되려면 대학에서 공부를 했을 텐데 시장경제의 원리는 모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다. 시장에서 물건이 달리면 가격은 오르는 것이고 원가가 오르면 역시 가격은 올라야 한다. 그런데도 택시는 요금이 오르려면 먼저 원가고 뭐고 다 집어 치우고 서비스를 개선해야 한다는 선행 조건이 있는 모양이다.

그것도 대한민국 모든 택시가 한 대도 빠짐없이 서비스를 개선해야 하는 모양인데 이게 가능하다고 보는가? 이것은 택시 요금을 무한히 언제 까지나 올리지 않으려는 계산이 깔려 있는 말이라는 생각이 든다. 택시 기사는 이 사회의 일원이 아니고 원가도 안 들어가는 업종인가? 원가와 수요 공급 시장경제 원리를 부정 당하고 그져 승차 거부를 한다고 골라 태운다고 언론은 늘 주장한다. 그런데 선진국이라는 영국에서는 택시 기사의 승차 거부를 인정한다는 글이 택시 카페에 올라오고 있다. 
http://cafe.daum.net/taxirecall/OJMV/2928
http://cafe.daum.net/taxirecall/omVP/283 (이 동영상 앞에서 3분의 1 부분에 보면 택시기사가 세차를 마치고 첫 손님을 태우는 장면에서 승객이 물어보고 탑승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대한민국의 택시 기사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보기를 돌같이 하고 승객 보기를 상전으로 모셔야 하는 모양이다. 어제 편의점에서 싼 택시 요금 덕분에 간단한 삼각 김밥으로 한 끼를 때우며 서러운 점심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이곳 편의점 여 주인은 필자만 만나면 늘 택시가 어쩌구 저쩌구 베푸는 것이 어쩌구 저쩌구 해 댄다. 필자는 싼 요금에 서비스를 강요 당하는 현실이 싫어서 항변하곤 했다. 그런데 이 여주인은 그런 필자의 심정도 아랑곳하지 않고 늘 질문 공세다.

"택시 요금 오르고 어떠세요?"
"아줌마! 택시 이야기는 이제 하지 맙시다. 아줌마!! 내가 아줌마랑 택시 이야기를 하면 늘 아줌마랑 논쟁을 해야 돼요! 싸워야 돼요! 내가 왜 아줌마랑 논쟁을 해야 되지요? 아줌마? 아줌마는 내 말에 한번이라도 동조해준 적이 있어요? 아줌마? 밥이 얹히겠으니 그냥 조용히 밥 좀 먹읍시다. 아줌마!!"
"그러세요.."

위의 대화에서 아줌마가 몇 번 나왔는지 아는가? 이런 류의 대화가 요즘 택시 안에서도 벌어진다. 아저씨 어디 가주세요 아저씨, 아저씨, 이 길이 왜 막히지요 아저씨?, 아저씨! 
우리 사회에서 갑에게는 아저씨!, 아줌마의 호칭을 부를 권한이 있는 것 같다. 필자는 택시에서 아저씨! 이러는거 정말 싫다. 예전에는 기사님이라고 부르는 교양(?)있는 손님이 많았는데 요즘은 아저씨로 통하는 눈치다. 

필자도 시민들이 택시에 대한 감정이 안 좋다는 것 쯤은 알고 있다. 그런데도 또 이런 글을 쓰고 있다. 택시가 심야에 골라 태우기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택시 기사도 사람이라 귀가를 하려고 골라 태운다. 예를 들어 강동구 차고지의 중년 택시기사가 시벽 1시에 강서구 택시 손님이 탄다고 한다면 강서구를 갔다가 거기서 영업을 할 수가 없다. 거기서 강동을 온다는 보장을 못하기 때문에 강서를 갔다가는 빈차로 올림픽대로를 타고 귀가를 해야 하는 것이다. 

독자들 중에서도 아마 빈 택시가 올림픽대로나 내부순환도로를 달리는 것을 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즉, 그렇게 안 맞는 손님은 택시 기사에게 실속이 없다는 것이다. 빈 차로 돌아올 바에는 안간만 못한 것이다. 그러니까 빈차 어쩌구 저쩌구 하는 말이 안 나오게 하려면 요금을 대폭 올려서 강서구 한번 가면 10 만원 벌 수 있는 요금이 된다면 이런 말이 안 나오고 골라 태우고 나발이고 그런 말이 사라질 것이다. 

지금 정부가 앞으로 택시를 5만 대를 감 차 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것을 왜 하는지 기자들은 아는가? 필자가 생각하기에는 앞으로 택시 타면 기본은 몇 만원 내야 하는 시대로 가기 위함이다. 만일 감차 만 하고 요금 인상을 지금처럼 거지 수준으로 둔다면 많은 혈세를 투입했는데도 불구하고 다시 증 차 하라는 아우성이 날 것이다. 지금도 심야에 승차 난이기 때문이다. 결국 심야 승차 난의 해법은 시장경제에 맞겨야 하는 것이다. 가격을 올려야만 해결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요금 600원 올려준게 아까워서 서비스 개선도 안되었는데 요금 인상 왜 했냐고 언제 까지나 기사를 써 대는 기자가 있는 한 택시 서비스는 영원히 사라질 것이다. 그것은 기자 나부랭이가 아무리 택시가 승차 거부 한다고 천번, 만번 기사를 쓴들 시장경제를 무시한 택시 정책으로 빚어지는 것이기에 그냥 감수해야 할 것이라는 것을 기자들과 정부는 알아야 할 것이다. 이제 더 이상 택시 승차 거부 뉴스가 사회 면에서 사라지길 바라면서...

p,s
추천 버튼 좀 눌러주세요 쓸쓸하네요;;
Posted by D00k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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