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안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

보라가 캣그라스에 집착하는 모습입니다. 

집사가 귀가하여 씻지도 못했는데 

캣그라스 달라고 아우성입니다. 

필자의 집에서 저녀석만은 필자가 농부임을 아는 것 같습니다.

날은 더운데 농작물이 시원치 않고 말라 죽고 있습니다. 

농부의 시름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보라의 안마기 착용사건에 자극받은 포도가 

응징을 들어간 모양이다.

집사가 찬스는 기회다. 

이 사진으로 블로그질을 해 보자는 심산으로

 컴터 앞에 앉아 있는데...

"여보 일루와바~"

호피무늬 여인의 호출이 있었다.

황급히 카메라를 들고 거실 안마기 옆으로 갔다.

그러나 상황은 종료되고 평온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둘사이에 레프트 라이트 찝을 주고 받는 

난투극이 있었다는 것이다.

아점을 대충 때운 일요일 아침 

집사는 피곤을 풀려 침대에 누워 비몽사몽 

몽유도원도를 그리는 그시간 

어디선가 잠을 깨는 소리가 들린다...

"까똑"

"까똑"

누구야 이거 아침부터 카톡질을 청하는 이놈이...

거실에서 이런소리가 들린다.

"여보 일루와바~"

저거 저러다 작동하면 애 죽일텐데...

요즘 날이 더운데도 불구하고 

보라는 한겨울을 만난듯 

러프가 풍성해보입니다.

뭔가 계절을 착각하고 있는 것일까요? 

이상한 일입니다. 

"보라야 요즘 덥다~"

아침부터 날씨가 푹푹 찌는데요 

이런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녀석이 있습니다.

이때 포도가 지나가며 한마디 합니다.

우리 보라가 고단했나바여 얘가 왜 이러죠?

죽은거 같은데 걱정됩니다.

우리집 카톡 단톡방에 올렸더니

아들놈한테 전화왔습니다.

보라 안움직이냐고 걱정을 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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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지 않았겠죠? ㅎㅎ

집사가 다른방에 있는데 

어디선가 백일사진 찍는 소리가 들려왔다.

"오르르 깍궁"

카톡 소리가 방정맞게 연속으로 들려왔다. 

그들의 투샷이었다.

보라군 호피무늬 여인에게는 

자신의 매력을 잘 보여주는 모양입니다. 

집사에게는 이런 모습 안보여주는 

보라군이 너무 야속합니다. 

카메라 들이대면 눈을 감아버리더군요..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

보라군이 도도해서인지..

아니면 겁이 많아서인지 몰라도..

카메라를 잘 봐주지 않습니다.

이런 보라모습은 처음 보네요...

보라의 엄마는 뭔가... 

집사와는 다른 교감을 하는 모양입니다.